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예정됐던 일정을 갑작스레 취소했다. 이날 오후 취재진과 만난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유네스코 사무총장 접견은 일정이 맞지 않아서 취소가 됐고, 규제개혁 점검회의는 연기가 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청와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예정된 규제개혁점검회의는 이낙연 총리의 요청에 의해 연기됐다. 규제개혁 관련 상당한 진전이 있었지만,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에는 이르지 못했다는 점에서 연기가 불가피했다는 게 총리실의 설명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속도가 뒷받침 되지 않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6·13 지방선거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이 재계·노동계와의 접촉면을 늘리며 문재인 정부의 3대 핵심과제인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를 추진하기 위한 민생 행보를 시작한다. 최저임금법 개정과정에서 틀어진 양대노총과의 관계를 바로잡고 내년도 예산안과 최저임금 관련 논의를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한 소통 행보다.25일 민주당에 따르면 홍영표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는 26일 울산 울산도시공사에서 부산(오거돈)·울산(송철호)·경남(김경수) 광역단체장 당선인들과 정책간담회를 연다. 진선미 원내수석부대표, 홍익표 정책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일자리, 경제 문제 등을 꺼내들며 문재인 정부에 대한 견제에 다시 나섰다. 6·13 지방선거 참패 이후 내세운 슬로건인 '탈이념 민생정당'에 따른 행보로 해석된다.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경제지표를 거론하며 "소득주도 성장이 불러온 시장의 역습"이라며 "누차 말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경제팀을 즉각 교체하고 경제정책을 수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아울러 "지금 당장 규제개혁, 노동개혁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민간에서 양질의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내년에도 정부 지출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가 14일 발표한 ‘2019년도 예산 요구 현황’에 따르면 각 정부부처가 요청한 2019년도 예산의 총합은 458조1,000억원으로 올해 예산(428조8,000억원)보다 6.8% 많다. 물론 이 예산안이 그대로 내년 예산서에 반영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작년에도 국회가 각 정부부처가 요구한 예산보다 더 많은 액수를 인준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460조원이 넘는 ‘슈퍼예산’이 탄생할 가능성은 상당해 보인다.◇ 복지목표 이행 위해 9조원 증액전체 예산에서 가장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후진적인 규제제도 때문에 한국의 우수한 인적 역량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경제연구원은 11일 ‘세계 혁신지수 추이와 정책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한국의 연구개발(R&D) 및 ICT 관련 혁신역량이 뛰어난 반면, 규제환경 등 제도적인 측면에서의 혁신역량은 부족하다는 것이 주요 논지였다. 한국경제연구원 측은 한국의 세계혁신지수 순위를 근거로 제시했다. 미국 코넬대학교와 프랑스 인시아드,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가 공동으로 매년 발표하는 세계혁신지수는 5가지 혁신투입 지표(제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우리 사회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청년실업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4월 청년실업률(15~29세)은 10.7%로 전년동월대비 0.5%p 하락하긴 했으나, 여전히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청년 일자리 공약은 문재인 정부의 제1호 공약이기도 하다. 문재인 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에 따라 3만5,000여 명의 공무원과 1만8,000여 명의 사회서비스 부문 일자리가 새로 생겼다.하지만 신규채용 일자리는 궁극적으로 기업과 민간에서 주로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통신시장이 새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KT가 보편요금제와 유사한 수준의 저가요금제를 출시해서다. 이에 따라 보편요금제 도입은 불확실한 상황이다. 통신사가 나서 저가요금제를 개편한 만큼 정부가 보편요금제를 강제할 명분이 사라졌다.그러나 아직 변수는 존재한다. 2G, 3G에 대한 이동통신 원가가 공개될 예정이다. 심지어 LTE 원가가 공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부는 LTE 원가도 내달 공개할 전망이다. 공개되는 자료에 따라 통신비 인하 주장이 더 거세질 수 있다. 요금제 시장의 판도가 어떻게 바뀔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앞으로 정당한 사유없이 원사업자가 하도급 업체에 원가와 영업 정보 등의 경영상의 정보를 요구하는 행위가 금지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하도급법상 요구가 금지되는 경영상 정보의 종류 고시‘ 제정안을 25일부터 20일간 행정 예고한다고 밝혔다.이는 2018년 1월 16일 공포된 개정 하도급법 시행이 두달여 앞으로 다가온 데 따른 것이다. 해당 개정안은 오는 7월 17일부터 시행된다.해당 개정 하도급법은 정당한 사유없이 원사업자가 하도급 업체(수급 사업자)에게 원가 자료 등 경영상의 정보를 요구하는 행위를 금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외국인 투자기업들이 정부의 노동정책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규제 완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았다.한국경제연구원은 15일 외국인 투자기업 120곳을 대상으로 한국의 기업경영환경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 65.0%의 주한 외국인 투자기업이 ‘사업에 부담을 주는 기업관련 정책’으로 노동정책을 뽑았다. 16.7%는 증세와 세제지원 감축 등의 조세정책, 7.5%는 공정거래 하도급 규제가 가장 큰 부담이라고 응답했다.질문의 초점이 정부의 ‘최근 기업관련 정책’에 맞춰졌던 만큼, 근로시간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보편요금제가 소비자에게 다가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11일 규제개혁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해서다. 그러나 보편요금제에 대한 업계와 소비자의 우려는 여전하다.다만 우려의 시각은 상반된다. 한쪽은 시장 원칙의 위배 및 수익성 저하에 대한 우려다. 다른 한쪽은 실제 도입이 된다고 해도 소비자가 만족할만한 요금제가 출시될 수 있냐는 우려다. 통신3사의 생색내기용 요금제를 만들어주는 것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보편요금제, 규제개혁위원회 문턱 넘어… ‘국회’로 간다보편요금제 입법안이 지난 11일 국무총리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0일 문재인 정부 집권 2년차를 맞이해 "경제와 민생, 일자리 문제에 있어 역대 가장 무능한 정부"라고 규정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일자리 정부라 자임했지만, 실상은 있던 일자리까지 사라지게 하는 일자리 파괴정부"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원내대표는 "실업자 126만 명이 넘는 IMF 이후 최악의 고용쇼크를 초래했고 장기 실업자는 15만 명을 넘어 1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여파로 현재까지 사라진 일자리만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알뜰폰 산업에 훈풍이 불고 있다. 가입자가 소폭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분위기를 보이고 있어서다. 다만 여전히 장애물은 남아있다. 보편요금제가 지속 논의되고 있어서다. 오는 11일 규제개혁위원회가 보편요금제 재심의를 앞두고 있다. 보편요금제가 도입되면 알뜰폰의 가입자의 이탈 가능성도 높아지는 만큼 도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알뜰폰 유입자, 올 들어 꾸준히 증가세알뜰폰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통신3사에서 알뜰폰으로 이동한 무선 가입자 수가 알뜰폰 가입자의 이탈 수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규제개혁위원회가 11일 보편요금제 법안에 대해 심의할 예정이다. 그리고 그 전에 통신3사의 1분기 실적이 공개된다. 이들의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줄었을 가능성이 크다. 증권업계에서도 통신비 인하 압박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이 같은 시장 분위기는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보편요금제뿐 아니라 주파수 경매와 설비 투자 등의 큰 투자까지 남아있어서다. 당분간 수익성 개선은 어렵다는 뜻이다.◇ 통신3사, 1분기 실적전망 ‘흐림’… 통신비 압박 컸나통신3사가 성적표 공개를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고착화된 통신시장에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통신3사에 대한 통신비 인하 압박은 이어지고 있으며, 케이블업계는 제4이통 진출을 예고했다. 이 가운데 알뜰폰업계는 자급제에 발맞춰 실적 개선에 힘쓰는 모양새다. 그리고 이 같은 상황에서 CJ헬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 모든 변화의 중심에 CJ헬로가 있기 때문이다. ◇ 2014년 단통법 이후 정체기 이어진 통신시장… 지난해부터 변화 시작통신 시장에 새로운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통신비 인하 이슈가 통신 시장을 집어삼킨 가운데, 새로운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기초연금을 수급하는 65세 이상 노인들의 통신비가 인하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한 전기통신사업법시행령 개정안이 규제심사를 통과해서다. 올 하반기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이번 정책을 통해 연 1,877억원의 통신비가 절감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지난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이동통신 요금 감면 대상자를 기초연금 수급 어르신(65세 이상의 노인)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해당 내용을 포함한 전기통신사업법시행령 개정안이 규제개혁위원회 참석위원 전원합의로 규제심사를 통과한 상태다.이에 따라 65세 이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내년 11월부터 외부감사 대상이 유한회사까지 확대된다. 원칙상 모든 회사를 외감대상에 포함시킨 것으로, 구글, 애플 등 외국계 기업들의 국내 유한회사도 외부감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9일 ‘외부감사법 전부개정안법률의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했다며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시행령 개정은 지난해 9월 ‘외부감사법 전부개정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른 것이다. 당시 정부는 개정법률안 통과 직후 ‘민관 합동 회계 TF’를 구성, 논의에 착수한 바 있다.개정 시행령의 주요 골자는 ‘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프랜차이즈 가맹점주가 반드시 본사로부터 구입해야하는 ‘필수품목’의 가격 등을 공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막바지 심사에 돌입한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영업비밀’ 침해라며 맞서고 있다. 또 역으로 가맹점주들 또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점주들의 생각은 다르다. 과거 ‘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지만 리베이트 근절과 투명경영을 통해 오히려 수익이 증대된 산업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업계 “가격 공개? 영업비밀 침해, 폭리기업 오인 받아”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일 "문재인 정부는 국정운영 방식과 시스템을 전면 전환해야 한다"라며 정부의 일방통행식 국정운영을 비판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근본적인 문제는 청와대가 주도하고, 만기친람하며, 일방통행 식으로 밀어붙이는 국정운영방식 그 자체에 있다"라며 "청와대 내에서도 소수의 핵심 측근들이 좌지우지한다는 ‘청와대 안의 청와대’라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아울러 "문재인 정부 지난 8개월 동안 야당과의 소통,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규제혁신 토론회를 주재하고 신산업 분야 규제혁신을 주문했다. “새로운 융합기술과 신산업의 변화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규제는 반드시 혁파해야 한다”는 게 문재인 대통령의 생각이다.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신기술, 신산업에 대한 과감한 규제혁신이 있어야 혁신성장이 가능하다”면서 “스마트시티, 자율주행차, 드론, 로봇, 핀테크 등 혁신성장을 이끌 선도 사업들을 정해놓고도 낡은 규제와 관행 때문에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혁신성장은 그야말로 구호로 그치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정부의 핵심 정책을 뒷받침하며 당청 공조를 강화해나가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의 대표적 경제기조인 혁신성장에 대해서는 즉각 당 대표 직속 위원회를 꾸렸고, 사회적대타협을 실현하기 위해 내주부터 현장 간담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이 고공행진하고 있는 배경에 대해 당청이 잡음 없이 보폭을 맞춰왔기 때문으로 보고,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공조체제를 더욱 강화해나갈 것으로 보인다.민주당은 다음 주 월요일인 15일부터 19일까지 노동계·경제계 단체와 함께 ‘사회적대타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