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6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청와대 오찬 회동에서 '협치'에 대한 청와대의 진정성을 확인하겠다고 예고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오늘 회동이 야당과의 협치를 위한 거라고 하지만, 협치에 대해선 문재인 대통령의 진심을 확인하겠다"라고 밝혔다.그러면서 "협치 내각을 불쑥 던져놓고 그 이후에 어떤 이야기도 없다"라며 "20대 국회에서 협치는 필수인데, 보여주기 용도인지 진정성이 있는지 들어보겠다"라고 말했다.바른미래당이 생각하는 문 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을 놓고 중소기업계가 14일 여의도를 직접 찾아 어려움을 호소했다.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은 이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을 방문해 최저임금제와 탄력 근로제 등의 제도를 개선하고 규제개혁 법안 통과에 앞장서줄 것을 촉구했다.박 회장은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생산, 내수, 자금, 고용 등이 전반적으로 부진하고 대외경제 환경 불확실성 증가하고 있다"라며 "인력난 해소를 위해 최저임금의 업종별, 규모별, 연령
[시사위크=은진 기자] 삼성이 경제활성화와 신산업 육성을 위해 3년 간 180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계획을 세운 것에 대해 정치권은 일제히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다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대기업의 투자확대와 재벌개혁은 별개의 문제”라며 기존 공정경제 정책 기조를 흔들림 없이 유지하겠다고 강조했고 자유한국당은 기업의 투자확대와 더불어 적극적인 규제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해 다소 다른 입장을 보였다.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삼성이) 전체 투자액의 70%인 130조원을 해외가 아닌 국내에 투
[시사위크=은진 기자] 청와대의 협치 내각 구상에 대해 야권의 요구가 엇갈리고 있다. 청와대가 야당과의 협치를 위해 박선숙 바른미래당 의원의 입각을 고려했다는 한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협치 내각 논의가 다시 활발해지고 있는 모양새다.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당 소속 의원이 언론을 통해 확실하지도 않은 입각설에 휘말린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저희는 장관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대화와 소통을 통해서 국정을 운영해나가는 본연의 협치를 하고 싶지만, 혹시라도 장관직을 제안한다면 그건 바른미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여야가 8월 임시국회 개원을 앞두고 ‘민생·규제개혁’ 법안 협상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여야 원내교섭단체 3당은 최근 ‘민생경제입법 TF’를 만들고 각 당별 입법과제 논의에 나섰다.여야 3당 정책위의장·원내수석부대표 6인으로 구성한 입법 TF는 지난달 27일 첫 모임 이후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여야는 세입자가 한 건물에서 최대 10년간 임대할 수 있도록 하는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개정안 등 민생법안 처리에 합의한 상태다. 또 1일 현재까지 각 당별 주요 입법 과제를 둘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이 8월 임시국회와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일하는 국회’를 위해 법안소위원회 정례화를 추진한다. 여야는 이외에도 규제혁신 및 민생경제법안을 논의하기 위한 민생경제법안TF(태스크포스·민생경제TF)를 가동했다. 소위원회 활성화와 민생경제TF로 후반기 국회가 입법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문 의장은 30일 교섭단체 원내대표 정례회동에서 “사랑받는 국회를 만들려면 국회가 실력을 보여줘야 하는데 그를 위해서는 일을 잘해야 한다”며 법안소위 정례화와 소위원회 활성화를 제안했다. 문 의장은 취임 기자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은 오는 31일과 내달 2일 열리는 정책워크숍 주제로 '미·중 통상 분쟁이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과 '결산 심사 대비'를 꼽았다.'경제정당'을 표방하고 있는 바른미래당은 지난 3일부터 시작한 5주 과정 정책워크숍에서 최저임금, 에너지, 부동산 시장과 보유세, 교육, 기업 지배구조개혁, 규제개혁 등에 대해 논의해왔다. 다만 북한산 석탄의 국내 환적 문제, GP 병력 및 장비 철수 등 안보 문제도 대두되는 상황에서 이를 손 놓고 있다는 지적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보편요금제 가능성이 사라지고 있다. 국회 문턱을 넘어야 도입이 가능하지만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 대부분이 보편요금제 도입을 반대하고 있어서다. 이들 의원들은 기업의 피해를 우려하는 상황이다. 결국 이 문제는 건전한 활성화 방안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 과방위원 바뀌고 첫 회의 열렸지만… 보편요금제 ‘그대로’20대 후반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가 시작됐다. 과방위는 지난 16일 원구성을 완료했다. 노웅래 과방위원장을 포함해 △더불어민주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국내 소비자들이 점점 더 많은 돈을 유학과 해외직접구매, 해외여행 등 외국 상품에 쓰고 있다.한국경제연구원은 26일 국내 가계의 국내‧해외소비 동향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2011년 614조원 규모였던 한국의 국내소비 규모는 2017년에 677조7,000억원으로 늘어나는데 그쳤다. 반면 동기간 해외소비는 18조원에서 32조원으로 78% 급증했다. 이 기간 동안 연평균 해외소비 증가율은 10.1%로 국내소비 증가율(1.6%)의 6.3배에 달한다. 전체 소비 중 해외소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2.8%에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규제혁신을 강조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의지가 진정성을 보이려면 규제개혁의 가장 큰 걸림돌인 더불어민주당 내의 반(反)시장주의 세력부터 직접 설득하셔야 한다"라고 주장했다.이는 문 대통령을 향한 발언이지만, 동시에 규제개혁 관련 법안 통과의 열쇠를 쥐고 있는 민주당의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한 것으로 해석된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정부의 미진한 규제개혁에 답답함을 토로했던 문 대통령이 어제 현장방문을 통해 &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하향추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경제를 되돌리기 위해 국가적 역량을 모을 것을 당부했다.18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43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박 회장은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근본처방이 없이는 거시지표의 경고음은 계속될 것이며 경제, 산업 그리고 기업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선택에 나서야 할 때”라며 이 같이 밝혔다.박 회장은 경제 근저에 자리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제와 산업, 기업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선택 마련을 촉구했다. 그는 한국경제를 ‘자전거 타기’에 비유하며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최저임금 인상 후유증이 커지고 고용률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등 경제난이 지속되고 있는 것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다.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공약 불이행에 대한 사과보다 고용대란에 대한 사과가 먼저 아닌가"라고 일갈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최저임금 인상의 취지에 대해서는 공감하면서도 "시장이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을 감당하지 못하고, 그로 인해 노동자들을 고용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역효과만 발생한다"라며 "그럼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비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기획재정부가 '소신있게' 일하라고 독려하고 나섰다.바른미래당은 17일 "자본주의 시장경제에서 시장을 이기는 정부는 있을 수 없다"라며 노동개혁과 공공부문 개혁에 박차를 가해줄 것을 당부했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 기조가 '분배'에 무게를 두는 가운데 보편적인 복지보다는 취약계층에 대한 선택적 분배를 주문하기도 했다.바른미래당은 이날 국회에서 2018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관련 현안 간담회를 열고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에 새로운 변화가 생겼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위원장으로 선출됐으며, 기존 과방위원들의 교체도 이뤄졌다. 이에 관심을 받는 것은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의 산적한 과제들이다. 그중에서도 보편요금제와 합산규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후반기 과방위 출범… 노웅래, 과방위원장 맡아지난 16일 오후 20대 후반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를 이끌 새로운 위원장이 선출됐다. 새로운 과방위원장은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 국회 본회의 투표 결과 278표
[시사위크=은진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0.9% 오른 시간당 8,350원으로 정해지자 여야 각 당의 반응은 엇갈렸다. 재계와 노동계가 모두 반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추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고, 청와대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최저임금 관련 입장은 노동부와 기재부에서 나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청와대가 따로 입장을 낼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내더라도 오늘은 아니다”고 전했다. 최저임금에 대해 노사 양측 모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야권이 문재인 정부 약점 공략에 나섰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권은 최근 문재인 정부 약점으로 꼽히는 ‘경제정책’ 부작용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경제정당’으로서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입장도 밝히고 있다.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은 지지율 하락의 최대 원인으로 꼽힌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2%p 하락한 69%로 나타났고, 부정평가는 3%p 상승한 21%로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3일부터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남북경제협력팀으로 구성된 민생평화상황실을 가동한다.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과 한반도 평화정책 추진을 위해 당 차원에서 현장점검·입법활동 등으로 뒷받침하겠다는 것이다.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겸 민생평화상황실 팀장 연석회의에서 “국회는 휴업 중이지만 민주당은 국민을 위해 일하겠다”며 “한반도 평화를 뒷받침하고 민생 경제를 챙기겠다는 의원들의 의지를 모은 것이다. 총 52명의 의원들이 4개의 팀으로 나뉘어 민생과 평화를 위한 활동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은 29일 민주평화당을 비롯해 범여권으로 불리는 세력들이 '개혁입법 연대'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강한 불쾌감을 나타냈다. 이들이 주창하는 개혁입법 연대가 자신들을 '반(反)개혁' 세력이자 자유한국당과 함께 '보수야당' 프레임으로 엮으려는 의도라고 진단한 것이다.김동철 바른미래당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평화당 일각에서 주장하는 개혁입법연대는 심각한 문제점과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라며 "바른미래당을 반개혁이라고 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예정됐던 규제혁신점검회의를 3시간 여 앞두고 전격 취소를 결정했다. “성과가 다소 미흡하다”는 이낙연 총리의 건의를 받아들여서다. 회의 참석이 예정됐던 정부부처 및 정치권 관계자들 80여 명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취소이유에 대해 총리실은 추가적인 내용보강과 빅이슈 2건에 대한 추가협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국무조정실이 취합한 규제혁신점검회의 자료를 본 공직자들의 반응도 비슷했다. 경제부처 한 실무자는 “보고서에 자율주행차 장기과제 완료시점이 2035년 플러스 알파”라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오후 열릴 예정이었던 제2차 규제혁신 점검회의가 몇 시간을 앞두고 취소된데 대해 “공직사회 내 무사안일주의, 보신주의 분위기를 일신하라는 경고”라고 해석했다.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의 핵심기조인 혁신성장을 위한 규제혁신5법을 후반기 국회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어제 청와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규제혁신 점검회의가 전격 취소됐다. 규제혁신 내용이 미흡하다는 이낙연 국무총리의 취소 요청을 문재인 대통령이 즉각 수용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