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분쟁 조정 기간에 재산권 소멸 시효가 중단되며, 공정위 조사에 협조하는 사업자에 대한 보복조치도 금지된다.5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하도급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내달 19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부당하게 하도급대금을 받지 못했다면 조정 기간 3년이 넘어도 대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공정위는 또 분쟁조정으로 작성된 조서에 재판상 화해와 동일한 효력을 부여키로 했다.하도급법이 금지하는 보복행위 사유에 ‘수급사업자가 공정위의 조사에 협조한 경우’도 추가하기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가맹점 사업자 권리 보호를 위해 분쟁 조정 신청에 시효 중단 효력을 부여하고, 공정위 처분 제한 기간을 신설한다. 가맹사업 분쟁 조정 시 실제 이행이 확인되어야 공정위 시정조치가 면제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의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7월 26일부터 9월 5일까지 41일간 입법예고 한다. 현행법상 분쟁 조정 신청의 시효 중단 규정이 없어, 조정 절차 진행 중에는 손해 배상 청구권 등 가맹점 사업자 권리 보호에 미흡한 측면이 있다. 이에 개정안에서는 분쟁 조정 신청과 동시에 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두산중공업이 에너지저장장치 (ESS, Energy Storage System 이하 ESS) 시장에 미래를 걸었다.두산중공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ESS 토털 솔루션 공급 업체인 미국 원에너지시스템즈(1Energy Systems)를 인수했다고 12일 밝혔다.원에너지시스템즈는 ESS 소프트웨어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전기차로 유명한 테슬라(Tesla) 출신 엔지니어들이 설립했으며, 자체 개발한 ESS 컨트롤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북미 전력 업체에 공급하면서 수익을 올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김영란법 상한액을 재검토 해달라.”자영업자 단체들이 일명 ‘김영란법’에 대해 음식물·선물·경조사비 상한액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한국자영업자총연대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영란법 시행은 중소상인들의 생존권을 위협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한국자영업자총연대는 소상공인연합회를 비롯해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와 한국외식업중앙회 등으로 구성된 단체다.한국자영업자총연대는 “식사 3만원, 선물 5만원, 경조사비 10만원은 현실 물가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금액”이라며 “현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경기도가 미성년자인지 모르거나 속아서 주류를 판매한 경우, 영업정지 처분을 완화해주기로 했다.현행법에 따르면, 미성년자에게 주류를 판매한 식품업소는 영업정지 2개월을 받게 된다. 이 중 영업주가 미성년자 여부를 확인했으나 신분증 위·변조 등으로 속아 주류를 판매한 경우는 영업정지 기간이 1개월로 줄어든다.하지만 1개월 영업정지 역시 가혹하다는 성토가 끊이지 않았다. 영세업자의 경우 폐업이 불가피한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안 그래도 억울한 영업주에겐 상당한 타격이 아닐 수 없다. 심지어 이러한 제도를 악용해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2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행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미래특위’와 ‘격차 해소’에 방점을 찍었다.안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우리나라는 내년부터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한다”며 “우리에게는 이러한 ‘인구절벽’이라는 내부의 심각한 문제와 함께 ‘4차 산업혁명’이라는 외부의 거대한 파고가 동시에 닥치고 있다”고 문제를 짚었다.안 대표는 이어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3대 혁명 추진을 위해 ‘미래일자리특위’가 필요하다”고 역설하면서 ▲과학기술혁명▲교육혁명▲창업혁명 등 3대 혁명을 강조했다.안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제20대 국회 개원 연설을 통해 “지금 우리는 우리 경제와 국민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구조조정이라는 절체절명의 과제에 직면해 있다 ”고 강조했다.13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20대 국회 개원식에서 “그동안 세계경제의 부진과 저유가가 지속되면서 공급 과잉과 수요 부족으로 인해 지금까지 우리 경제와 수출을 이끌어 온 조선업, 해운업 등 주력산업들이 생존 자체를 위협받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박 대통령은 “특히 조선업의 경우, 수주절벽 속에서 지난 몇 년간 무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정부가 소비자 분쟁·피해 구제를 지원하고 소비자단체 운영을 지원하는 기금을 신설한다.3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소비자권익증진기금 신설 등의 내용을 담은 소비자기본법 개정안을 마련해 다음달 13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개정안에는 다양한 소비자 문제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소비자권익증진기금을 설치·운영할 수 있는 근거가 신설됐다.기금은 민법상 재단법인 형태로 추진하며 초기 재원조달의 어려움을 고려해 정부가 예산 범위에서 필요한 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기금은 소비자 교육·정보제공 사업, 소비자 문제 상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30일 20대 국회가 개원한 가운데, 새누리당이 1호 법안으로 ‘청년기본법’을 발의할 예정이다. 1호 법안의 상징성이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새누리당은 가장 큰 사회문제로 청년실업을 제시한 셈이다.이날 20대 국회 첫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한 정진석 원내대표는 “20대 국회는 총선민의를 받들어 대화와 타협, 상생과 화합의 정치로 일하는 생산적 국회로 거듭나야 한다”며 “새누리당은 오늘 1호 법안으로 청년기본법 발의를 당론으로 정했다”고 밝혔다.‘청년기본법’은 새누리당 신보라 의원이 대표발의한 것으로 총리실 산하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적극적인 규제 개혁 바람에 르노삼성자동차가 미소를 짓고 있다.르노삼성은 18일,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의 하반기 출시 소식을 전했다. 전기차 시장을 주목하고 있는 르노삼성이 또 한 걸음을 내딛은 것이다. 르노삼성은 일찌감치 전기차 SM3 Z.E.를 출시한 것은 물론, 전기 상용차 개발에도 착수한 바 있다.하지만 르노가 만든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는 좀처럼 시동을 걸지 못했다. 관련법이 뒷받침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트위지 같은 차량이 종전에 없었던 탓에, 초소형 전기차에 대한 차종분류 및 안전기준 등이 없었던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흡연 경고그림이 화제다. 흡연 경고그림의 위치가 담뱃갑 상단으로 하는 방안이 사실상 확정됐기 때문이다.13일 규제개혁위원회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재심을 열었다. 위원회는 재심에서 경고 그림을 상단에 표기해달라는 보건복지부의 요청을 받아들였다.이 경우 흡연율 감소 등 사회적 편익을 분석해 복지부의 입장을 받아들였다는 게 규제개혁위의 분석이다.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담뱃갑 경고그림의 위치를 두고 “위냐 아래냐” 갑론을박이 뜨겁다.보건복지부는 지난 3월 ‘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 개정안’에서 담뱃갑 경고그림의 상단 배치를 발표했다. 이에 규제개혁위원회가 지난달 22일 상단배치에 대해 철회를 권고하며 논란에 불이 붙었다. 여기에 복지부가 불복 의사를 밝히며 재심을 요청해 오는 13일 최종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규개위는 △경고그림을 굳이 위에 넣을 만큼 효과 차이가 명확하지 않고 △판매점이 상단그림 가리개를 설치하면 1000억원 이상의 비용이 들어간다는 점을 반대의 이유로 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당 공식회의에서 20여 일간 이어온 침묵을 깨고 5대 총선공약을 발표했다. 20대 총선에서의 새누리당의 약속인 만큼 김무성 대표가 나서는 것이 옳다는 판단으로 보인다.14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를 주재한 김무성 대표는 “20대 총선 새누리당의 핵심 5대 공약을 말씀드리겠다”며 “국민들의 목소리는 하나다.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돌보라는 간절한 외침과 호소”라고 강조했다.김 대표가 발표한 5대 공약은 다음과 같다. ▲갑을구조 타파로 격차문제 해소 ▲규제개혁 통한 일자리 창출 ▲청년미래 위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제일기획 김민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것과 관련해 반대 권고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주총의안분석기관인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김민호 성균관대 교수를 제일기획이 신규 사외이사 후보의 선임하는 것에 대해 반대를 권고한다고 8일 밝혔다.김 교수는 성균관대 글로벌리더 학부 학부장, 대통령 소속 규제개혁위원회 위원, 국무총리소속 중앙행정 심판위원회 등을 현재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맡고 있다.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계열 회사는 아니지만 삼성그룹의 지배를 받는 학교 법인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제정부 법제처장은 지난 2월 1일부터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업그레이드한 ‘내 손안의 법전, 국가법령정보’ 앱을 출시하여 정식 개통했다고 2일 밝혔다.‘국가법령정보’ 앱은 2016년 1월 시험출시 후 서비스 상용화 단계를 거쳐 최종 출시됐으며, 현재 모든 스마트폰에서 사용 가능하다. 안드로이드폰은 play 스토어에서, 아이폰은 앱 스토어에서 각각 ‘국가법령정보’로 검색하여 설치·이용할 수 있다.이번에 국가법령정보 앱에 추가된 기능은 ▲법령·조례 원클릭 서비스를 모바일에서도 구현 ▲ 관심지역 조례만을 선택적으로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기업과 전면 소통을 통해 기업활동 애로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재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드러냈다. 주형환 장관은 4일 오전 8시부터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진행된 30대그룹 사장단과의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기업의 애로사항을 끝까지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주형환 장관을 비롯해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정진행 현대차 사장, 김준 SK에너지 사장, 하현회 LG 사장, 소진세 롯데 사장, 최정우 포스코 부사장 등 4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의 임기 만료가 임박하면서 금융권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홍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낮게 점쳐지면서 차기 회장 후보군을 둘러싼 각종 하마평이 무성해서다. 벌써부터 금융당국 고위 관료 출신부터 국책은행 수장까지 줄줄이 유력후보로 거론되면서 이목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 임기 만료 '임박' 지난 2013년 4월 취임한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은 오는 4월 임기가 종료된다. 경제학자 출신인 홍 회장은 현 정부 들어 처음으로 임명된 공공기관장으로, 지난 3년간 ‘정책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국내 주요 업종별 단체 및 협회 30곳을 대상으로 한중일 경쟁력 현황 비교를 조사한 결과, 중국에 가격경쟁력이 밀린다고 응답한 단체가 21곳인 가운데, 기술에서도 이미 추월당했거나 3년 이내에 기술을 추월당할 것이라고 응답한 단체도 19곳인 것으로 조사됐다.경쟁 일본기업에 기술적으로 뒤쳐질(13곳) 뿐만 아니라, 가격 경쟁력마저 일본에 비해 유사하거나 열세에 있다고 응답한 단체도 14곳인 것으로 조사됐다.전경련은 이에 대해 “국내 산업이 과거 ‘중국에는 기술 우위, 일본에는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검찰이 한국소비자원 부원장 출신 임모 씨(55)씨의 비리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부산지검 특수부(김형근 부장검사)는 임씨가 구속기소된 공정위 대전사무소 과장 A씨(53)의 범죄 혐의와 연루된 정황을 파악하고 최근 임씨를 출국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거래위원회 출신인 임씨는 최근 부원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앞서 A씨는 대기업 직원에게 공정위 단속 정보를 흘려주고 조사담당 공무원을 알선해주는 대가로 506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임씨가 A씨의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한중일 정상회담과 규제개혁 장관회의, 통일준비위원회 소식 등 긍정적인 뉴스에 힘입어 지난 주 대비 1.5%p 상승했다. 하지만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와 국정교과서 대표 집필자 논란 등은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9일 발표한 11월 첫째주 주간 정례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141주차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1주일 전 대비 1.5%p 오른 46.0%(매우 잘함 18.8%, 잘하는 편 27.2%)로 지난 2주 동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