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곧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일각에서는 양 전 원장의 비서실장 발탁설이 나왔지만 정권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야인으로 남을 전망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양 전 원장은 조만간 미국으로 출국해 해외 연구기관에서 정책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다. 당초 양 전 원장은 지난해 4월 총선 직후 외국 대학 몇 곳에서 초청을 받아 방문교수로 나갈 계획이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출국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총선 승리 후 민주연구원장직을 내려놓고 정책을
국민의힘이 국무위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대여 공세의 전열을 가다듬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이번 문재인 대통령의 장관 후보자 지명이 ‘코드 인사’라며 현미경 검증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그간 공수처법‧국정원법 개정안 등 입법 전쟁에서 상처를 입은 제1야당이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국민의힘은 18일 국회에서 ‘국무위원 후보자 인사청문회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 마련에 머리를 모았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공직후보자가 되는 사람에 대해 국민을 대신해서 철저히 검증해 적격 여
문재인 대통령이 4일 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국토교통부·여성가족부 등 4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소폭 개각을 단행했다. 일각의 예상대로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이정옥 여가부 장관은 교체됐다. 하지만 윤석열 검찰총장과 갈등을 빚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서울시장 선거 출마가 유력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번 개각 대상에 오르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 국토부 등 4개 부처 개각 단행문 대통령은 이날 신임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내정했다. 또 행안부 장관 후보자에 전해철
‘슈퍼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의 21대 첫 국회 원내대표가 7일 결정된다.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대회의실에서 당선인총회를 열고 원내대표 경선을 진행한다. 주당 소속 당선인 163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선거는 김태년·전해철·정성호(기호순) 의원이 출마했다.경선은 후보간 10분씩 정견발표 후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1차 투표에서 과반(82명) 득표자가 없으면 1·2위 후보 간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민주당은 21대 총선에서 전체 의석수의 3분의 2인 180석(민주당 163명+더불어시민당 17명)을 얻
오는 7일 개최되는 더불어민주당의 21대 국회 첫 원내사령탑 선출을 위한 원내대표 경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이번 원내대표 경선은 친문인 김태년(21대 기준 4선, 경기 성남시수정구)‧전해철(3선, 경기 안산시상록구갑) 의원과 비문인 정성호(4선, 경기 양주시) 의원(기호순) 간 3파전으로 치러진다.김태년 의원은 친문이면서도 이해찬 대표와 가까워 ‘친문 당권파’로 불리우고 전해철 의원은 노무현 정부에서 민정수석을 지낸 바 있으며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으로 불리는 ‘3철(양정철·이호철·전해철)’ 중 한명이라는 점
더불어민주당의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경선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다. 민주당은 27~28일 이틀 동안 후보 등록을 받고 다음 달 7일 경선을 실시할 예정이다.민주당 경선은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던 의원들이 불출마를 결정해 자연스럽게 교통정리가 되면서 4선(21대 선수 기준) 김태년·정성호 의원과 3선 전해철 의원이 경쟁을 벌이는 ‘3파전’으로 압축됐다. 김태년(경기 성남시수정구), 전해철(경기 안산시상록구갑) 의원의 경우는 친문 주류로 꼽힌다. 김 의원은 친문이면서 이해찬 대표와 가까운 당권
4·15 총선에서 180석을 확보하며 거대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이 이번에는 원내사령탑 자리를 두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 후반기 국정운영을 뒷받침해 정권 재창출의 발판을 마련할 막중한 임무가 부여된 자리다현재 이인영 원내대표의 임기는 내달 9일까지다. 하지만 20대 마지막 임시국회가 열린 상황이라 원내대표 경선 일정이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민주당에선 이미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21대 국회에서 3선이 되는 의원들부터 4·5선 중진들까지 거론되는 후보 수만 벌써 10여명이다.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로 거론됐다. 청와대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후임자 인선 작업에 착수한 직후부터 전해철 의원의 입각설이 나돌았다. 이에 대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8일 “대통령이 어떤 후보를 염두에 두고 있는지 추측해서 말할 수 없다. 끝까지 신중하게 봐야 틀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전 의원도 조국 전 장관 후임자로 거론된 데 대해 “당과 국회에서 역할을 해야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라며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필요한 일을 해야 한다는 말이 있어 고심 중
내년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내 ‘친문(친 문재인)’이 전면에 등장하는 모습이다. 당의 간판인 당 대표 특보단장부터 싱크탱크 원장, 당 전략기획위원장 등 총선 전략을 담당하는 자리에 친문 인사들이 자리 잡으면서다. 이들 친문 인사들은 그동안 계파 갈등을 우려해 전면에 나서지 않았지만, 내년 총선 결과에 문재인 정부 성패가 달린 만큼 힘을 보태기 위해 결집하는 분위기다.신호탄은 문재인 대통령 복심인 ‘3철’의 등장이다. 먼저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관이 국내 정치에 복귀했다. 그는 2017년 문재인 대통령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의 정계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은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원장직을 제안했고, 양 전 비서관이 이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 전 비서관은 민주당 복귀로 대통령 권력 누수현상(레임덕)을 막는데 일정 부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양 전 비서관은 문 대통령의 정치 입문 때부터 함께한 최측근 인사다.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 전해철 민주당 의원과 함께 문 대통령의 복심인 ‘3철’로 불린다. 그는 2016년부터 대선 준비를 위한 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조국 민정수석 책임론이 정국 뇌관으로 부상했다. 야권은 최근 연이어 발생한 청와대 공직기강 문제를 이유로 조국 수석의 경질을 촉구하고 있고, 민주당은 “촛불정부의 상징”이라며 사수에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공개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지만, 청와대 안팎에서는 조 수석을 향한 굳건한 신뢰가 여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인사검증·감찰 등 막대한 권한 보유민정수석이 야권의 타깃이 된 데에는 가지고 있는 막강한 권한과 무관치 않다. 검찰, 경찰, 국정원, 공정위 등 이른바 4대 사정기관을 총괄하는 위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친문(친문재인)·비문(비문재인)의 구분만 있었던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구도가 재편되고 있다. 친문·비문 프레임은 2015년 민주당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시절부터 지속돼왔다. 이후 집권여당이 되면서 당 구성원 모두가 친문을 자처했고 기존의 계파 구분은 의미가 없어졌다. 국민의당이 창당되는 과정에서 비문계 의원들이 대거 이탈한 것도 요인으로 작용했다. 당내 최대주주는 여전히 친문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정치적 인연이 깊은 이른바 ‘3철’ 중 한 명인 전해철 의원이 대표적이다. 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민주당 당권을 놓고 막판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에 선출될 당대표는 차기 총선 공천권이라는 막대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어 당은 물론이고 청와대의 관심사항일 수밖에 없다. 대부분의 당원과 유권자들은 어느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성공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느냐를 두고 저울질하는 분위기다.여론조사상으로는 이해찬 후보가 다소 앞서는 가운데, 김진표 후보가 추격하는 양상으로 풀이된다. 당내 선거에서는 조직표가 성패를 가르기 때문에 뒤바뀔 여지가 적지 않아 안심하긴 이르다. 20일 YTN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홍보라인은 문재인 정부의 핵심 전략파트다. “정책 내용도 중요하지만 국민들에게 자세히 설명하고 홍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문재인 정부 2기를 맞아 청와대는 최근 조직개편을 단행했는데, 홍보기획비서관을 국정홍보비서관과 홍보기획비서관으로 나누는 등 ‘홍보기능’을 더욱 강화했다.◇ 이낙연 총리와 윤영찬 수석의 애증관계청와대 홍보라인을 지휘하는 것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차관급)이다. 과거 정부에서는 주로 홍보수석으로 불렸지만, 대언론 대응뿐만 아니라 SNS를 이용한 대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특정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공개적으로 표명한 현역 국회의원 4명에 ‘구두경고’ 조치를 내렸다.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지지의사를 밝힌 의원에 대해서는 게시물 삭제 요청도 했다.14일 민주당 선관위에 따르면, 노웅래 선관위원장은 전날(13일) 열린 선관위회의에서 최근 불거진 국회의원들의 경선후보 공개 지지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경선 과열로 인한 부작용을 예방한다는 차원에서 해당 의원들에게 구두경고 조치를 했다.민주당 당규에 규정된 당대표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8·25 전당대회 당권 레이스가 반환점을 돌았다. 이해찬 후보를 중심으로 ‘1강 2중’ 구도가 형성된 모습이지만, 송영길·김진표 후보는 판세가 종반으로 향할수록 흔들리고 있다고 판단하고 막판 뒤집기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 ‘3철’로 분류되는 전해철 의원이 김 후보 지지선언을 하면서 당권 향배를 가를 ‘친문’(친문재인) 지지층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도 주목된다.이해찬 후보는 당원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며 ‘대세론 굳히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지난 10일 발표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정치권에선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가리켜 ‘3철’로 부른다. 이름 끝자가 같아서 붙인 말이지만, 세 사람 모두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된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았다. 정작 당사자들은 말이 없었다. 한 자리에 앉는 것조차 부담을 표시해왔다.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그랬던 세 사람이 만났다. 오는 25일 예정된 민주당 전대 때문이다.8일 여권 핵심 관계자들에 따르면, 세 사람은 지난 3일 서울 인사동의 한 음식점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8·25 당 대표 선거가 송영길·김진표·이해찬(기호순) 후보 3파전으로 압축되면서 당내 최대주주인 ‘친문’(친문재인) 지지자들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 북방경제협력위원장과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을 각각 맡았던 송·김 후보와 ‘친노 좌장’으로 통하는 이 후보의 경쟁구도가 형성되면서 과거의 ‘친문 대 비문’ 구도가 옅어졌기 때문이다. 세 후보들은 예비경선(컷오프)에서 고배를 마셨던 최재성·박범계 의원 등 또 다른 친문 의원들에게 물밑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2016년 전당대회에선 ‘비문’으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지난 16일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생활을 청산하고 귀국한 것인지 잠시 요양차 들른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지방선거 직후 청와대와 여권에 지각변동이 예상되는 시점의 귀국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진다.다만 언론보도에 따르면 양정철 전 비서관은 여전히 현실정치와 거리를 두고 있다. 이번 귀국도 오랜 해외생활에 지쳐 요양차 들른 것이라는 후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여겨지는 자신이 정치일선에 복귀할 경우 정권에 부담이 될 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공교로웠다.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인터뷰가 약속된 13일 같은 당 경기도의원 53명이 지지선언을 했다. 당 전체 도의원 66명 가운데 80%가 경기도지사 출마 예정자 중 전해철 의원을 택한 것이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 출범의 일등공신이자 당·정·청 간 원활한 소통창구로서 전해철 의원의 활약을 기대했다. 정작 당사자는 쑥스러운 듯 웃었다. 조심스럽게 입을 뗐다. “정말 많이 뛰어다녔다”면서.실제 전해철 의원은 당 경기도당위원장을 지내면서 도내 60개 지역을 꼼꼼히 챙겼다. ‘소통’은 그가 내세우는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