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김형오 전 국회의장을 공천위원장으로 임명하고 공천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다만 보수통합 등 아직 해결하지 못한 난제가 적지 않은 상황이고, TK·PK 지역 공천을 놓고 갈등요소도 남아 있어 황 대표의 앞날이 순탄치많은 않다. 16일 황 대표는 최고위원회를 주재하고 김형오 전 국회의장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김 전 의장은 5선의 국회의원이자 18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을 지낸 인사이다. 정파에 치우치지 않은 합리적 보수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 공천 갈등을 관리할 적임자
당초 예상과 다르게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으로 심재철 의원과 김재원 의원이 선출됐다. 여론에선 이들의 당선이 황교안 대표 체제를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하지만 김 정책위의장은 1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황교안도 저희 조를 지원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황 대표와 심 원내대표 간의 견제설을 일축했다.황 대표는 앞서 인적쇄신을 내세워 현역의원 50% 교체를 밝힌 바 있다. 한국당 총선기획단은 지난달 21일 공천에서 지역구 의원의 3분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단식이 보수진영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연내 창당을 공언한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과 한국당의 보수통합 논의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모습이다.변혁은 신당기획단 구성 이후 표면적으로 한국당과의 통합에 선을 긋고 있다. 변혁은 지난 11일 신당기획단 출범 선언문에서 "한국당과의 통합은 없다"며 "보수통합의 노력은 향후 신당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내용은 당 안팎에서 향후 한국당과의 보수통합을 염
자유한국당 총선기획단이 내년 총선 공천에서 ‘현역 의원 3분의 1 이상 컷오프’ 방침을 발표하자 당 안팎에서 파문이 일고 있다. 방침대로 진행될 경우, 자유한국당 지역구 의원 중 최소 30명은 공천신청도 할 수 없으며 50% 이상 현역 의원들이 교체된다.앞서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박맹우 총선기획 단장은 “21대 총선에서 현역 의원 절반 이상을 교체하는 개혁공천을 하기로 했다”며 “교체율을 높이기 위해 현역 의원 3분의 1 이상 컷오프를 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천 방향과 세부적인 규칙은 향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칼을 뽑았다. 구체적인 공천 규칙을 밝히지 않은 채 현역의원 3분의 1 컷오프와 50% 이상 교체라는 목표를 밝혔다. 지난 총선 당시 새누리당의 현역 교체율이 25%가 채 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규모다. 21대 총선과 이후 대선까지 자유한국당을 황교안 체제로 재편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현역의원들을 중심으로 당내는 부글부글 끓는 분위기다. 하지만 불만이 공개적으로 표출되는 일은 아직까지 벌어지지 않았다. 풍찬노숙하며 단식투쟁을 벌이는 당 대표를 비난하는 것이 모양새가 좋지
여야가 내년 4·15 총선 전략으로 ‘인적 쇄신’을 내세웠다. 이른바 ‘물갈이 공천’이다. 이를 위해 주요 정당들은 제각각 인적 쇄신 기준이 포함된 총선 공천룰 준비에 한창이다.자유한국당은 21일, 내년 총선 공천에서 현역 국회의원 3분의 1 이상을 교체하는 수준의 공천룰을 발표했다. 당 총선기획단장인 박맹우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비공개회의를 가진 직후 브리핑에서 “현역 의원 절반 이상을 교체하는 개혁 공천을 하겠다”라며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그는 ‘현역 3분의 1 이상 교체’ 방침을 내세운 이유로
더불어민주당이 21대 총선에 적용할 ‘공천룰’을 확정했다. 차기 총선에 출마하는 현역 국회의원의 기득권을 줄이고 정치신인이 여의도에 입성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평가 결과 하위 20%에 해당하는 현역의원에 대한 감점은 기존 10%에서 20%로 강화한 반면, 정치신인에겐 최대 20%의 가점을 준다. 인위적인 ‘컷오프’(공천 배제)는 없지만, 모든 지역구에서 경선을 실시해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를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민주당 총선공천제도기획단은 3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1대 총선 공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혁신 역행’ 비판에 직면했다. 현행 지도체제를 유지하고, 계파갈등을 부추길 수 있는 인사까지 영입하면서다. 여기에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으로 극우세력 주장을 대변하는 인사까지 추천하면서 한국당이 혁신을 외면한 게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는 14일, 현행 당 지도부 지도체제인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유지하기로 결론 내렸다.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는 당 대표 권한을 강화한 지도체제다.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당권 놓고 물밑에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다. 차기 당 지도부가 2020년 총선 공천권을 행사하기 때문에 더욱 치열한 싸움이 전개되고 있다. 또 8명에 달하는 차기 당권 후보군들의 ‘계파별’ 단일화 과정도 주목받고 있다.심재철(5선), 정우택·주호영·정진석(4선), 김진태(2선) 의원 등 5명은 현역 프리미엄을 안고 이미 당권경쟁에 뛰어 들었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 오세훈 당 국가미래비전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3명도 현역 당권주자들과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외에도 홍준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윤장현 전 광주시장은 권양숙 여사를 사칭한 김모 씨에게 거액을 송금한 이유를 단순한 사기 사건으로 설명했다. 김씨를 권양숙 여사로 믿고 ‘몇 개월만 융통해달라’는 그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어 돈을 보내줬다는 것. 검찰에서 의심하고 있는 공천 대가성과는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윤장현 전 시장은 10일 광주지검 출석에 앞서 취재진에게 “선거와 관련해 김씨와 특별히 주고받은 이야기는 없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하지만 검찰 조사 결과는 사뭇 다르다. 윤장현 전 시장과 권양숙 여사를 사칭한 김씨가 6·13 지방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혁신’을 두고 자유한국당이 갈팡질팡하는 모양새다. 비상대책위원회와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인적쇄신 범위와 방향에 대해 서로 다른 입장을 내면서다.최근 비대위는 당협위원장 당무감사 결과에서 하위 20% 성적 인원에 대해서는 컷오프 한다는 내부 방침을 세웠다. 이에 대해 조강특위 외부위원인 전원책 변호사는 ‘비대위의 의견’이라고 일축한 뒤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비대위 방침에 조강특위가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여기에 ‘여성·청년 우대’라는 당협위원장 교체 기준을 두고도 비대위와 조강특위는 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출범 후 첫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대회(전당대회)를 앞두고 있지만, 투표율이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이다. 국민의당 시절 전당대회 투표율은 통상적으로 20%를 넘었지만, 이번에는 그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관측들도 나온다.이처럼 투표율 저조는 바른미래당 정당지지율이 낮은 것도 있지만, 전당대회를 앞두고 제기되는 각종 네거티브와 악재들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현재 제기되고 있는 의혹 중 하나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ARS 여론조사 조작과 당원명부 유출 등 부정선거가 있었다는 것이다.박주원 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 9·2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대회(전당대회)가 진행되는 가운데 당원 일부가 선거공정성에 의구심을 품고 중앙당을 대상으로 고소전에 들어갔다. 고소 대상은 이태규 당 사무총장과 김삼화 당 선거관리위원장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이들은 특히 지난 11일에 있었던 예비경선(컷오프) 결과에 대해 특정 후보를 탈락시키기 위해 ARS 여론조사를 왜곡했다는 의혹까지 제기하면서 전당대회의 공정성 논란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점쳐진다.당원 이석헌·김양석 씨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컷오프에서의 부정의혹과 전직 선거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 9·2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대회(전당대회)가 다가오면서 이른바 '안철수계' 내에서 주도권 다툼이 치열해지는 모습이다.당권주자 사이에서 '안심(安心·안철수지지) 마케팅'을 넘어 당원들이 예비경선 과정을 놓고 중앙당에 절차적 과정을 지적하고, 특정 여론조사를 문제 삼는 등 분열하는 양상까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김영환 당 대표 후보 측은 17일 "바른미래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여론조사가 이상하다"라며 지난 15일 발표된 의 여론조사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 9·2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대회(전당대회)를 앞두고 2위 경쟁이 치열한 모습이다. 손학규 후보가 1위로 앞선 가운데 하태경 후보와 이준석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16일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가 의 의뢰로 실시해 발표한 바른미래당 당권주자 적합도 여론조사에 따르면 손 후보는 20.5%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2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하 후보와 이 후보는 각각 14.5%, 12.2%로 나타났다. 이어 김영환(7.2%)·정운천(6.4%)·권은희(3.2%) 순이었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의 초선의원이자 최연소(41세) 의원이다. 8·25 전당대회에 출마한 유일한 영남권 국회의원이기도 하다. 청년최고위원 제도는 없어졌지만, 청년 국회의원으로서 지도부에 입성해 청년 당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는 각오다. 같은 초선의원이자 청년이기도 한 박주민 의원(45세)과의 경쟁구도에 대해서는 “박 의원과 같이 최고위원회에 진입했으면 좋겠다. 그래야 우리 당에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했다.정치인으로서의 ‘터닝 포인트’는 ‘법무법인 부산’에서 변호사 실무수습을 받을 때였다. ‘법무법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특정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공개적으로 표명한 현역 국회의원 4명에 ‘구두경고’ 조치를 내렸다.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지지의사를 밝힌 의원에 대해서는 게시물 삭제 요청도 했다.14일 민주당 선관위에 따르면, 노웅래 선관위원장은 전날(13일) 열린 선관위회의에서 최근 불거진 국회의원들의 경선후보 공개 지지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경선 과열로 인한 부작용을 예방한다는 차원에서 해당 의원들에게 구두경고 조치를 했다.민주당 당규에 규정된 당대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 9·2 전당대회가 다가오는 가운데, 6.13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사람들의 표심인 '낙선계'가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는 모습이다.'낙선계'의 상당수는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낮은 득표율로 선거비 보전조차 받지 못해 정치적 재기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한 구의원 후보는 뇌사판정을 받고 사경을 헤매다 끝내 숨을 거두는 안타까운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낙선계가 변수로 떠오르는 이유는 이들이 원래는 '안철수계' 혹은 '유승민계'였다는 점이다. 하지만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9·2 바른미래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대회(전당대회)의 후보 등록일(8~9일) 마감이 다가오면서 원내 및 원외 인사들의 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30석의 정당인 바른미래당 차기 당권에 10명이 넘게 도전하면서 후보군이 난립하는 모습이다.7일 바른미래당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대 출마를 이미 선언한 인사는 하태경·신용현·김수민·정운천 의원, 장성민 전 의원, 김영환 전 경기지사 후보, 이수봉·장성철 전 지역위원장, 허점도 김해시민법률무료상담센터 소장 등이다. 이준석 전 지역위원장도 이미 출마 의사를 밝힌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경기·인천지역에서 크게 하락했다. 6일 발표된 리얼미터 8월 1주차 정례조사에서 해당 지역의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10.2%p가 하락해 40.7%를 기록했다. 전체 지지율은 42.8%다. 이재명 경기지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당 대표 선거의 쟁점으로까지 확산되면서 당에 큰 타격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2,5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1.2%p 하락한 42.8%를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