[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두산그룹이 매물로 내놓은 두산DST가 한화테크윈 품에 안길 가능성이 높아졌다.두산은 30일 두산DST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한화테크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두산 측은 “한화테크윈이 지난 25일 본입찰에서 제시한 금액은 6,950억원”이라며 “이 금액은 M&A에서 매각 가치를 비교하는 지표인 에비타 멀티플(EV/EBITDA)로 볼 때 12.5배 정도로 적정 수준이라는 평가”라고 설명했다.방위산업체인 두산DST는 현재 ㈜두산의 100% 자회사인 DIP홀딩스가 지분 51%를 갖고 있으며, 미래에셋자산운용, IMM인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국내 최초 ‘잠수함 수출’을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1년 인도네시아 국방부로부터 3척의 잠수함을 수주한 바 있다. 그리고 그 중 초도함인 1,400톤급 잠수함이 마침내 지난 24일 그 위용을 드러냈다.지난 24일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진수식에는 리아미잘드 리아꾸두(Ryamizard Ryacudu) 인도네시아 국방장관과 방위사업청 차세대사업단 정우성 단장, 대우조선해양 정성립 사장 등 내외빈 60여명이 참석했다.특히 잠수함을 운용하게 될 인도네시아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하 현대백화점)이 “서울 시내 신규 면세점은 최소 4개 이상 허용돼야 한다”고 주장해 관심이 집중된다.현대백화점은 17일 ‘신규 면세점 취득 사업자들의 주장에 대한 반박'이라는 입장자료를 통해 “지난해 면세점 사업권을 취득한 업체들은 브랜드 유치와 인력난 등을 이유로 현 시점에서의 면세점 사업권 추가 허용은 면세점 업계의 공멸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자사 이기주의적 행태일 뿐”이라면서 “자본주의 경제체제 하에서 자사의 경쟁력을 키울 때까지 국가의 보호가 필요한 방위산업체와 같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효성이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15’에서 아라미드 섬유 알켁스(ALKEX®)가 적용된 세계 최대 규격의 방탄 판넬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방탄 판넬은 유리 섬유, 아라미드 섬유, 탄소 섬유 등에 'Resin(수지)'을 분사시켜 제작한 제품으로, 주로 건설·국방·에너지 산업에서 사용된다. 이와 함께 금융권의 방호용, 방탄 차량 등에도 활용되며 태풍이나 지진 등의 재난 대비용 도피 설비의 용도로 활용되기도 한다.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나서 한국형차세대전투기사업(이하 KF-X사업) 추진에 힘을 실으면서 한때 살얼음판이었던 방위산업(이하 방산) 업계가 다시금 봄기운을 맞고 있다. 방산비리에, KF-X 핵심기술 도입 차질로 직격탄을 맞으면서 주저앉았던 주가가 기지개를 켜고 있는 것. 특히 ‘KF-X 개발사업단’ 출범이 속도를 내면서 방위산업체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다만 이를 바라보는 전문가들의 시선은 여전히 불안감이 감지된다. 최근의 분위기를 마냥 반길 수만 있겠냐는 지적이 나온다.◇ 탄력받은 방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KOTRA(이하 코트라)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이 공동주최하는 ‘2015 한국 방산·보안 수출주간(Korea Defense&Security Week, 이하 KODAS)’이 21일 서울공항에서 열렸다.이번 행사에는 중남미, 동남아, 중동 등 세계 각지의 방산 분야 에이전트 및 바이어 60여개사와 국내 방산·보안 전문기업 85개사가 참가해 1대1 수출상담을 가졌다.KODAS는 국내 유일의 방산·보안 분야 전문 수출상담회로, 올해는 방위산업 분야의 대표적인 전시회인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대한항공이 무인항공기 사업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대한항공은 21일 서울 국제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에서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첨단기술 개발 및 사업화에 대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맺고 무인항공기 개발에 돌입하기로 했다.이날 대한항공과 업무협약을 맺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25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을 지원·육성하고 관리하는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이 보유한 무인기 등 미래 첨단산업 기술 및 지식재산권을 대한항공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대한항공은 이를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로템이 국내를 대표하는 전차 전문 생산기업으로서의 면모를 뽐낸다.현대자동차그룹의 종합중공업회사인 현대로템은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15(서울 ADEX 2015)’에 참가한다고 밝혔다.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현대로템은 실내전시관에 한국형 차륜형장갑차사업 전략모델을 필두로 미래전투차량, 웨어러블 로봇, 지뢰탐지 로봇 등 그간의 연구성과물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로템의 주력 제품인 K2전차, 차륜형장갑차, 지휘소용 차륜형장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김종대 정의당 국방개혁기획단장은 박근혜 정부가 추진 중인 한국형 전투기사업의 핵심기술 이전 무산 논란에 대해 “외교적 참사”라고 맹비판했다.19일 김종대 국방개혁기획단장은 상무위원회의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에 가서 한국형전투기사업의 기술이전을 촉구했지만 면전에서 거부당했다”며 “‘정상외교’를 하러 간 것인지, 아니면 ‘수학여행’을 갔다 온 것인지 황당한 사태”라고 지적했다.김종대 국방개혁기획단장은 “정의당이 이 문제에 대해서 계속 조사를 해 왔다”며 “한국형 전투기 개발사업은 현재 완전히 좌초될 상황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대한항공이 오는 25일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가 열리는 서울공항 행사장에서 민간 항공기 비행 시뮬레이션 대회인 ‘2015 대한항공 플라이트 시뮬레이션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이 대회는 2004년 시작해 올해로 7회째를 맞이했다. 참가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만든 비행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인 ‘플라이트 시뮬레이터(Flight Simulator)’를 이용해 실제와 유사한 사이버 비행 환경에서 조종 실력을 겨루게 된다.대한항공은 항공기 조종사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일반인과 학생들에게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청와대가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에 필요한 핵심기술 이전을 미국 정부로부터 거부당한 것과 관련한 진상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2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KF-X 사업의 기술이전 불발과 관련해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방위산업과 관련한 사실 여부 확인을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민정수석실에서 방위사업청 본부장을 소환조사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앞서 방사청은 지난해 9월 미국과 차세대 전투기 F-35A 40대를 도입하는 계약을 맺으며 25건의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방위산업체인 LIG넥스원이 상장을 목전에 두고 방산비리 의혹에 휘말려 곤혹스런 표정이다. 기업공개나 상장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방산비리에 대한 수사가 장기화 될 경우 주가 등에 적지 않은 영향이 우려된다.◇ 상장 앞두고 장비납품 비리 의혹 ‘압수수색’ 현재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이하 합수단)은 LIG넥스원이 국방과학연구소에 부실한 성능평가장비를 납품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LIG넥스원 측이 국방과학연구소에 납품한 성능평가장비는 육군 대전차 유도무기 ‘현궁’에 대한 성능 검사를 위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육군의 대전차 유도미사일 ‘현궁’의 개발·도입 과정에 비리 의혹이 제기됐다.지난 25일 방위사업비리 정부하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국방과학연구소와 방산업체인 LIG넥스원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와 관련 군과 검찰은 육군 대전차 유도무기 ‘현궁’의 성능 평가 장비 납품 비리를 적발, 국방과학연구원 선임연구원 박모 중령을 체포했다.이에 새정치민주연합은 남북 대치가 끝나자마자 발생한 방산비리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26일 유은혜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방산비리가 또 다시 적발됐다”며 “공군, 해군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방위산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의 수사결과, 전·현직 장성 등 고위관계자 104명이 연루되고 비리규모도 1조원 가까이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15일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는 15일 중간수사결과를 발표,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합수단에 따르면 현재 정옥근·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 김양 전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해 63명을 기소했고, 41명에 대해서는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이다. 연루된 전직 장성은 10명이고 영관급도 27명에 달했다.◇ 공군 8,429억, 해군 1,344억, 육군 45억…드러난 비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방위사업청(청장 장명진)은 분야별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방산분야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기술력을 갖춘 민간분야 중소기업의 방위산업 참여 활성화를 위해 ‘15년도 방산 중소기업 상담 지원대상 기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2015년도 방산 중소기업 상담 지원사업에는 총 121개 중소기업이 지원을 신청했으며, 방산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에서 신청 기업의 기술보유 현황, 제품의 효용성, 국방기술 적용 가능성 등을 평가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아리바이오’ 등 60개 중소기업을 선정했다.선정된 기업은 각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상장 가속도를 내고 있는 ‘LIG넥스원’의 ‘공모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공모가에 따라 흥행 성패가 갈리기 때문이다. 특히 LIG넥스원은 100% 순수 방위산업체로서는 처음으로 상장에 나서는 만큼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관건은 ‘방산기업’에 대한 가치평가가 어떻게 반영될 것이냐다. ◇ ‘하반기 IPO 대어’ LIG넥스원, 공모가 산정 난항 LIG넥스원의 이번 상장은 지난 2013년 투자자를 유치하면서 약속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LIG넥스원은 스틱인베스트먼트와 하나대투증권 프라이빗에쿼티(PE) 등 5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지난해 37년 만에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한 SK이노베이션이 재무구조개선작업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암초를 만났다. 자회사 SK루브리컨츠를 활용한 자산 확보가 방안이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면서 구조조정 작업에 난항이 예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구조조정을 작업을 진두지휘해 온 정철길 대표이사마저 ‘방위산업비리’와 관련해 검찰의 조사를 받는 상황까지 맞으면서 과연 재무구조개선 작업이 제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우려가 일고 있다.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지난 12일 이규태 일광공영
[시사위크=최학진 기자] LG유플러스가 경남 사천에 위치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특화된 기업용 유무선전화 통합시스템(FMC·Fixed Mobile Convergence) ‘U+Biz 모바일 IPT’ 솔루션을 구축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U+Biz 모바일 IPT’ 솔루션은 기업의 직원 스마트폰에 내선번호를 부여해 임직원간 유무선 내선 무료통화를 제공하고, 공지사항이나 채팅 등 기업 내부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통해 최적화된 모바일 사무환경을 만드는 유무선 결합 서비스다.KAI가 기업문화 혁신의 하나로 구축한 유무선전화 통합 시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국을 방문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19일 울산 현대중공업을 방문했다.모디 총리는 아지트 도발 국가안보비서관, S.자이샨카르 외무부 제1차관, 아닐 와드하 외무부 차관(동아시아 담당) 등과 함께 이날 오후 5시쯤 현대중공업에 도착해 최길선 회장, 권오갑 사장 등 최고 경영진과 환담을 나눴다.18~19일,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한 모디 총리가 국내 기업을 직접 방문한 것은 현대중공업이 유일하다.이날 환담에서 모디 총리는 세계 최고의 조선 기술력과 경험을 보유한 현대중공업이 인도 조선산업의 발전을 위한 파
[시사위크=최학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건희 회장의 와병 치료로 사실상의 삼성그룹 총수 역할을 한 지 곧 1년이다. 하지만 선대 회장과 달리 이재용 부회장의 리더십과 색깔 있는 경영철학은 눈에 띄지 않는다. 그룹 계열사를 쳐내면서 실적 위주의 사업 개편으로 세간의 눈총이 따갑다. 돈이 되면 껴안고 그렇지 않으면 내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다. ◇ 이건희, 리더십과 경영철학으로 삼성 ‘탈바꿈’ 1987년 그룹 회장직을 수행하기 시작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다양한 사업을 수평적으로 결합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