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 사회의 주요한 화두 중 하나는 단연 ‘여성’이었다. 성차별과 성범죄를 고발하는 ‘미투 운동’이 한국 사회 전반을 흔들었고, 이를 시작으로 여성의 권리 및 기회의 평등을 주장하는 페미니즘 운동이 활발하게 진행됐다. 여성들은 거리로 나와 성범죄를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고, 출판계에서도 페미니즘 관련 서적들이 큰 인기를 끌었다. 이러한 흐름은 영화계로도 이어졌다. 페미니즘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주체적인 여성이 등장하는 여성주의 영화들이 다수 등장했고, 이러한 영화들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과 지지가 쏟아졌다. 누구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하정우가 영화 ‘PMC: 더 벙커’(감독 김병우)로 돌아왔다. 무려 5년 동안 애정을 쏟은 작품이다. 영화의 소재에 대한 최초 아이디어를 내고 주연 배우, 제작자로서도 이름을 올린 그는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관객의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2003년 영화 ‘마들렌’으로 데뷔한 하정우는 현재 충무로에서 가장 신뢰받는 남자 배우 중 한 명이다. ‘최연소 1억’ 배우(누적관객수 1억명 돌파)에 이름을 올렸고, ‘암살’(2015)·‘신과함께-죄와 벌’(2017)·‘신과함께-인과 연’(2018) 등 천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하정우가 결혼 계획을 밝혔다. 내년이면 42세가 되는 그는 “45세 전에는 꼭 결혼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하정우는 24일 진행된 영화 ‘PMC: 더 벙커’(감독 김병우) 개봉 기념 인터뷰에서 결혼 계획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결혼하고 싶다”면서 “최근 아역배우와 촬영을 했는데 너무 사랑스럽더라”고 답했다.그는 “결혼은 하고 싶지만 사람을 만나고 마음이 서야 하는 건데, ‘이번 주 안에 결혼을 해야겠다, 상반기 안에 할 거야’ 할 수는 없으니 어려운 것 같다”고 털어놨다. “좋은 사람을 찾기 위한 노력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하정우가 네 번째 천만 영화에 도전한다. ‘PMC: 더 벙커’(감독 김병우)를 통해서다.하정우는 지난 겨울 ‘신과함께-죄와 벌’과 ‘1987’로 흥행 신화를 쓴 데 이어 지난 8월 개봉한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까지 흥행에 성공하면서 ‘최연소 1억’ 배우(누적관객수 1억명 돌파)에 이름을 올렸다. 또 하정우는 ‘신과함께- 인과 연’이 1,200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암살’(2015)·‘신과함께-죄와 벌’을 포함 세 편의 천만 영화를 보유하게 됐다.그는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파급력은 영화산업에서도 예외가 아니었다. 첫 번째 영화 ‘번 더 스테이지: 더 무비(Burn the stage: the movie)’가 재관람률이 10%를 넘을 정도로 역대급 기록을 세운 것 뿐 아니라 전 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CJ CGV는 6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2018 하반기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을 열고 올해 한국영화산업을 결산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2018년 영화산업결산 및 2019년 전망에 대해 발표한 이승원 CGV 마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올해 극장가 흥행의 열쇠는 20대 관객이 쥐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입소문’과 ‘팬덤’ 문화도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내년에는 ‘헤비유저’와 ‘워라밸(워라벨)’이 한국영화시장의 트렌드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CJ CGV가 6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2018 하반기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을 열고 올해 한국영화산업을 결산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CJ CGV 최병환 신임 대표이사, 이승원 CGV 마케팅담당이 참석했다.◇ 최병환 대표 “글로벌 진출, 필수 요소… CGV, 토양 역할할 것”지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국가부도의 날’(감독 최국희)이 5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르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국가부도의 날’은 지난 2일 39만9,834명 관객을 불러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157만1,249명으로 지난달 28일 개봉한 뒤 5일째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국가부도의 날’은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 속 서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요즘 극장가는 수백억을 들인 한국영화 대작들이 장악하고 있다. ‘티켓 파워’를 갖춘 스타급 배우들을 멀티캐스팅하고, 화려한 영상미와 압도적인 스케일을 내세워 관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하지만 대작이라고 모두 흥행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고예산 영화들은 제작비를 회수하기 위해 자극적인 소재와 흥행 코드를 나열하는 등 관습화된 서사를 차용했고, 이것이 패착이 돼 관객들의 외면을 받았다.최근 5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완벽한 타인’(감독 이재규)의 흥행은 그래서 더 의미가 깊다. 쏟아지는 대작들 사이
베르너 비숍(Werner Bischof)이 거제 포로수용소에서 복면을 쓴 채 자유의 여신상 앞에서 춤을 추고 있는 포로들을 촬영한 사진 한 장에서 시작된 창작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완벽한 타인’(감독 이재규)이 무서운 흥행 질주로 극장가를 사로잡고 있다. 손익분기점 18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6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완벽한 타인’이다.6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망에 따르면 ‘완벽한 타인’은 전날인 5일 18만5,189명을 끌어모으며 누적관객수 184만9,804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개봉한 뒤 6일째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같은 날 개봉한 ‘보헤미안 랩소디’는 8만135명을 불러 모아 ‘완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암수살인’(감독 김태균)의 기세가 무섭다. 박스오피스 1위를 재탈환하며 35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꾸준한 관객몰이로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암수살인’이다. 24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망에 따르면 ‘암수살인’은 전날인 23일 3만8,051명을 끌어모으며 누적관객수 347만2,278명을 기록했다. 지난 22일 역주행에 성공한 ‘암수살인’은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에 오르게 됐다.지난 3일 개봉한 ‘암수살인’은 개봉 22일째 박스오피스 1위와 2위를 오가며 꾸준
[시사위크=나은찬 기자] 영화 ‘안시성’이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안시성’은 누적관객수 504만9,421명을 기록했다. 개봉 18일만으로, 화려한 전투신과 배우들의 호연이 통했다는 평가다.‘안시성’은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를 그린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최첨단 촬영장비를 사용해 전투신들을 남다른 퀄리티로 그려내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영화의 가장 큰 재미는 압도적인 스케일의 전투신이다. 스카이 워커, 드론, 로봇암 등 최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던 추석 극장가 대전이 다소 싱겁게 마무리될 전망이다. 지난 19일 개봉한 영화 ‘안시성’(감독 김광식)이 같은 날 개봉한 한국 영화들 중 압도적으로 많은 관객을 끌어모으며 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안시성’의 압승이다.26일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5일 ‘안시성’은 79만4,808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누적관객수 289만5,434명을 기록했다. 개봉 6일째 200만 관객을 끌어모은 ‘안시성’은 개봉 8일째인 오늘(26일)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블록버스터급 한국 영화 4편이 나란히 개봉하면서 관심을 모았던 올해 추석 극장가 전쟁의 최후 승자는 ‘안시성’이 될 전망이다. 장장 5일간의 연휴가 시작되는 첫 날인 22일 앞도적인 예매율을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이고 있다.◇ ‘안시성’의 이유 있는 독주, 예매율 40% 돌파22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영화 ‘안시성’은 예매율 43.7%(오후 8시 기준)를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 19일에 동시에 개봉한 영화 3편 중 가장 먼저 관객수 5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동일 시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동지에서 적으로 만났다. 2003년 개봉한 영화 ‘클래식’(감독 곽재용)에서 호흡을 맞췄던 조승우·조인성·손예진이 추석 극장가 대전에서 경쟁자로 조우한다. 풋풋했던 신인 시절을 함께 보낸 세 배우는 15년이 지난 후 성수기 극장가를 책임지는 ‘대배우’로 성장했다.추석 연휴를 앞두고 한국 영화 대작 세 편이 지난 19일 동시 개봉했다. ‘명당’(감독 박희곤), ‘안시성’(감독 김광식), ‘협상’(감독 이종석)이 그 주인공. 세 작품 모두 100억 원이 넘는 어마어마한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일 뿐 아니라 이름만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영화계 최대 대목인 추석 명절 연휴 극장가 판도를 예상할 수 있는 주말 박스오피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올해 추석 극장가는 일단 한국영화들의 각축전이 될 전망이다. 제작비 100억이 넘는 블록버스터급 영화 네 편이 잇따라 개봉되면서 관객들의 발길을 끌기 위한 치열한 한 판 승부가 예고된다.우선 지난 12일 개봉한 영화 ‘물괴’가 먼저 스타트를 끊은 상황. 조선판 크리쳐 무비라는 기대 속에 그 베일을 벗은 이 영화는 평단과 관객들로부터 혹평이 쏟아지면서 흥행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개봉 4일 째를 맞은 따끈따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바른손. 지금이야 일상에서 쉽게 접하기 힘들어 졌다지만, 1990년대에 유년시절을 보낸 이들에겐 아려한 추억의 이름으로 남아있을 것이다. 바른손은 당시 어깨를 나란히 한 모닝글로리와 함께 일본과 유럽산에 맞서 토종 완구 브랜드의 자존심을 지키며 맹활약했다. ‘떠버기’, ‘개골구리’는 물론 ‘헬로디노’ 등 바른손의 대표 캐릭터들은 오늘날의 ‘뽀로로’와 ‘뿌까’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며 어린이들의 동심을 충족시켜 줬다.하지만 급변하는 세상은 바른손에게도 변화를 요구했다. 출산율 저하에 따른 학생수의 지속적인 감소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현빈이 하반기 ‘열 일’ 행보를 예고했다. 영화 두 편이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3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 시청자와도 만날 예정이다. 장르도 다 달라 다채롭고 새로운 현빈의 얼굴을 만날 수 있을 듯하다.현빈은 2003년 KBS 2TV 드라마 ‘보디가드’로 데뷔했다. 이후 시트콤 ‘논스톱4’(2003~2004)와 드라마 ‘아일랜드’(2004)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당시 현빈은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연기력과 잘생긴 외모로 대중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이어 바로 다음 해 출연한 드라마 ‘내 이름은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너의 결혼식’(감독 이석근)이 9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무서운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누적 관객수 138만367명을 기록한 ‘너의 결혼식’은 손익분기점 150만명을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웃음과 공감, 그리고 설렘까지 3박자를 두루 갖춘 ‘웰메이드 로맨스’로 호평을 받고 있는 ‘너의 결혼식’. 알고 보면 더 재밌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한다.‘너의 결혼식’은 3초의 운명을 믿는 승희(박보영 분)와 승희만이 운명인 우연(김영광 분), 좀처럼 타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무려 19년 만이다. ‘월드스타’ 김윤진이 오랜만에 안방극장 시청자들과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10월 김윤진이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바로 SBS 주말 연속극 ‘미스 마, 복수의 여신’(이하 ‘미스 마’)을 통해서다.‘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후속작으로 방영 예정인 ‘미스 마’는 딸을 죽였다는 누명을 쓴 여자가 진실을 밝히기 위해 주변 사건들을 해결해가며 그를 둘러싼 비밀을 밝히는 모습을 그린 드라마. 해당 작품은 ‘추리 소설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애거서 크리스티 작품 중 ‘미스 마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