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상장법인 A는 3개 투자조합의 조합원 105인을 대상으로 우선주 20억원을 모집했다. 그런데 투자조합의 구성원 각각을 청약권유 대상자로 산정해야 함을 숙지하지 못하고 사모 발행으로 착각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지난해에도 상장·비상장법인의 공시의무 위반 사례가 다수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지난해 증권신고서 미제출을 포함해 총 116건의 자본시장법상 공시의무 위반 사례를 적발해 조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적발 건수는 전년 대비 28건이 증가한 수치다. 공시 유형별로 보면 온라인소
하림지주가 심란한 처지에 내몰렸다. SG증권발 사태 여파로 주가가 폭락한 후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어서다. 최근엔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유예 결정을 받으면서 추가 악재는 가까스로 피했으나 주가 부진에 따른 소액주주들의 원성이 자자해 경영진의 부담은 커진 모양새다.◇ 거래소,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유예… 6개월 동안 추가 사유 미발생 조건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5일 하림지주에 대해 공시불이행에 대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유예한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하림지주의 부과벌점은 3.0점이나 6개월간 불성실공
코스피 상장사인 더메디팜이 공시 번복으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됐다.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더메디팜을 9일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한다고 8일 공시했다. 거래소는 더메디팜에 대해 800만원의 공시위반제재금도 부과했다. 별도의 벌점은 부과되지 않았다. 이번 제재는 더메디팜이 3년 전 공시한 단일판매·공급계약 건을 정정공시를 통해 취소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달 17일 더메디팜은 정정공시를 통해 “당사는 Optima Healthcare Group PTY LTD.(거래상대방)와 호주 및 뉴질랜드 지역에 코로나바이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 내부거래 공시 기준을 완화한 것으로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기업의 공시부담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지만 기업 감시 약화 우려가 적지 않다. 특히 내부거래 공시기준 금액을 현행 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상향한 것을 놓고 시민단체에선 강한 우려 목소리가 나온다.◇ 내부거래 공시 기준 50억원→100억원… 기업공시 부담↓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16일 대기업집단 공시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대규모 내부거래 이사회 의결 및 공시대상 기준금액이 조정된다. 현행법상
코스피 상장사인 에이블씨엔씨의 주가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8일 10시 5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에이블씨엔씨는 전 거래일 대비 1.72% 하락한 6,8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블씨엔씨는 최근 3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7일엔 전 거래일 대비 4.13% 하락한 채 장을 마감하기도 했다.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데엔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이슈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에이블씨엔씨는 7일 주주총회 소집 결의의 지연공시로 불성실공시법인에 지정됐다. 에이블씨엔씨는 공시위반으로 벌금 800만원을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자본시장법상 공시 위반과 관련해 87건을 조치했다. 조치 대상 회사 중 비상장사 비중이 70%에 차지해 주목을 끌었다.금감원은 지난해 자본시장법상 공시의무 위반으로 총 87건(73개사)을 조치했다고 3일 밝혔다. 금감원은 위반 동기가 중과실, 고의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중대한 공시 위반 등에 대해 과징금 18건, 과태료 3건을 부과했다. 투자자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비상장법인의 사업보고서 미제출 등 경미한 위반에 대해서는 경고(66건) 조치가 이뤄졌다.조치대상회사(73개사) 중 비상장법인은
회사분할을 통한 지주사 전환에 나섰다가 이를 철회했던 중견 코스닥 상장사 오스템임플란트가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돼 공시위반제재금을 부과 받는 등 거듭 체면을 구겼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0일을 기해 오스템임플란트를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했다. 2건의 공시를 번복한 데 따른 조치다. 이는 총 6점의 벌점이 부과되는 사안이며, 코스닥시장본부는 1점당 400만원 씩 총 2,400만원의 공시위반제재금을 대체 부과한다고 밝혔다.오스템임플란트가 번복한 공시는 회사분할 결정 및 이에 따른 주주총회소집이다. 오스템임
지난해 자본시장법상 공시의무 위반으로 적발된 건수가 193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020년 중 자본시장법상 공시의무 위반으로 총 193건을 제재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9.5%(44건) 증가한 수치다. 금감원 측은 “공시 취약부문에 대한 기획조사를 실시하고 경미한 공시위반에 대한 신속한 조사처리를 하면서 제재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조치 유형별로 보면 경조치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경고·주의 등 경조치는 전체 조치 건수의 73%를 차지했다. 금감원은 시장에 미
풀무원은 지난 2일 공시를 통해 자회사 풀무원식품이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344억원 규모의 추징금 부과를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이번 추징금은 풀무원식품 자기자본(약 4,398억원)의 7.8% 해당하는 금액이다. 납부기한은 오는 4월 30일까지다.부과 사유에 대해 ‘법인세 등 세무조사’라고 밝힌 풀무원 측은 부과금액 중 307억원에 대해 과세전적부심사청구 및 이의신청을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과세전적부심사청구는 세금고지서가 나오기 전 그 처분의 타당성을 따져보는 일종의 반론권이다.풀무원은 “부과금액에 포함된 항목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이가탄’으로 유명한 명인제약이 이행명 회장의 자녀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고도 이를 공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수관계자와의 거래가 수년간 이어졌지만 감사보고서 등에는 이를 공개하지 않은 것인데, 금감원은 명백한 ‘공시위반’이라는 지적이다.◇ 땅 짚고 헤엄치는 오너 2세 관심의 중심에 선 곳은 ‘메디커뮤니케이션’이다. 이행명 명인제약 회장의 두 딸인 선영(40), 자영(37) 씨가 지분을 각각 52%, 48% 보유한 회사다. 지난 2005년 설립된 이 회사는 명인제약의 인하우스 광고대행사로, 명인제약의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3세 경영’의 시동을 건 세아그룹이 출발부터 싸늘한 시선을 받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내부거래와 관련해 여러 지적사항과 약 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은 것이다. 아주 어린 자녀들까지 주식 지분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오너일가 색깔이 짙은 세아그룹이기에 더욱 빈축을 사고 있는 모양새다.◇ 공정위, 세아그룹에 8억8,932만원 과징금 부과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월, 세아그룹, 태광그룹, 현대산업개발 등에 대해 내부거래 관련 조사를 실시했다.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에 해당하는 이들 기업이 내부거래 관련 의결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금호석유화학 계열사들이 완전히 제외되며 계열분리가 완료됐다. 이에 경영권을 두고 갈등을 빚어온 금호가 형제들이 마침내 제 갈길을 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2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15년 10월 중 대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현황’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 ▲금호피앤비화학 ▲금호미쓰이화학 ▲금호티엔엘 ▲금호폴리켐 ▲금호알에이씨 ▲금호개발상사 ▲코리아에너지발전소 등 금호석유화학그룹의 8개 계열사가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제외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그동안 총 32개 회사를 금호아시아나그룹
삼일제약, 증선위서 과징금 제재[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주요보고사항 보고서 제출 의무를 위반한 상장사 3곳이 제재를 받았다.증권선물위원회는 20일 정례회의를 열고 주요사항보고서 제출의무를 위반한 삼일제약, 소트프센도, 에스엔에이치 등 3개사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증선위에 따르면 삼일제약은 2009~2012년 이사회에서 자산총액의 11.6% 이상인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을 세 차례 양도하기로 결의했지만, 주요사항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관련 사실이 적발되면서 삼일제약은 과징금 600만원을 부과 받았다.소프트센도와
[시사위크 = 차윤 기자] 금융감독원이 KDB인프라자산운용과 유진자산운용의 공시 위반 사실을 적발해 과태료 처분과 직원 징계 조치를 내렸다.금감원은 종합검사를 벌인 결과, KDB인프라자산운용이 경영상황 보고 및 공시의무를 위반한 사실을 적발해 3,75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 관련 직원은 주의 조치 징계를 받았다. 이 회사는 지난 2010년 1월 22일부터 지난해 4월 26일까지 손익구조 30% 이상 변경과 주주총회 소집 결의 및 주총 결과 등을 금융위원회에 보고하지 않은 데다, 회사 홈페이지 등에도 관련 사실을 공시하지 않은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GS건설(대표이사 임병용)이 대규모 손실을 숨긴 채 수천억원대 회사채를 발행한 혐의로 금융당국으로부터 과징금 20억원을 부과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5일 제6차 정례회의를 열고 GS건설의 회사채 발행과 관련한 ‘증권신고서 등 중요사항 기재누락 위반행위’에 대해 과징금 20억원을 부과했다. 또한 허명수 전 대표이사에게 1,000만원의 과징금도 따로 부과했다. GS건설은 지난해 2월에도 3,800억원대의 회사채 발행 과정에서 증권신고서에 각종 투자 위험을 누락한 혐의를 받고 있다.금융당국에 따르면 작년 1월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3월 주총에서 국민연금이 의결권 강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사립학교직원연금공단(이하 사학연금)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 사학연금은 ‘대규모 적자’에 대한 책임을 물어 허창수 GS건설 대표이사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안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대규모 적자 GS건설, 주주에게 미운털 '콕'GS건설의 21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허창수 회장을 이사로 재선임하고 허태수 GS홈쇼핑 대표를 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내용의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실적 악화에 책임으로 지고 대표이사직에서 사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금융당국이 GS건설의 공시 위반 혐의를 포착해 수십억원대 과징금 부과를 예고한데 이어, 이번엔 공정거래위원회가 GS그룹의 공시위반 혐의를 적발해 과태료 처분을 내렸기 때문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이끄는 수장으로서 누구보다 ‘준법경영’을 강조했던 허창수 GS그룹 회장으로선 체면이 말이 아닌 상황인 셈이다.공정거래위원회는 GS·한화·한진 등 3개 그룹의 내부거래 공시를 점검 결과 24개 계열사에서 41건의 공시의무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 GS는 3개 기업 집단 중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GS건설이 20억원 과징금 폭탄을 맞을 위기에 놓였다. 공시위반에 따른 것인데, 금융당국에 따르면 GS건설은 실적악화를 예견했으면서도 회사채 발행을 위한 증권신고서에 투자 위험을 누락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20억 대의 과징금은 공시위반에 따른 과징금 중 최대규모다. 2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를 열어 GS건설에 과징금 20억원을 부과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금융감독원은 GS건설이 지난해 2월 대규모 적자 가능성을 미리 인지했음에도 증권신고서에는 이를 명시하지 않고 3,8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GS그룹이 안팎의 악재로 심난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주력 계열사인 GS칼텍스가 여수 유출사고 수습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조원에 가까운 적자를 내 ‘애물단지’로 전락한 GS건설(사장 임병용)이 이번에는 ‘공시위반’ 혐의로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을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GS건설은 지난해 분식회계 논란 등으로 홍역을 치렀다. 이번 공시위반 논란으로 또 다시 투자자들의 싸늘한 시선을 받을 전망이다.
경영정상화를 위해 구조조정을 추진 중인 대한전선이 잇단 악재에 심난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신용등급은 하향조정된데다 공시의무를 위반해 과징금까지 부과받았다. 28일 금융위원회는 20차 정례회의에서 "대한전선이 신고·공시의무를 위반했다며 과징금 10억7,970만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대한전선은 티엠씨를 위해 경기저축은행 등 3개의 저축은행에 자기자본 1조717억5,000만원의 5.23%에 상당하는 담보 560억원을 제공하기로 이사회 결의를 했음에도 이 사항을 금융위에 신고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