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이전하면서 ‘신(新) 정치 1번지’로 떠오른 서울 용산구를 두고 여야 후보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서울 지역 최대의 승부처인 ‘한강 벨트’의 중심이자 4년 전 불과 890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됐던 곳인 만큼 양측 모두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지역구 현역인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와 도전자인 강태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일제히 지역구민들에 대한 밀착 행보를 통해 ‘바닥 표심’ 잡기에 공을 들였다.권 후보는 2일 오전 7시 효창공원역에서 출근길 인사로 유세를 시작했다. 권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이 11일 거액의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 의혹을 받는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윤리위)에 제소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강선우 대변인이 회의 직후 취재진을 만나 전했다. 강 대변인은 “권 의원이 전날 방송에서 민주당이 자신을 제소하려다 안 하고 있다고 말했는데 그것은 사실관계를 잘 모르고 하신 말씀”이라고 강조했다. 권 의원이 전날(10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징계안은 민주당에서 내겠다 그랬는데, 안 낸
국민의힘이 25일 국회의원 가상자산 등록 현황을 공개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자문위)를 고발키로 했다. 자문위가 국회의원 가상자산 자진신고 내용을 언론에 알린 점이 국회법 비밀엄수 의무와 형법 비밀누설 금지 의무를 위반했다는 것이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여야 문제가 아니라 의원들이 국회법 절차에 따라 엄정 처리될 것이라는 기대로 (가상자산) 자진신고를 했다”며 “그런데 (윤리심사자문위는) 의원들 성의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법적으로 지켜야
정의당은 25일 가상자산 전수조사와 관련,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청문회를 뭉개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이를 거대양당의 ‘내로남불’ 기득권 동맹으로 정의하고 국민권익위에 개인정보 제공동의서를 즉각 제출하고 전수조사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가 또 가상자산 늪에 빠졌다”며 “자진 신고한 11명 의원의 절반 가까운 5명이 이해충돌 소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배 원내대표는 “코인에 3,000~4,000만원을 밀어 넣고 경험 삼아 한 투자라거나 상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소속 권영세 통일부 장관의 코인 거래 사실을 겨냥했다. 상당한 기간 거액의 투자를 한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이해충돌’의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이를 김남국 의원 의혹에 대한 ‘물타기’라고 보고 있다.국민의힘은 오히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김 의원에 대한 ‘제명 의견’을 내놓은 것과 관련해 민주당의 ‘결단’을 압박하며 대응에 나섰다. 코인 거래 의혹을 둘러싼 여야의 신경전이 전면전으로 비화되는 양상이다.민주당은 24일 권 장관에 대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제소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이 오늘 중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합동 유세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권 본부장은 4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선거대책본부 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오늘 중으로 만나서 협의를 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전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기자회견 후 일정을 취소하고 공식 행보를 중단했다.권 본부장은 “안 대표가 사퇴하고 아무래도 공당 후보로서 오랫동안 선거운동을 해왔으니까 개인적 마음 정리부터 (할 게) 많으리라 생각한다”며 “오늘 협의해서 가급적 빠른 시한 내 유세에 같이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의 ‘윤석열 게이트’ 공세에 국민의힘이 반격에 나섰다. 민주당의 이같은 공세가 ‘억지’라며 이 사건은 여전히 ‘이재명 게이트’라는 점을 강조했다.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선대본 회의에서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을 ‘윤석열 게이트’라고 하는 건 이완용이 안중근에게 매국노라고 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힐난했다.권 본부장은 “민주당에서 온갖 억지를 부리고 있지만 절대다수의 국민들께서는 대장동 사건이 ‘이재명 게이트’고 대장동 몸통은 이 후보라고 생각한다”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과 관련해 공세의 고삐를 죄었다. 특히 이 후보의 아파트 옆집이 경기주택도시공사 합숙소였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김씨가 대량 음식을 구매한 사실과 연관됐을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했다.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원내지도부 연석회의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세금으로 배우자의 사노비 역할을 하는 공무원을 두 명이나 채용해 부렸다는 근거 있는 의혹에 더해 또 다른 근거 있는 의혹이 불거졌다”며 “까도까도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배우자 김혜경 씨의 사과에 대해 ‘사과쇼’라고 맹비난했다. 무엇에 대해 사과를 하는 것인지 본질을 빗겨난 사과라는 주장이다.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선대본부-원내지도부 연석회의에서 “주어도 없고 목적어도 없는 참 희한한 8분짜리 사과쇼”라며 김씨의 사과를 비판했다. 권 본부장은 “국어사전에서 사과는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비는 일이라고 설명돼 있다”며 “그런데 누가 잘못을 했다는 건지, 뭐를 잘못했다는 건지, 잘못을 인정하기는 한다는 건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네거티브 중단’ 선언에 대해 비난을 쏟아냈다. 이 후보의 네거티브 중단이 자신의 불리함을 덮기 위한 ‘얕은수’라는 지적이다.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선대본-원내지도부 연석회의에서 “네거티브 전문 정당인 민주당의 네거티브 최고 전문가 이재명 후보가 뜬금없이 네거티브 중단을 선언해 국민의 실소를 자아냈다”고 비꼬았다.권 본부장은 “이 후보는 그간 상대부호에 대해 온갖 네거티브를 퍼붓다가 자신에게 불리한 이슈가 터져 나오면 그때는 언제 그랬냐는 듯
국민의힘이 오는 3월 9일 대통령 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공천관리위원장은 권영세 당 사무총장이 맡는다.국민의힘은 24일 최고위원회를 열고 3·9 재보궐선거 공관위원장과 위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권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이철규 국민의힘 전략기획 부총장, 박성민 조직부총장, 임이자·김승수 의원,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 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위원을 맡게 됐다.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당사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 후 기자들을 만나 “오늘부터 출범”이라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6일 권영세 사무총장과 이철규 전략기획부총장 선임을 강행할 수 있었던 것은 ‘당무우선권’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당무우선권이란 2002년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의 대선출마를 앞두고 도입된 내분 수습책 중 하나였다. 그러나 ‘내분 수습책’으로 도입된 해당 권한은 종종 갈등을 낳았다. 당무우선권을 두고 후보 측과 지도부의 힘겨루기가 발생했던 것이다. ◇ 권영세·이철규 임명 강행윤 후보는 이날 권영세 사무총장·이철규 전략기획부총장 임명안을 최고위원회의에 상정시켰다. 이준석 대표는 이 부총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권영세 의원을 권성동 전 사무총장의 후임으로 추천한 안을 국민의힘 최고위원회가 6일 회의를 열고 이를 의결했다. 권영세 사무총장은 선거대책본부장도 겸임한다. 당초 권영세 사무총장·이철규 전략기획부총장 임명안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상정될 예정이었다. 앞서 이 대표는 사무총장의 선대본부장 겸직을 우려하고 반대 입장을 냈지만, 막판 찬성으로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선대위 정책본부장을 맡았던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를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으로 인선하는 안건은 이견
의료계 집단 휴진을 두고 정부가 강경 대응에 나선 가운데 야권이 7년 전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발언을 꺼냈다. 이를 빗대 문 대통령의 ‘소통 부족’을 비판한 것이다.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전날(27일) 소셜 네트워크(SNS) 계정에 문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 쓴 글을 공유하며 “초심이 변하신 겁니까”라고 적었다.당시 문 대통령은 “왜 이리도 강경한가. 대화와 협상이 먼저여야지 공권력이 먼저여서는 안 된다”며 “공권력 투입은 마지막 수단이어야 한다. 민주노총본부에 대한 공권력 투입은 정부의 소통과 대화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경선은 7일 현재 주호영 의원(5선·대구 수성갑)과 권영세 당선인(4선·서울 용산)의 2파전으로 확정된 가운데, 원내대표 직인이 누구의 손에 들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이번 원내대표 경선은 영남 기반의 주 의원과 수도권 기반의 권 당선인의 지역 구도가 형성돼 이목을 끌고 있다. 실제 출신지도 주 의원은 경북, 권 당선인은 서울이다.경선을 함께 뛸 러닝메이트로 주 의원은 이종배 의원(3선·충북 충주), 권 당선인은 조해진 당선인(3선·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과 손을
미래통합당이 6일 차기 원내대표 경선에 나설 후보 등록을 받는다. 현재까지 당내 3선 이상 중진 4명이 원내대표 경선 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4파전'으로 경선이 확정될지 주목된다.현재 주호영(5선·대구 수성갑)·이명수(4선, 충남 아산갑)·김태흠(3선·충남 보령서천) 의원과 권영세 당선인(4선·서울 용산)이 원내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던졌다.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가 전원 확정된 것은 아니다.주 의원은 이종배(3선·충북 충주) 의원, 권영세 당선인은 조해진(3선·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당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