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등 6명에 대한 인사청문 결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했다. 시한은 6일 자정까지다. 인사청문법상 국회의 인사청문 결과보고서가 6일까지 도착하지 않더라도, 문재인 대통령은 7일부터 장관 후보자들을 임명할 수 있게 된다.청와대 안팎에서는 조국 후보자 등에 대한 임명이 9일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7일과 8일이 주말이고 순방에서 막 돌아왔기 때문에 여론을 살펴보고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임명을 하게 된다면 7일부터가 가
바른미래당이 오는 5~6일 강원도 홍천에서 국회의원 연찬회를 개최한다. 당내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거취와 관련해 계파 간 거센 토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이번 연찬회는 정기국회 및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내 진로를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다. 특히 비공개로 치러지는 자유토론에서 최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으로 잠시 소강상태였던 당내 손 대표 퇴진론이 수면 위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연찬회 참석 예정 의원들은 손학규 대표, 오신환 원내대표, 유승민 전 대표 등 25명이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3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기자간담회를 보면서 가장 억울해 할 사람들은 청문회에서 자진 사퇴한 후보자들"이라며 "장관이 되는 새로운 공식, 코드를 보여줬다"고 비판했다.하 의원은 "인사청문회 대신 위증과 거짓말을 해도 아무 책임 없는 기자간담회로 때우고, 비판은 감수하겠다고 하고, 잘못이 있다면 사과하고. (그랬다면) 청문회 하지 않고 장관이 될 수도 있었을 텐데 내가 너무 순진했다(고 생각할 것)"고 말했다.앞서 2일 오후 조 후보자는 자신의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달 30일 부산에서 개최된 장외집회에서 “(문재인) 정권 들어서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을 정말 차별을 하더라. 알고 계시느냐”고 반문한 뒤 “이 정권은 광주일고 정권이라는 얘기도 있다”며 지역감정에 불을 붙였다. 그 예시로 민주당 출신의 서울 24개 구 구청장 중 20명이 광주·전남·전북 등 호남 출신이라는 점을 들었다.정치권에서는 당장 비난 여론이 일었다. 내년 총선에서 이기고자 한국정치의 고질병인 지역감정을 되살렸다는 점에서다. 김부겸 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자녀 입시 부정 논란과 관련해 "입시제 전반을 재검토하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강하게 질타했다.손 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입시제도 재검토가 필요한 것은 맞지만, 조국 후보자에 대한 문책 없이 대입제도를 거론한 것은 문제를 잘못 봐도 크게 잘못 본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어 손 대표는 "대통령은 조 후보자부터 정리하는 게 첫 번째 순서"라며 "입시제도 문제는 조 후보자에 대한 지명철회 후, 이 문제가 해결된 뒤에 관계자들과 진지하게 논의해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검찰의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압수수색에 대해 “부적절하고 심각한 오버”라고 평가했다. 검찰개혁을 외치는 조국 후보자를 반기지 않던 터에 여론이 부정적으로 흐르자 기회를 잡고 자진사퇴를 종용하고 있다는 취지다. 특히 조국 후보자와 직접 관련 없는 친인척들에 대한 ‘별건수사’를 통해 조 후보자를 압박할 수 있다고 봤다.29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유시민 전 장관은 “여론도 좋지 않고 언론이 총단결해서 마녀사냥 하듯이 하고 있는데 이 계기에 압수수색을 함으로써 피의자
검찰이 27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과 관련된 대학·재단 등에 대해 전격적인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검찰 관계자는 “국민적 관심이 큰 공적사안으로 압수수색을 지체하면 사실관계 확인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라고 압수수색 배경을 밝혔다. 압수수색 대상은 서울대와 고려대, 부산대 의대, 공주대, 웅동학원, 사모펀드 등 의혹과 관련된 대부분이 포함됐다.야권은 검찰을 지휘해야할 법무부 장관이 오히려 수사대상이 됐다는 점에서 자진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검찰 수
법무부장관 조국 후보자와 관련된 일련의 사태를 보면서 느낀 점은 사학비리의 만연, 대학입시제도의 허점이라는 점이다. 고위공직자의 모럴해저드는 이미 여야를 넘은 사회적인 문제이다. 청문회가 있을 때마다 한사람의 문제로 들쑤실 게 아니라 전체적인 입장에서의 ‘개혁’이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사태는 우리 민주 시민 사회가 한층 더 성숙할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믿고 싶다.지금의 논의 역시 촛불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하다. 다만 촛불의 열기가 한사람을 태우고 한가족을 태우는 것에 멈춰서는 안된다. 입시 관련 비리가 있거나 연구 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여야의 대립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여당은 조 후보자가 ‘사법개혁’이라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를 수행할 적임자라고 보고 있다. 반면 야당은 조 후보자와 관련한 여러 의혹들을 종합했을 때 직무능력을 떠나 도덕성 측면에서 이미 결격사유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특히 조 후보자가 여권의 차기 대권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여야 간 줄다리기가 더욱 팽팽해지는 모습이다.자유한국당은 조 후보자에 대한 검증을 하는 데 하루로는 부족하다며 3일 동안 인사청문회를 열어야 한다는 제안을 해둔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이 취임 인사차 8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예방했다. 패스트트랙 사태 이후 국회선진화법 위반으로 한국당 의원들이 대거 고발된 상황에서 윤 총장과 황 대표의 만남은 그 자체로 시선을 끌었다. 황 대표는 상견례 형식의 자리인만큼 예의를 차리면서도 뼈 있는 발언으로 팽팽한 긴장감을 유발했다.윤 총장은 이날 황 대표보다 일찍 면담 장소에 도착했다. 검찰 선배인 황 대표를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의 공식 색깔을 활용해 빨강색 넥타이를 맨 모습이었다. 황 대표는 윤 총장이 온 지 2분 후 도착했
미국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추신수의 두 아들이 한국 국적을 포기했다.지난 5일 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달 31일 추신수의 두 아들 무빈·건우 군의 국적 이탈 신고를 수리했다. 국적 이탈이란 자신이나 보호자의 지망에 의해 자신의 국적을 상실하는 것을 의미한다.국적법 제14조 1항은 ‘복수국적자로서 외국 국적을 선택하려는 자는 외국에 주소가 있는 경우에만 법무부 장관에게 대한민국 국적을 이탈한다는 뜻을 신고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법무부장관이 이를 수리하면 대한민국
자유한국당이 인사청문회 결과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를 부적격하다고 보고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하지 않기로 했다. 특히 윤 후보자가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사건과 관련해 청문회에서 위증을 했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자진사퇴까지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윤 전 세무서장 사건 당시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법무부장관, 최교일 의원이 서울중앙지검장이었다는 점에서 역풍을 부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한국당 의원들은 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검찰도 정치화 되었고 윤 후보자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의 인사청문회에서 적격성 여부를 놓고 여야 위원들 간 격한 공방이 이어졌다. 야당 위원들은 8일 열린 청문회에서 윤 후보자의 자료제출이 미비했다며 맹공을 가했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후보자가 ‘국민과 함께하는 검찰’이라고 했는데 우리 야당은 국민도 아닌 것인지 국민이 요청하는 자료는 내놓지 않고, 가장 핵심적 증인은 도대체 어디로 간 것인가”라며 “여상규 법사위원장은 핵심 증인인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에 대해 ‘동행명령장’을 발부해달라”고 요청했다.주광덕 한국당 의원도 “후보자가 선서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8일 국회에서 열렸다. 청문회 시작부터 여야의 거센 공방이 벌어졌다.윤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가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모두발언에서 “검찰총장 후보자로서 제가 생각하는 검찰은 ‘국민과 함께하는 검찰’"이라며 ”법 절차를 준수하면서 신속·정확한 형사법집행을 통해 국민의 권익을 든든하게 지키겠다“고 했다.그는 “검찰의 의뢰인은 다름 아닌 국민임에도, 그 동안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검찰총장에 취임하게 된다면 혼신의 노력을 다해 ‘국민과 함께하는 검찰’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최근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에게 자신의 의혹에 대해 해명하는 글을 모바일 메신저로 보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민주평화당은 “부적절한 행동으로 비난을 자초했다”고 지적했다.앞서 동아일보는 조 수석이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일부 민주당 의원들에게 자녀 학교폭력 사건 갑질 논란, 사학재벌 논란 등 자신을 둘러싼 몇 가지 의혹에 대해 해명하는 글을 전송했다고 보도했다. 차기 법무부장관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는 조 수석이 인사청문회를 의식해 사전 작업을 한 것으로 해석된다는 관측이다.평화당은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청문회에 임하는 여야 간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오는 8일 국회에서 윤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연다. 여야는 청문회에서 윤 후보자의 장모가 사기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 전 용산세무서장 뇌물수수 사건 개입 의혹부터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와 검경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 이슈까지 포괄적으로 다룰 것으로 보인다.자유한국당 등 야당에선 특히 윤 후보자의 배우자와 장모 등 가족과 관계된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11월부터 횡령·배임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은 기업 총수에게 5년간 회사 복귀가 금지되면서 재계에 비상이 걸렸다.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총수들의 향후 기로가 주목된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횡령·배임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총수의 회사 복귀를 5년간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오는 11월 8일부터 적용할 예정이다.기존 시행령에 따르면 5억원 이상 규모의 사기·횡령·배임 등으로 유죄가 확정된 경우 공범이나 범죄로 인해 이득을 얻은 제3
청와대가 개각과 관련한 각종 언론보도에 대해 “확인드릴 수 있는 게 없다”며 거듭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오히려 대상과 시기, 인사 모두 확정된 것이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 각 부처에 혼선만 줄 수 있다고 청와대는 우려했다. 27일 취재진과 만난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청와대 출입기자들의 큰 관심이 개각일 수밖에 없지만, 확인드릴 수 없다는 점을 말씀드렸고, 결정된 것이 없는 상황이라는 게 정말”이라며 “여러가지 추측과 유력설 같은 것이 보도가 되면 부처들이 일하는 데 굉장히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면
문재인 대통령이 하반기 개각 때 조국 민정수석을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여권 내에서는 조국 수석의 총선 차출론이 적지 않았으나, 최근에는 법무부 장관 지명 가능성에 대한 언급이 많아졌다. 이미 조 수석을 내정하고 검증과정에 돌입했다는 보도도 나온다.25일 는 “청와대가 조국 민정수석을 차기 법무부 장관에 기용하기 위해 사전 검증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어 여권 및 사정당국 관계자들의 입을 빌려 “조 수석 검증을 위해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며 “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차기 법무부장관 후보자로 거론되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검찰을 앞세운 보복정치와 공포정치로 사실상 보수우파를 완전히 추방시키겠다는 뜻”이라고 반발했다.나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경질이 됐어도 몇 번은 됐어야 할 조국 민정수석이 법무장관 후보자로 거론된다고 한다. 반 헌법적 패스트트랙 폭거의 주 책임자를 사법질서를 총괄하는 부처의 장으로 앉히겠다는 것”이라며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는 것 자체가 대한민국 헌법질서에 대한 모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