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몫 최고위원을 두고 공방을 벌여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다시 충돌했다. 이 대표가 두 명의 최고위원 추천 과정을 밝히라고 압박하면서다. 이 대표는 지난 20일 페이스북에 “안 의원 측은 어떤 절차로 국민의당 내부의 총의를 모아 김윤, 정점식 두 분을 추천한 건지 밝혀 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 의원이 두 명의 최고위원을 추천하는 과정에서 국민의당 출신 인사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았다는 언론 보도를 함께 공유하기도 했다.그간 줄곧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 선출에 대해 ‘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 추천을 두고 이준석 대표와 안철수 의원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안 의원이 동의를 못 한다면 두 명을 다 임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16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 인터뷰에서 “당 대 당 통합을 했고 약속을 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약속을 준수해야 한다는 게 기본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이 대표와 안 의원은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 추천을 두고 이견을 드러냈다. 안 의원이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과 김윤 전 국민의당 서울시당
국민의힘 내에서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 인선을 둘러싼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안철수 의원이 정점식 의원과 김윤 전 국민의당 서울시당 위원장을 추천한 것에 이준석 대표가 ‘반대’ 의사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안 의원이 ‘번복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양측의 ‘주도권 싸움’으로 비화되면서 누구도 선뜻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 대표는 15일 안 의원의 최고위원 추천 인사에 대해 재차 반발했다. 명분은 확실하다. 당세에 비해 ‘통 큰 합의’를 한 취지가 국민의당 당원과 정치인들을 소외되지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이자 국민의힘 내부에선 불편한 기색이 역력하다.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힘과의 합당에 반대하며 ‘제명’을 요구한 바 있다.20일 정치권에 따르면, 권 원내대표는 전날(19일) 여야 4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검수완박과 관련 찬성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개혁의 핵심이 수사-기소권 분리이므로 미진한 부분은 시급하게 재정립돼야 한다는 취지다.문제는 이러한 권 원내대표의 입장이 국민의힘의 전략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18일 합당을 선언했다. 지난달 3일 후보 단일화를 하면서 ‘즉각 합당’을 약속한 지 47일 만이다. 두 당은 ‘국민의힘’이라는 당명으로 새롭게 출발할 것을 이 자리에서 밝혔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 당의 합당을 공식화했다. 안 대표는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선언했던 단일화 정신에 의거해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고 공동정부의 초석을 놓는 탄생을 위해 합당 합의를 선언하다”고 밝혔다.합당 과정은 우여곡절의 연속이었다. 지난해
내각 인선을 둘러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 간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1차 내각 인선 이후 불만을 토로했음에도 2차 인선에서 ‘안철수계’ 인사가 포함되지 않자 안 위원장은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칩거에 들어갔다. 인수위 내부의 갈등이 거세지는 가운데, 여파는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 국면에까지 미치고 있다.안 위원장은 14일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통의동 집무실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전날(13일)에는 윤 당선인을 비롯해 인수위 관계자들과 예정된 도시락 만찬에도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전격 단일화하며 ‘대선 후 합당’을 공언한 가운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안 대표와의 ‘공동대표 체제’ 가능성을 일축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 같은 단일화 국면이 이 대표에게 ‘부담’이 될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이 대표는 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공동대표 체제는) 들은 바 없고 협의 대상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 단일 체제로 가는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거기에 변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앞서 이태규 국민의
야권 단일화가 사실상 물 건너간 가운데 국민의힘이 보수 지지층의 결집을 호소하고 나섰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향한 표심을 하나라도 더 끌어오겠다는 심산으로 당은 ‘안철수 사표론’ 띄우기에 총력전을 기울이고 있다.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2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선거대책본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단일화를) 기다리지만 쉽지 않다”며 “결국은 표로 단일화하는 수밖에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선거가 막바지로 다가오는 만큼 국민의힘은 ‘정권 교체
지난 금요일 저녁 급하게 택시를 탔을 때다. 조용히 가고 싶었던 바람과는 달리, 한적한 시간대에 만난 손님이 반가우셨는지 기사님이 말을 걸어왔다. 건네는 말에 무심할 수 없어 짧게 대답을 한 것이 기사님의 흥을 돋웠다. 말은 흐르고 흐르다 자연스럽게 ‘정치’로 향했다. 대선을 앞두고 본인의 생각과 철학을 강하게 어필했다. 채 얼마 듣지 않고도 기사님의 생각을 명확하게 알 수 있었다. 기사님은 소위 말하는 ‘정권 교체론자’였다.그는 민주당의 정권 재창출을 막기 위해선 ‘야권 단일화’가 필수라고 역설했다. 지지율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의당에 ‘경고’를 보냈다. 단일화 결렬을 두고 국민의당과 안철수 대선후보가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점을 겨냥한 것이다. 아울러 이 대표는 단일화 물밑 협상 과정 중 국민의당 측에서 안 후보를 중도하차시키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하며 “조심하셔서 발언을 하셔야 한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2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국민의당 관계자 언행을 조심하셔야 되는 것이 국민의당 관계자들이 안 후보 의사와 관계없이 우리측 관계자에게 안 후보를 접게 만들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향한 불편한 감정을 그대로 드러냈다. 안 후보 측이 이 대표의 ‘고인 유지’ 발언을 문제 삼고, 단일화 불발의 책임까지도 지우는 듯한 발언한 것에 대한 반응이다.이 대표는 지난 21일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안 후보는) 항상 제가 예측하는 대로 움직이시기에 저는 항상 그분에 대해 예측하는 게 하고 싶은 대로 하는 분”이라며 “안 후보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은 보통 이럴 때 ‘그냥 가만히 놔두면 된다. 하고 싶은 거 다 하시면 된다’고 이야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결국 ‘독자 완주’를 천명했다. 앞서 단일화 제안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가 별다른 반응이 없자, 더 이상 여기에 매달릴 필요가 없다는 이유다. 사실상 야권 단일화가 무산된 가운데, 국민의힘은 단일화 불씨 살리기에 나섰다.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21일 “(단일화 결렬에 대해) 아쉽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정권교체를 위해선 그게 무슨 노력이든 계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라는 게 우리가 다른 어떤 것보다 우선하는 대의 중 하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노력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오는 19일 선거 운동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유세 차량 사고가 발생한 지 나흘 만이다. 선거 운동에 차질이 빚어지며 사퇴할 것이란 국민의힘 일각의 기대감과는 달리 안 후보가 선거 운동 재개를 공식 선언함으로써 ‘야권 단일화’도 다시 평행선을 그릴 조짐이다.국민의당은 18일 기자단 알림을 통해 “내일(19일) 오전 9시 이후 선대위 차원의 공식 선거운동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지난 15일 충남 천안과 강원도 원주에서 발생한 유세 버스 사고 수습을 위해 선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6일 선거 운동을 전면 중단했다. 안 후보와 국민의당은 전날(15)일 유세 버스에서 지역 선거대책위원장과 버스 기사가 사망한 것과 관련, 사고 수습에 주력할 방침이다.최진석 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전날 서울 여의도 캠프 회의실에서 “선대위는 후보를 포함한 모든 선거운동원의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하고 사태 수습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의당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충남 천안에 정차한 유세 버스 안에서 유세 차량 기사와 국민의당 논산‧계룡‧금산 지역 선대위원장이
물 밑에서 꿈틀대던 야권 단일화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그간 ‘단일화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여온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직접 국민의힘에 단일화를 제안하면서다. 국민의힘은 안 후보의 제안에 대해 ″환영한다″면서도 안 후보가 제안한 국민경선 방식에는 동의하지 않고 있다. 야권 단일화를 둘러싼 신경전이 펼쳐지는 모습이다.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선대본회의에서 “정권교체와 압도적 승리를 바라는 국민의 열망을 수용해 용기 있는 결단을 해주신 안 후보님께 감사를 표한다”며 “다만, 단일화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태규 의원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또다시 겨눴다. 이 대표가 단일화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본인의 ‘역할’을 염두에 둔 행동이라는 지적이다.이 의원은 1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국민의힘과의 단일화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윤석열 후보도 거기에 대해 특별하게, 유의미하게 발언한 적이 없다”며 “안철수 후보는 자기의 길을 가겠다고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말했다.화살은 이 대표를 향했다. 그간 이 대표가 연일 안 후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갈등이 악화일로다. 신경전을 펼쳐온 양 당은 이날 날 선 비판을 쏟아내며 감정의 골이 깊어지는 모습이다.이태규 국민의당 총괄선대본부장은 4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사실 지금 제1야당은 내용이 쥐뿔도 없다”고 맹비난했다. 전날(3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안 후보를 프로야구팀에 빗대며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고 말한 것에 불쾌감을 드러낸 것이다.이 본부장은 “(국민의힘이) 지금 보여주는 게 뭐가 있나. 쥐뿔도 없는데 반사이익으로 지지율이 좀 높은 것”이라며 “그러면
국민의당이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선후보를 정조준 했다. 법원의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인용으로 TV 양자 토론이 불발됨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양자 토론을 고집하는 데 따른 것이다.안 후보는 28일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도대체 뭐가 무서운 건지 되묻고 싶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TV 양자 토론 무산은) 법적인 정의가 실현된 거라고 본다”며 “(국민의힘의 태도는) 국민 정서나 법원의 결정을 완전히 무시하고 선례도 무시하고 국민 위에 군림하겠다는 태도를 보여준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야권 단일화’ 토론회 보도에 선을 그었다. 개인적 자격으로 참여하는 것뿐 당과는 무관하다는 것이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기사를 공유하며 “이 기사에 나온 토론회 참석은 당의 의사와 관계없는 개인 자격의 참여”라고 말했다.앞서 ‘조선일보’는 이날 한 시민단체 주관으로 오는 27일 야권 단일화 토론회를 연다고 보도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측은 정권교체동행위원회 지역화합본부장을 맡은 김동철 전 의원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은 공동 선대위원장인 이신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단일화’ 관련 설전을 벌였다. 급기야 이들은 ‘패륜’이란 단어도 꺼내 들며 맞붙었다. 양측의 신경전이 연일 거세지는 형국이다.안 후보는 지난 23일 경남 창원 경상도의회를 방문해 단일화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가 당선되고 정권교체 주역이 되기 위해 출마했다”며 “여러 여론조사를 보면 아시겠지만 저와 이재명 후보 일대일 대결 구도가 되면 굉장히 큰 차이로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불씨는 안 후보가 이 대표를 끌어들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