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여당의 총선 참패를 두고 “이대로는 안 된다는 강력한 신호”라며 “국민의힘은 변화가 필요함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고 반성의 목소리를 냈다. ‘위기를 맞아 잘못됨을 바로잡고 나라를 바로 세운다’는 ‘부위정경(扶危定傾)’을 강조하기도 했다.윤 권한대행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여의도연구원 주최 ‘제22대 총선이 남긴 과제들’ 토론회 축사를 통해 “단순히 국민의 질책을 피하기 위한 보여주기식 대응이 아니라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한다는 강한 의지
4·10 총선에서 험지에 출마했던 국민의힘 청년 후보들이 매달 첫째 주 목요일에 모임을 갖는 ‘첫목회’를 결성하고 30·40대의 정치를 해보겠다고 나섰다.박상수 국민의힘 인천 서구갑 당협위원장은 1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첫목회’ 모임에서) 정치를 시작하고 나아갈 목표에 대해 합의점을 찾았다”며 “우리 다음 세대에게 보여줄 정치를 실현해야 한다고 합의했다”고 전했다.박 위원장은 “선거 개표를 한 4월 11일에 페이스북에 글을 하나 썼는데, 이상규 후보에게 페이스북 메신저로 ‘페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여야가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둘러싼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법안 통과를 위한 ‘마지막 관문’인 법사위의 위원장 자리를 가져가 속도감 있게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입법 폭주’를 막기 위해서라도 법사위원장을 내줄 수 없다는 생각이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1대 국회, 특히 하반기 국회가 전혀 작동되지 않은 이유 중 하나가 법사위”라며 “상임위원장의 권한을 갖고 법적 절차,
김종인 개혁신당 전 상임고문이 17일 총선 패배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재등판 시기에 대해 “최소한 1년 정도는 쉬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총선에서 국회 입성에 성공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차기 ‘대선 주자’로 등장할 것이라 내다봤다. 김 전 고문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한 전 위원장의 대권 행보에 대해 “아무 정치 경험 없이 선거를 관리하는 데 뛰어들어서 선거에 패해 적지 않은 상처를 입었다”며 “쉽게 등판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
국민의힘이 다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맞이할 전망이다. 4·10 총선 참패 이후 어수선한 당의 상황을 수습하고 조속한 지도부를 꾸리기 위해 일단 비대위를 거쳐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큰 틀에서는 공감대를 이뤘다지만, 각론에서 차이를 보이면서 공은 추후 열리는 당선인 총회에서 결정이 날 것으로 보인다.◇ ‘조기 전당대회’ 위한 비대위 구성에 가닥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4선 이상 중진들을 만나 당의 수습 방안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윤 원내대표는 “108석이라는 참담한 결과에 대해 어
제22대 총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둔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채상병 특검법’ 처리를 벼르고 있다. 민심의 회초리를 맞은 정부·여당의 기세가 꺾인 상황에서 21대 국회 임기 내 법안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그간 ‘특검 반대’에 단일대오를 형성했던 여당 내부에서도 균열의 조짐이 이어지고 있어 윤석열 대통령의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여당 내부서도 찬성 목소리이번 총선 결과 175석의 거대 야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은 21대 국회 임기가 끝나기 전 채상병 특검법을 통과시키겠다는 게 목표다. 앞서 민
김재섭 국민의힘 후보가 제22대 총선에서 민주당의 텃밭이라고 불리는 서울 도봉갑에서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깜짝 승리를 거뒀다. 보수 정당 후보가 도봉갑에서 당선된 것은 16년 만이다.11일 오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도봉갑 개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김 당선자는 49.05%(46,374표)의 지지를 받으면서 47.89%(45,276표)를 얻은 안 후보를 1.16%p(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신승을 거뒀다.이번 총선에서 김 당선자의 승리는 이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동안 실시됐던 여론조사에서 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10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정말 딱 한 표가 부족하다”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도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범야권 200석’ 전망에 대해 “나라가 나락에 빠질 수 있다”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도봉구 창동역 앞에서 “한 표 때문에 30년, 40년 뒤에 후회할 거냐”며 “(투표장에 나가서) 대한민국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그는 “(야권에서) 200석을 얘기하고, 200석을 가지고 뭐 한다고 얘기한다”며
4·10 총선을 이틀 앞두고 국민의힘이 ‘읍소’에 나섰다. ‘정권 심판론’이 이번 선거를 좌우할 핵심 요인으로 떠오르자 저자세를 통한 판세 뒤집기에 돌입한 것이다. 무엇보다 개헌 저지선 붕괴에 대한 위기감을 고조시켜 보수층을 결집시키는 것은 물론 중도층의 표심까지도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200석 저지’ 호소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유권자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했다. 윤 원내대표는 “여러분이 때리시는 회초리는 달게 받겠다”면서도 “하지만
향후 정국의 향배를 가를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D-DAY를 앞두고 여야 모두 막판 표심잡기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22대 총선의 최대 승부처 중 하나로 꼽히는 서울에는 그간 어떤 이슈가 있었는지 시사위크가 랜선 민심을 살펴봤다. 예비후보자 등록 시점부터 공식선거운동 개시 전까지 포털사이트에서 ‘선거구명’ 검색량이 급증한 지점(주간단위)을 살펴보고, 해당 기간 보도량과 보도내용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슈를 체크했다. 분석툴은 네이버 트렌드와 빅카인즈를 사용했고, 이를 시각화하기 위해 구글 Flou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4일 4‧10 총선을 위한 1차 단수 공천 25인 명단을 발표했다. 전날 면접을 진행한 서울‧광주‧제주 지역구 후보자로 서울 19인, 광주 5인, 제주 1인이다.정영환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관위 제6차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단수공천은 지역구에 후보자 1인이 공천을 신청했거나, 다른 후보자들의 경쟁력이 현저히 떨어져 경선을 진행하지 않아도 될 경우 지정한다. 서울에서 거의 절반의 선거구에 달하는 19곳에 단수공천 후보자를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서울 △용산구
국민의힘 총선기획단이 8일 공식 출범했다. 이번 총선기획단의 명칭은 '국민 마음 총선기획단'으로 정해졌다. 총선기획단장 이만희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반드시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여 국민께 더 나은 내일을 열어드리고 대한민국 경제를 다시 뛰게 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오후 열린 국민의힘 총선기획단 1차 회의에서 이 단장은 “우리 당이 처해있는 현 상황은 매우 엄중하다. 시대적 개혁과제를 완수하기 위해서 우리 국민의힘은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해야만 한다”며 “총선기획단의 책무는 막중하다”고 했다. 총선기획단의 목표에 대
여야가 총선기획단을 출범시키면서 본격적으로 제22대 총선 준비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의 총선기획단 인선은 수도권‧청년‧여성에 방점을 찍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총선기획단 1차 회의를 열고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방안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야를 막론하고 당내 인사들이 탈당 및 신당 창당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당내 혼란이 적지 않게 터져 나올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총선기획단 인선 완료… 수도권‧청년‧여성에 ‘방점’국민의힘은 지난 6일 총선의 밑그림을 그릴 총선기획단을 출범시켰다. 이만희 국민의힘 사무총
국민의힘이 김포시를 서울로 편입하는 방안을 띄웠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로 수도권 위기론을 확인한 상황에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민심을 사로잡기 위한 ‘승부수’를 띄운 셈이다. 당내에서는 더불어민주당도 반대하기 힘들 것이란 점에서 자신감도 역력하다. 다만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 당내 일각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새어 나온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김포 서울 편입 문제는 김포 시민들이 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김포의 공적 책임을 맡고 있는 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패를 당한 국민의힘이 혼란에 빠졌다. 총선 ‘전초전’으로 불리던 선거에서 우려하던 두 자릿수 패배를 기록하게 되면서 수도권 민심의 경고등을 확인한 꼴이 됐기 때문이다. 당장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내에서는 현 상황을 타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작지 않다. 지도부에 대한 불신도 새어 나온다. 다만 현 지도부는 ‘교체’가 아닌 ‘수습’에 힘을 실으면서 당의 혼란도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후폭풍 수습 나선 지도부12일 국민의힘 지도부는 전날(11일) 치러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여권 일각에서 거론된 '내년 총선 때 국민의힘이 수도권에서 이기기 어렵다'는 '수도권 위기론’이 당 지도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지속되고 있다. ‘수도권 위기론’을 주장하는 비주류 인사들은 보수계열 정당이 몇 차례 총선 때 수도권에서 불리했음을 근거로 들고 있다. ‘수도권 위기론’은 늘 존재하고 있는데, 당 지도부가 낙관적으로 본다는 비판으로 해석된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배가 좌초되면 가장 먼저 죽을 사람이 저 같은 수도권 의원들”이라며 “(총선에서는) 항
국민의힘이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절차를 개시했다. 당에 모욕적 발언을 통해 해당행위를 했다는 이유에서다. 정치권에서는 당 윤리위가 사실상 이 전 대표를 제명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당내 소란이 극심해지는 모습이다.당 윤리위는 전날(18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전 대표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당 기구에 대해 객관적 근거 없이 모욕적‧비난적 표현을 사용하고 법 위반 혐의 등으로 당의 위신을 훼손하는 등 유해한 행위를 했다는 이유다. 이양희 윤리위원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징
더불어민주당은 3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를 주장한 것을 두고 ‘안보 포퓰리즘’이라며 맹공을 이어갔다. 설 명절 연휴 동안 인천 강화제적봉평화전망대를 찾는 등 안보 행보를 강조한 윤 후보가 외교·안보 분야에 대해 취약하다는 점을 지적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윤 후보를 향해 “무식해서 용감한 건가”라며 “국익을 고려하지 않은 채 안보 심리를 자극해 표를 얻어 보려는 안보 포퓰리즘 행태가 충격 그 자체”라고 비판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국민의힘 복당을 공식 선언했다. 국민의힘 일각에서 반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홍 의원은 이를 ‘특정 계파의 이중 플레이’라고 언급하며 노골적으로 비판했다.홍 의원은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자로 국민의힘에 복당 절차를 밟겠다는 말씀을 올린다”며 “이제 당으로 돌아갈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4‧15 총선 당시 험지 출마론에 반발하며 탈당한 지 1년 2개월여 만이다. 그는 “당시 대구 시민들께 단 40일만 떠났다가 당선 즉시 바로 복당하겠다고 굳은 약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연일 장외에서 복당의 불을 지피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의 속내가 복잡한 모습이다. 향후 대선을 앞두고 모두를 포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여전히 반대 기류도 새어 나오면서 국민의힘이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4일 국민의힘에선 홍 의원의 복당 문제가 수면 위로 떠 올랐다. 불씨는 홍 의원이 지폈다. 그는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떠나가는 문 정권이야 가버리면 그만이지만, 남아있는 오천만 국민들의 미래가 암담하다”며 “노마지지(老馬之智)의 역량이 필요한 때”라고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