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세라 기자] 대우조선해양 특수성능연구소와 국방 생존성 기술특화연구센터가 우리나라 함정 설계 기술 분야의 역량 향상을 위해 최근 ‘함정 생존성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함정 생존성이란 전투 시 각종 탐지센서, 위협무기에 노출될 확률과 피격 시 손상 정도 및 복구 능력을 통합적으로 고려해 적대환경 속에서 함정과 승조원이 살아남을 가능성을 높이는 것을 의미한다.대우조선해양의 최영복 특수성능연구소장은“선박 설계가 항해 속도, 연비 등 기본 성능 위주에서 신뢰성, 안전성 기반으로 변화한 것과 마찬가지로 함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지난 날 여러분의 사랑하는 가족이 우리의 조국을 지켜 주었듯이, 앞으로 우리 한화에서는 제가 여러분의 든든한 가족이 되어 함께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형제가 배우자가 아버님이 대한민국의 수호신이었던 것처럼, 여러분도 한화에서 맡은 소임을 다하며 자랑스런 영웅으로 성장해주길 바랍니다.” –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채용 유가족 격려편지 내용 중5년 전인 2010년 3월 26일, 천안함 피격 사건은 온 나라가 깊은 슬픔에 빠진 국가적 재난 상황으로 너나 할 것 없이 팔을 걷어붙이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부정부패에 대한 검찰의 전방위적인 수사가 탄력을 받고 있다. 형사부 등에 나눠져 있던 사건들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에 재배당된 후 검찰은 포스코에 이어 경남기업·석유공사 등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 이완구 국무총리가 첫 담화에서 부정부패 척결을 천명한데 이어 박근혜 대통령까지 “부패 덩어리를 뿌리채 뽑아야 한다”며 잔뜩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포스코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 검찰의 재계 정조준은 동부그룹과 신세계까지 확산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포스코건설의 해외 비자금 조성을 포착하고 정준양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병국 의원이 “누가 기획을 했는지, 정말 새머리 같은 기획”이라며 최근 검찰의 사정수사에 불편한 시각을 드러냈다.18일 새누리당 최고중진회의 직후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병국 의원은 “역대 정부가 레임덕 현상을 반전시켜 보겠다는 의도를 갖고 수사를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성공한 케이스가 하나도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검찰은 포스코건설의 해외비자금이 포스코 고위관계자로 흘러들어간 정황을 잡고, 권력층에 전달됐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포스코 뿐만 아니라 검찰은 경남기업이 압수수색을 받았고 방위산업체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포스코 그룹과 경남기업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명박 정권의 자원외교 관련 비리까지 확대되고 있다. 박영준 전 차관과 이상득 전 의원에 대한 수사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국회 자원외교 국조특위 위원인 새누리당 김종훈 의원이 “대외적인 자원개발사업이 총체적으로 위축되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18일 YTN라디오 ‘신율에 출발 새아침’에 출연한 김종훈 의원은 “부정부패를 발본색원하자는 데는 적극적으로 환영한다. 그러나 방위산업이든 해외자원개발이든 이것을 싸잡아 부패의 덩어리로 바라보는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들이 이완구 국무총리의 대국민 담화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총리가 대국민 담화를 통해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방위산업 비리, 대기업의 불법 비자금 조성 등과 함께 자원외교를 척결 대상으로 지목하자 불쾌감을 드러낸 것이다.이명박 정부에서 고위직을 지낸 한 인사는 1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가만히 있다 무슨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총리 취임하고 첫 조치가 누구를 때려잡겠다는 게 적절한 것이냐”고 말했다. 이어 이 인사는 “떨어지는 지지율을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국내 최대 방산기업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잇단 악재에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뜻하지 않게 국제입찰 정보가 유출돼 곤욕을 치렀는가 하면, 지난 9일 진행된 ‘한국형전투기(KF-X) 사업’ 입찰도 무산돼 고민이 적지 않은 것.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하고 올해 거침없는 질주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뜻하지 않은 악재에 발목을 잡히고 있는 모양새다.◇ ‘한국형전투기(KF-X)’ 사업 입찰 무산… 국방전력 차질 우려 현재 한국항공우주산업의 가장 큰 고민은 차세대 ‘한국형전투기(KF-X)’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서울대학교 민주화교수협의회 소속 교수들이 22일 박근혜 대통령의 청와대 인적쇄신과 경제 민주화 등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긴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서울대 민주화교수협회 교수들은 이날 서울대 관악캠퍼스 호암교수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한국은 총체적 난국에 빠져있다. 여기에는 박근혜 대통령 자신과 청와대에 가장 무거운 책임이 있다”면서 “대통령 주변에는 소위 문고리 3인방이니 십상시니 하는 무능하고 무책임하고 위험하기까지 한 인물들이 진을 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그러면서 교수들은 “이제라도 박근혜 대통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건설업계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다. 지난달 공포된 ‘국가계약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에 담합 건설사들에 대한 입찰제한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이 담겨 있어서다.개정 전 시행령에 따르면 담합으로 적발된 건설사들은 과징금을 부과 받고, 국책사업 입찰에 일정기간 참여할 수 없게 돼 있다. 하지만 새로 개정된 시행령에는 부정당업자라도 일정한 금액의 과징금을 내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일각에서는 정부가 ‘경제활성화’를 명분으로 담합 비리 건설사들에 ‘면죄부’를 줬다고 지적하고 있다.◇ 과징금 내면 입찰제한 해제?
홍영표 자원외교 이명박[시사위크=정계성 기자] MB정부의 자원외교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가 확실시 된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홍영표 의원이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 앞에 나와서 자원외교의 과정이나 여러 가지 역할에 대해서 국민에게 증언하는 것은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11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홍영표 의원은 ‘자원외교 국조특위가 구성돼서 진행되면 이명박 전 대통령을 부를 계획이냐’는 질문에 “자원외교의 총책임자가 이명박 대통령이다. 그리고 본인이 많은 일을 저질렀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10일 여야 당대표와 원내대표 2+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야권이 제기하는 공무원연금 개혁 졸속처리 의혹에 대해 “새누리당의 추진과정은 결코 졸속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10일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한 김무성 대표는 “지난 3월부터 경제혁신특위에 공적연금개혁분과를 가동했고 내외 전문가들이 최선의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왔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9일 새정치연합은 공무원연금개혁에 관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새누리당의 공무원연금 개혁 졸속처리 문제가 논의됐고, 새정치연합은 사학연금, 군인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뜨거운 감자’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 새누리당이 ‘투 트랙’ 방식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앞서 이해당사자인 공무원이 참여하는 ‘여·야·정·노 실무위원회’에 반대한 바 있다는 점에서 입장을 선회한 배경을 두고 해석이 분분하다.새누리당이 추진하는 ‘투 트랙’ 방식은 국회의원들의 경우 특별위원회나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그 안에서 개혁안을 결정하게 된다. 여기에 이해관계자인 공무원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논의기구가 구성되고, 두 기구를 원활하게 운영하는 방식이다.지난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최근 ‘정윤회 문건 유출 논란’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는 가운데, 집권당인 새누리당 내 친이계와 친박계의 갈등조짐이 보여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현재 새누리당은 ‘3대 경제혁신안’(공무원연금·공기업·규제)을 당론발의하며 강한 처리 의지를 보인 바 있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의 협조가 이뤄지지 않아 ‘3대 경제혁신안’은 국회에서 표류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청와대를 기점으로 한 ‘정윤회 문건 논란’이 발생해 갈 길 바쁜 새누리당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정윤회 문건 논란’과 관련해 당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정치현안 및 계류법안 처리를 위해 오는 15일부터 내년 1월 14일까지 임시국회를 소집하기로 합의했다. 그간 후보자 선정에 난항을 겪었던 특별감찰관도 세우기로 했다.5일 새누리당 김재원, 새정치연합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에서 만나 이 같이 의견을 모으고 합의문에 서명했다.또 여야는 오는 16일과 17일 양일간 본회의를 열고 긴급현안질의를 실시하기로 했다. 긴급현안질의에서는 최근 주요 정치권 현안인 정윤회 문건 파동과 공무원연금개혁, 사자방(4대강, 자원외교, 방위산업) 국정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지난 2일 진통 끝에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마친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가 “이제 사자방(사대강, 자원외교, 방위산업) 국정조사에 여야 모두가 본격적으로 나설 때”라고 강조했다.3일 새정치연합 비상대책위 회의에 참석한 우윤근 원내대표는 “사자방 비리의혹 사건에서 본 바와 같이 100조 원대 국민혈세가 낭비된 사례를 파헤치는 것 또한 예산안 심사 못지않게 중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우 원내대표는 이어 “국민세금 수십조를 투자하고도 한 푼도 건지지 못한 가스공사, 석유공사, 광물공사 등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2월 임시국회 개회 가능성을 공식 거론했다. 이 원내대표는 3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정기국회 이후 임시국회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야당과 협의하고 중진의원들의 고견을 잘 받들어 임시회 소집 날짜나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이 원내대표는 “공무원연금 문제와 야당이 주장하는 국정조사 등 여러 가지 현안들이 많다. 적절히 대책을 세워서 올해 안에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가 말한 국조는 야당이 요구하는 이른바 ‘사자방(4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정치는 딜 아닌가…” 발언으로 공무원연금개혁과 사자방(사대강, 자원외교, 방위산업) 국정조사 ‘빅딜’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정치권과 언론에서는 두 정치인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과 최근 복당이 확정된 정태근 전 의원이다.◇ 정권탄생의 1등 공신에서 반정권인사로국정조사의 주인공격인 새정치민주연합보다 여당의 두 정치인에 관심이 모이는 이유는 MB정권 탄생의 일등공신이면서도 정권 출범 후 외면당한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 전 대통령의 서울시장 시절
담뱃값 인상 공무원 연금개혁 사자방 국정조사[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여야가 28일 예산정국의 핵심 쟁점이었던 누리과정 예산 편성과 담뱃세 인상, 대기업 비과세 감면 축소에 전격 합의했다. 아울러 정기국회 후 공무원연금개혁과 사자방(사대강, 자원외교, 방위산업) 국정조사를 위한 여야 원내대표 협의를 시작하기로 하면서 ‘빅딜’ 가능성이 높아졌다.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협의를 진행하고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담뱃값 인상과 관련, 여야는 정부안 대로 2천원을 인상하되 개별소비세액의 20%를 지방에 교부하는 소방안전교부세를 신설하기로 했다. 또 지방교육청의 재정부담을 완화하기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파행 중인 국회 정상화를 위해 “오늘 중으로 (야당과) 합의를 끌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원장 및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대강 의견은 접근돼 가는 것 같은데, 몇 가지 부분에서 좀 검토해야 할 부분이 남아있다”면서 “오늘 다시 야당과 접촉해서 국가적으로 볼 때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이 원내대표는 “정기국회 막바지”라면서 “정치권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대승적 자세로 현안을 풀어가야 이 어려운 현실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 이인제 최고위원이 사자방(사대강, 자원외교, 방위산업) 국정조사와 관련 “국민의 세금인 예산이 계속 들어가는 사업이기 때문에, 국민의 입장에서만 생각하면 된다”고 말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27일 YTN 라디오 ‘신율의 새아침’에 출연한 이인제 최고위원은 “의회가 과학적인 국정조사를 통해서 비리가 발생하지 않고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목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이 최고위원은 또 “야당은 이걸(사자방 국정조사) 가지고 주로 정부 여당을 공격하겠다는 재료로 쓰겠다는 목적을 가지고 접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