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연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공세에 나서고 있지만, 여권 지지율에는 큰 변화가 없는 모양새다. ‘반일 정서’가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던 그간의 상황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민주당의 후쿠시마 오염수 공세가 사실상 ‘정치권 내의 이슈’에 그치면서 지지율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7일 한국갤럽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와(6월 5주) 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와 동일하게 33%를 그대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공세와 관련해 방어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주당이 이 문제와 관련, 단식을 비롯한 총공세에 나서는 것을 직격했다. 국민의힘은 “사드 괴담 진실까지 밝혀지자 공포 조장에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있는 것”이라고 쏘아붙였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며칠 사이 민주당의 오염수 선동은 더 막장으로 치닫고 있다”며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말은 홈쇼핑에서 이제 곧 매진을 외치는 식의 ‘포모 마케팅’과 다르지 않다”고 지
50여일째 공전 중인 국회가 오는 25일(내주 월요일)부터 대정부질문을 시작한다. 21일 현재 여야가 원구성 합의를 이루지 못하자 대정부질문이라도 먼저 일정을 잡은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첫 대정부질문에서 맹공을 가할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세인 만큼, 정부의 실정을 부각해 국정 동력을 약화시키려는 포석으로 볼 수 있다. ◇ 민주당, 대정부질문서 강한 야당 목표 여야는 지난 17일 대정부질문 일정을 확정했다. 이에 25일에는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26일에는 경제 분야, 27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욕설 녹취’로 반전을 노리는 모습이다. 윤석열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통화 녹취록 공개로 고조됐던 위기감을 상쇄하겠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의 ‘도덕성’을 직접적을 겨냥하며 역공의 태세를 이어갔다.19일 국민의힘은 이 후보의 녹취록과 관련해 일제히 맹공에 나섰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어제 공개된 이재명 후보 통화 녹취록 내용은 대다수 상식 있는 국민들에게 충격 그 자체”라며 “입에 올리는 것 자체가 참으로 불쾌
국민의힘이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향해 총공세에 나섰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지지율 하락세가 멈추거나 반등하는 모양새를 보이는 가운데,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변호사비 의혹’이 재부상하면서 이를 고리로 이 후보를 향한 압박을 강화했다. ◇ 국민의힘, ‘대장동-변호사비 대납’ 총공세이날 이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처음 제보한 이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야당은 신속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장동 개발 의혹 관련 검찰 조사를 받던 유한기 전 성남도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을 둘러싼 여야 간 공방이 결국 ‘조국 전 법무부 장관’으로 귀결되는 분위기다. 자유한국당에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이하 공수처) 신설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구하기’라고 비판하면서다. 조국 전 장관이 지난 14일, 자진 사퇴한 이후에도 한국당에서 공세를 이어가는 셈이다.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21일,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을 겨냥해 “좌파독재의 길로 계속 간다면 우리 당은 국민과 함께 더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부·여당에서 연일 공수처 설치 필요성을 강조한 데 따른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 심판론’을 내세우며 공세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이후 정국 흐름을 '정권심판론'으로 주도하겠다는 계산이다.나경원 원내대표는 18일, 당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한국당의 광화문 집회에 대해 ‘10월 항쟁’이라고 이름 붙인 뒤 “국민들이 (광화문 집회에) 많이 나오신 것은 조국 전 장관에 대한 분노도 있지만, 결국 경제 파탄, 안보 파괴, 패스트트랙 2대 악법에서 나타나는 자유민주주의 파멸에 대한 국민 분노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그는 더불어민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2일 열린 가운데 대법원 등에 대한 감사에서도 ‘조국 사태’ 공방이 이어졌다.법사위는 이날,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대법원(법원행정처)·사법연수원·사법정책연구원·법원공무원교육원·법원도서관·양형위원회 등 6개 기관에 대해 감사를 진행 중이다. 감사에 앞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조국 법무부 장관과 관련한 자료 제출 요구로 공세의 포문을 열었다.이은재 한국당 의원은 “지난달 23일 조 장관 자택 압수수색 이후 배우자 정경심 교수의 영장 발부 여부가 국민의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
더불어민주당이 ‘민생’을 내세우며 자유한국당 공세 차단에 나섰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된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일부 개정안)이 지난 90일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된 상태인 점을 언급하며 “제1야당 한국당의 태업으로 제대로 된 논의도 못 했다”고 꼬집었다.이어 “유치원의 공공성 강화는 국민 대부분이 찬성하는 명령으로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시켜 학부모를 안심시켜야 한다. (이외에도) 정치·사법 개혁 법안도 패스트트랙 절차를 밟
더불어민주당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민생’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소상공인 지원과 골목상권 살리기 등 서민 삶과 밀접한 경제 현안에 연일 목소리를 내고, 현장 방문 횟수도 잦아졌다. 민주당은 10일,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 대책 당정 협의’를 갖고 관계 부처 및 국회 차원의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민주당과 정부는 소상공인의 경제 활동 지원과 골목상권‧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영세 소상공인 지원 대책도 마련해 추진할 예정이다. 민주당과 정부는 이 같은 정책을 내년까지 추진하기 위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공세 과정에서 불똥을 맞았다.26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에서도 조 후보자를 향한 한국당의 공세가 이어졌다. 당초 이날 교육위원회 전체회의는 법안 심사와 지난해 정부 예산안에 대한 결산안 의결만 안건으로 올라와 있었다. 하지만 한국당 의원들은 조 후보자 가족이 운영한 웅동학원 채용 비리 의혹과 딸의 ‘입시 부정’ 의혹 관련 자료를 요구했다. 이를 두고 민주당은 ‘국회 횡포’라며 거세게 반발했고, 이 과정에서 나 원내대표에게 불똥이 튀었다.선공은 교육위
더불어민주당이 ‘조국 구하기’에 올인한 모습이다. 야권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의혹을 지속해서 제기하자 민주당은 “인사청문회를 정쟁의 장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맞섰다.조 후보자는 논문 표절 의혹,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 활동 연루 의혹, 부동산 위장매매 의혹, 조 후보자 동생의 위장이혼 의혹과 동생의 채무 변제 회피 논란, 조 후보자 딸의 장학금 수령 논란, 사모펀드 투자 논란, 위장전입과 종합소득세 지각 납부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민주당은 19일,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권이 조 후
더불어민주당이 야권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공세’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권은 조국 후보자에 대해 ‘국가 전복을 꿈꿨던 인사’, ‘586 인사’, ‘회전문 인사’ 등으로 규정하며 연일 공세 중이다.이에 대해 이인영 원내대표는 13일 원내대책회의‧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조국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공안 조서’를 작성하는 자리가 아니다. 한국당은 벌써부터 정상적인 검증 대신 몰이성적 색깔론을 들이대고 (인사청문회) 보이콧을 말해서 걱정”이라고 말했다. 황교안 한국당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장관 인사청문회에 ‘송곳 검증’을 핑계로 문재인 정부 비판에 열중하고 있다. 한국당은 26일 열린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김연철 통일부‧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사실상 문재인 정부 공세에 집중했다. 한국당은 인사청문회에서 '기승전문(재인)' 비판 전략을 구사한 셈이다.한선교 의원은 박양우 후보자 청문회에서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언급하며 “(박 후보자가) 장관으로 취임하면 문체부 내 손혜원 진상조사위원회를 만들어 진상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부동산 의혹’에 여야가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보기 드문 일이 일어난 것이다. 최정호 후보자는 ‘다주택 보유, 시세차익, 자녀 편법 증여, 갭투자’ 등 부동산 투자 관련 의혹을 받고 있다.25일 열린 최 후보자 청문회는 야권의 공격으로 시작됐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최 후보자의 다주택 보유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타했다. 박덕흠 의원은 후보자가 서울 송파‧경기 성남 분당‧세종 등에 아파트 또는 분양권을 가진 데 대해 “후보자가 (보유한 곳은) 모두 투기 관련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투톱인 황교안 당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각종 의혹에 대한 여야 공세를 받고 있다. 황교안 대표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접대 의혹 등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됐고, 나경원 원내대표는 ‘반민특위 발언’ 논란으로 여론으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김학의 성접대 의혹’에 대한 황 대표 책임론이 제기되는 이유는 법무부 장관으로 재직할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 지시로 경찰 수사 외압 의혹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여야 4당이 ‘김학의 성접대 의혹’을 두고 일제히 황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과 나경원 원내대표는 21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정부의 남북경제협력 추진 기조와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김 비대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북한 비핵화 대신 남북경제협력 필요성에 대해 강조한데 대해 “북핵폐기 견인을 위해 (북한에) 경제적 이득을 주는 것이야말로 그동한 반복한 실패가 아닌가. 남북경제협력이 (북한) 비핵화를 견인할 수 있었다면 벌써 됐을 것”이라고 꼬집었다.이어 “(문재인 정부가 북한 비핵
p.p1 {margin: 0.0px 0.0px 0.0px 0.0px; font: 12.0px '.Apple SD Gothic NeoI'}span.s1 {font: 12.0px 'Helvetica Neue'}[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22일,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 현장인 전남 목포를 찾는다. 손혜원 의원이 문재인 정부 핵심 인사로 지목되는 만큼, 대정부 공세 차원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 비판에 집중하는 분위기다.나경원 원내대표, 정용기 정책위의장,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 등 원내 지도부와 ‘손혜원 랜드 게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한국경제 ‘비상상황’을 선포하고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 공세에 나섰다. 한국당은 28일 국회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 단체를 초청해 경제비상상황 선언회의도 가졌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문재인 정부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작심 비판했다. 그는 “경제는 이념이 아니다. 경제는 가치이고 (경제 현안에 대한) 답은 현장에 있다”며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겨냥해 비판했다. 그동안 한국당이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좌파 이념’, ‘실험적인 정책’이라고 지적한 데 대한 연장선에서 나온 비판이다.나 원내대표는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