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지난 2015년 여름부터 진행된 한·중미 FTA 협상이 어느덧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당장 오는 21일 가서명 상태였던 협의안에 공식적으로 도장이 찍히며, 이를 위해 중미 수석대표단이 한국을 찾은 상태다. 현지 언론 또한 지난달부터 “FTA 발효가 임박했다”고 보도하며 한국과의 교류·협력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이번에 한국과 자유무역협정을 맺는 중미 국가들은 코스타리카·엘살바도르·온두라스·니카라과·파나마의 5개국이다. 과테말라 또한 협정 발효 후 별도의 가입절차를 거쳐 FTA에 참여할 예정이다. 무역 관계자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매년 주요 국제기구·교육기관들이 발표하는 국가경쟁력 순위는 보는 사람의 흥미를 상당히 돋우는 주제다. 한국인들이 특히 좋아한다는 ‘줄 세우기’적 요소가 넘쳐날 뿐 아니라, 주요 경제·사회 이슈에 대해 국가별 비교도 용이하다.그러나 최근 들어 한국은 그다지 웃을 일이 없었다. 근 몇 년간 발표된 주요 보고서에서 특별히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기억이 없기 때문이다. 새해 들어 발표된 첫 국제경쟁력지수인 ‘인적자원경쟁력지수(GTCI)’에서도 전체 30위에 머물렀다.◇ “한국시장 매력 떨어져” 밖으로 나가는 인재들물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3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킨텍스에서 열리는 아시아 대표 통합보안 전시회 ‘세계보안엑스포(SECON 2018)’을 둘러싼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전 세계를 리드하고 있는 국내외 보안기업들이 대거 참여를 확정하면서 올해 보안기술 트렌드를 조망하고, 첨단보안 제품을 선보이는 경연장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서다.◇ 글로벌 보안기업들, 혁신적인 신제품으로 ‘정면승부’이번 ‘SECON 2018’에서는 전 세계를 대표하는 한국 보안기업인 에스원과 한화테크윈을 비롯해서 하이크비전, 다후아, 유니뷰 등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지난해 생산 및 판매실적을 발표했다. 자체적으로는 성장세를 이어가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나, 더 가파르게 성장한 경쟁사로 인해 순위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다이하츠 공업, 히노 자동차 등을 합산한 토요타자동차의 지난해 글로벌 생산량은 1,046만6,451대로 집계됐다. 판매실적도 1,038만5,889대로 4년 연속 1,000만대를 넘어섰다. 이는 토요타의 역대 최대 실적에 해당한다. 2016년과 비교하면 생산량은 2.5%, 판매실적은 2.1% 증가했다.전반적으로 대부분의 수치가 증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008대. 캐딜락의 지난해 국내 판매량이다. 6만대를 넘어선 벤츠나 5만대를 넘어선 BMW, 1만대 안팎의 중상위권 브랜드와 비교하기 힘든 수준이다.하지만 캐딜락의 2017년은 상당히 의미가 깊었다. 높은 성장률과 함께 처음으로 2,000대 고지를 넘어섰다. 캐딜락은 지난해 판매성장률 82%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수입차 전체 성장률 3.5%는 물론이고 55%의 2위와도 큰 차이를 보였다. 최근 3년을 돌아보면 무려 4배나 성장했다.캐딜락 내에서 한국시장이 차지하는 비중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캐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애플이 국내 시장을 차별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중국에서의 태도와 ‘매우’ 다르다는 것이 골자. 국내에서는 배짱 영업으로 갑질을 일삼는 반면 중국에서는 비위 맞추기에 급급하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아이폰 판매량이 유지되기 때문에 애플의 차별이 이어진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애플, 한국시장에서 연이은 배짱 영업 ‘심각’우리나라는 ‘갑질’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하는 편이다.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부당한 압박과 차별적 행위를 자행하는, 불공정하고 불평등한 사회에 반감이 크다. 비정규직 갑질, 하청업체 갑질,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애플의 아이폰X 국내 출시 일정이 오는 24일로 갑작스럽게 결정되면서, 업계에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애플은 7일(현지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이달 24일부터 우리나라를 비롯해 13개국에서 아이폰X의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 3일 50여개 국에서 1차 출시를 실시한데 이은 것이다.이통업계에선 아이폰X의 국내 출시 소식에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연말이나 돼야 국내 정식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실제 우리나라는 매년 애플 아이폰 시리즈의 출시일정과 관련해, 3~4차 출시국에 포함되곤 했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국지엠을 둘러싼 철수설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한국지엠은 철수설을 줄곧 부인해왔고, 카허 카젬 신임 사장 역시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같은 입장을 밝혔지만 철수설은 계속되고 있다.한국지엠 철수설이 제기되고, 지속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철수설이 제기되는 근본적인 이유는 법적으로 한국지엠 철수를 막을 길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2002년 GM이 대우자동차를 인수해 한국지엠을 설립할 당시 ‘먹튀’를 막기 위해 마련해놓은 장치의 시한이 만료된 것이다. 그때는 멀게 느껴졌던 15년이란 시간이 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4만264대. 한국지엠의 9월 총 판매실적이다. 4만1,311대의 8월에 비해 2.5%, 4만5,113대의 지난해 9월에 비해 10.7% 감소한 수치다.문제는 내수시장 성적이다. 8,991대로 1만대는 물론 9,000대 선마저 무너졌다. 8월에도 1만4대를 기록하며 위태로웠던 ‘1만대의 선’을 결국 지키지 못한 것이다.한국지엠의 월간 내수시장 판매실적이 1만대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월(9,279대) 이후 처음이다. 9,000대 아래로 떨어진 것은 그보다 더하다. 2012년 1월 이후 5년 넘게 무너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GS홈쇼핑이 식기 브랜드 ‘코렐’로 유명한 세계적인 키친웨어 제조사 월드키친과 손을 잡았다.GS홈쇼핑은 12일 미국계 사모펀드인 코넬캐피털과 월드키친의 지분 인수 계약을 최종 마무리했다고 밝혔다.이번 공동 인수에는 미국과 중국 등의 재무적 투자자들이 참여했고, 전략적 투자자(SI)로는 유일하게 GS홈쇼핑이 참여했다. GS홈쇼핑은 9.1% 의 지분을 확보했으며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월드키친 경영에 참여하게 된다.월드키친은 연 매출 6억4,000만불 규모의 북미 지역 주방용품 판매 1위사다. 세계적인 브랜드 10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9.3%. 한국지엠의 올 상반기 전체 판매실적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수치다. 내수시장만 놓고 보면 16.2%나 줄어들었다. 지난해 아쉽게 놓친 내수시장 두 자릿수 점유율 달성이 올해는 요원하기만 하다.물론 지난해 한국지엠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따라서 지난해와의 비교만으로 평가를 내리기엔 다소 무리가 따른다. 다만, 판매를 이끄는 핵심모델인 스파크가 신형 모닝과의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나고 있고, 올해 초 출시한 신형 크루즈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또한 지난해 새롭게 출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은 3일 한미정상회담 결과와 관련, 경제적 성과와 대북관계 개선 등에 우려를 표했다. 이혜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겉으로 보기에는 큰 문제 없이 정상회담을 끝냈다는 점과 사드 문제와 북한 인권문제 등 날카로운 이슈들이 전면적으로 의제화되지 않았다는 점 등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면서도 “대북문제에서 문재인 정부가 바라는 진전이 있었다고 보기 어려운 반면 한미 FTA나 방위비 분담 등 경제적 실익 측면에서는 큰 숙제 안고왔다고 평가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미국 뉴욕타임즈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중국 초상증권이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최근 몇 년간 적잖은 외국계 증권사가 국내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다 이탈한 가운데 과연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금융위원회가 중국 초상증권의 금융투자업 본인가를 지난 28일 정례회의에서 의결했다. 이에 초상증권은 국내 증권시장에 진출하는 첫 중국 본토 증권사가 됐다.초상증권은 자기자본 8조원대의 중국주요 증권사 중 하나다. 이는 국내 최대 증권사인 미래에셋대우(6조원대)의 자기자본 규모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초상증권은 지난 2011년 여의도에 서울사무소를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으로 대표되는 4차산업혁명 물결이 전 산업권을 뒤흔들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컴퓨터 프로그램이 사람을 대신해 자산관리와 투자포트폴리오를 제시하는 ‘로보어드바이저’ 시스템과 관련 상품 개발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자산운용업계에서는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움직임을 주목할만하다. 이 회사는 주식 관련 종합데이터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내달 3일 빅데이터와 알고리즘을 활용한 ‘알파로보 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로봇 기반 가치투자로 새 바람 일으킬까 “가격은 가치에서 움직인다.
[시사위크=강경식 기자] 렉서스의 ES300h가 출시 5년만에 누적판매 2만대를 달성했다. 렉서스는 이를 기념해 깜짝 이벤트를 진행했다.2만번째 ES300h를 출고한 행운의 주인공에게 렉서스는 ‘해외 여행 상품권’과 차량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주는 ‘Ever care 무상쿠폰’을 제공했다.2012년 한국시장에 처음 선보인 ES300h는 지난 해 6,112대를 판매하며 전체 수입 하이브리드 차 시장에서 3분의 1이 넘는 점유율을 차지했다. 누적판매량으로는 수입 하이브리드 라인업 중 최다 판매모델이다.ES300h의 꾸준한 성적 비결에 대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카카오페이가 중국 알리페이와 손잡고 국내외 핀테크 시장서 영향력 확장에 나선다. 우선 결제 가능한 가맹점 공유부터 시작한다. 플랫폼 통합 등 구체적인 방안은 추후 설립되는 독립법인을 통해 논의될 예정이다.카카오는 지난 21일 앤트파이낸셜 서비스그룹과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고, 자회사로 설립될 카카오페이에 2억 달러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이번 제휴로 오는 4월 설립될 독립법인 카카오페이와 앤트파이낸셜 그룹의 자회사 알리페이가 국내·외 핀테크 시장서 힘을 합친다.우선 양사는 알리페이의 국내 가맹점 3만4000
[시사위크=강경식 기자]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22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7 서울모터쇼’의 추진현황을 공개했다. 공개된 이번 서울모터쇼는 국산차와 국내 판매량이 많은 수입차 위주로 꾸려졌다.3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7 서울모터쇼는 ‘미래를 그리다, 현재를 즐기다(Design the futher, Enjoy the moment)’ 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조직위는 “이번 모터쇼에 9개 국내업체와 18개의 수입완성차 업체가 참가한다”며
[시사위크=강경식 기자] 볼보가 폴스타(Polestar)와 함께 제작한 ‘S60·V60 폴스타’의 국내 출시가 목전이다. 최근 볼보는 이달 안에 폴스타의 출시를 확정하고 23일 언론을 통해 외관을 공개할 예정이다. 볼보의 고성능 라인 폴스타의 공식 출시로 한국시장이 볼보의 전략적 요충지임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2015년 볼보는 고성능 튜닝 파트너였던 폴스타를 인수했다. 스포츠 파트를 담당할 고성능 자체 브랜드 론칭을 위해서다. 2010년 이후 BMW와 벤츠가 각각 BMW M, 메르세데스-AMG를 내세워 고성능 시장을 공략했고, 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보험업계가 신년벽두부터 분주하다. 새 국제회계기준 도입 시기가 가까워지면서 자기자본 확충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이에 보험사들은 저마다 유상증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기자본 늘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이와는 사뭇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곳도 있다. 외국계 손보사인 AIG손해보험이 그 주인공이다. AIG손해보험이 최근 대주주에 대해 대규모 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한국 진출 63년 만에 내린 첫 배당 결정이지만, 업계에선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 한국 진출 63년 만에 ‘배당잔치’ 보험업계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중국 화웨이의 P9시리즈가 내달 2일 LG유플러스를 통해 출시된다. 중국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국내 출시는 이번이 처음으로, 외산 스마트폰의 무덤이라 불리는 우리나라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한국화웨이는 23일 서울 동대문구 JW메리어트동대문스퀘어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프리미엄 스마트폰 P9과 P9플러스의 국내 진출을 공식화했다.P9시리즈는 지난 4월 유럽 및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출시된 스마트폰이다. 현재까지 90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 중이다.특징은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