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요타자동차가 지난 2019년과 2020년에 이어 2021년 회계연도에서도 과도한 배당금을 지급해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8일, 한국토요타자동차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시한 제23기 회계연도(2021년 4월 1일∼2022년 3월 31일, 이하 당기)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당기 배당금은 순이익의 약 2.8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일본 본사 ‘토요타 모터 코퍼레이션(토요타자동차)’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외투기업이다. 국내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배당금으로 설정하
천일고속이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고도 배당만큼은 멈추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적자를 면치 못했지만, 최대주주 일가는 쏠쏠한 배당금을 거머쥔 것이다. 2015년 대규모 차명주식이 드러난 이후 이어지고 있는 고배당 행진은 코로나19도 막지 못했다.◇ 100억 가까운 적자에도 멈추지 않은 배당천일고속은 지난해 터진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업체 중 하나다. 사람들의 이동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은 물론, 고속버스 승객 수가 크게 줄어들면서 실적에 큰 타격을 입었다.천일고속의 지난해 사업보
코스닥 상장 제약사 삼아제약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리도멕스가 우여곡절 끝에 전문의약품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일선 현장의 혼란을 초래하며 약사들의 불만을 산 데 이어 새롭게 영입된 김영학 전 사장이 한 달 만에 돌연 사퇴한 것이다. 여기에 실적과 무관한 배당까지 뒷말을 낳고 있다.◇ 리도멕스 사태에 사장 사퇴, 배당금 논란까지삼아제약은 최근 온탕과 냉탕을 오가며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발단은 피부질환치료제 리도멕스(프레드니솔론 0.3%)가 일반의약품에서 전문의약품으로 전환된 것이었다.사실, 리도멕스의 전문의약품
‘고배당주’의 대표주자 천일고속에서 변화가 포착됐다. 그동안 최대주주의 증여세 납부를 위한 고배당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는데, 이번엔 최대주주를 제외하고 소액주주에게만 배당을 실시한다.천일고속은 최근 지난해 실적을 바탕으로 한 결산 현금배당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세 차례에 걸쳐 주당 1,00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한 바 있는 천일고속이 책정한 결산 현금배당은 주당 2,000원이다.눈길을 끄는 것은 이번 결산 현금배당이 ‘차등배당’ 방식으로 이뤄진다는 점이다. 주당 2,000원의 현금배당은 소액주주에게만 지급
천일고속이 지난해 적자 폭 확대에도 불구하고 고배당 행보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오너일가의 막대한 증여세 부담이라는 불가피한 속사정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천일고속은 지난해 55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2016년 584억원, 2017년 552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2016년만 해도 1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으나, 2017년 2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31억원으로 확대됐다. 이와 함께 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이 부문에서도 적자 전환했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외국계 은행의 고배당 행태가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한국씨티은행의 경우, 지난해 총 배당성향이 303.9%에 달해 곱지 않은 눈초리를 받고 있다. 씨티은행은 지난달 29일 주주총회를 열고 총 1,225억원의 결산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지난해 중간배당금(8,275억원)을 포함하면 2018년 총 배당금은 9,341억원에 달한다. 씨티은행의 작년 순이익을 감안하면 배당성향은 303.9%에 달한다. 씨티은행은 지난해 307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한 해 순이익의 3배 가량을 배당금으로 집행한 셈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푸른저축은행이 올해도 고배당 기조를 유지했다. 당국이 업계에 고배당 자제 권고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지만 푸른저축은행은 주주환원정책 차원에 전년과 같은 수준의 고배당 기조를 보였다. ◇ 올해도 고배당 기조 유지 푸른상호저축은행은 1971년 삼익상호신용금고로 출발한 저축은행이다. 1993년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푸른상호저축은행은 업계 유일한 상장사로, 투자시장에선 고배당주로 평가된다. 올해도 주주들을 실망시키지는 않았다. 푸른저축은행은 지난 11일 전년 회계연도에 대한 결산배당금으로 보통주 1주당 550원의 현금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SK E&S가 ‘고배당 잔치’를 벌였다가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라는 역풍을 맞았다.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SK E&S의 배당 정책이 과도하다며 경고장을 날렸다. ◇ 배당성향만 153%, 파주발전소 지분 매각 이익 반영 SK E&S는 LNG, 전력, 집단에너지,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기업으로 SK의 자회사다. 지난해 9월말 기준 SK는 이 회사의 지분 90%를 보유 중이다. 나머지 지분은 엠디프라임제일차㈜가 5.9%, 엠디프라임제이차㈜가 4.1%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비상장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융지주사들이 지난해에도 호실적을 보인 가운데 안팎의 이목이 배당 규모에 쏠리고 있다. 늘어난 이익에 맞춰 통 큰 배당이 이뤄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어서다. 하나금융과 JB금융이 먼저 깜짝 배당 계획을 발표하며 기대감에 불을 지폈다. 금융권에 실적 발표 시즌이 찾아왔다. J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가 지난달 29일과 31일 일찌감치 실적을 발표했다. 두 지주사는 모두 지난해 최대 실적을 냈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순이익이 2조2,402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이는 2005년 12월 지주 설립 이후 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애큐온저축은행이 최근 대주주에 400억대 배당금을 집행한 것을 두고 뒷말이 일고 있다. 순이익이 감소하는 등 실적이 저조한 가운데 통큰 배당이 이뤄져서다. 은행 측은 “대주주가 교체된 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것”이며 “자본 건전성에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부진한 실적과 업황 악화 기조를 감안하면 적절한 시점인지에 의문을 낳고 있다. ◇ 애큐온저축은행, 대주주 교체 후 첫 배당 애큐온저축은행은 지난해 12월 대주주인 애큐온캐피탈에 402억4,815만원의 중간배당금을 지급했다. 애큐온캐피탈은 애큐온저축은행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