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국민의힘이 24일 청년 세대의 주거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청년 내 집 마련 1‧2‧3 주거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 신설 △ 청약 당첨 시 저금리 장기 대출 제공 △ 청년 보증부월세 지원 대상 주택 보증금 기준 및 대출한도 상향 △ 결혼·출산 등 생애 주기에 따른 대출 금리 추가 인하 등이 포함된다.◇ 당정 “청년 주거 문제 해결에 최선”이날 국회에서 열린 ‘청년, 내 집 마련 지원을 위한 당정협의회’에서 김기현 대표는 “현재도 어렵고 미래에 대한 예
저축은행 평균 정기예금 금리가 인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0일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정기예금(만기 12개월) 평균금리는 연 4.07%로 집계됐다. 지난달 20일 연 4.24%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한 달 사이 0.17%p(퍼센트포인트)가 떨어졌다.저축은행 평균 예금 금리는 지난달 중순까지 4.24%까지 치솟았다가 같은 달 하순부터 내림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에 연 4.5% 이상 금리를 제공하는 저축은행 정기예금(12개월 기준) 상품도 이제는 찾아보기 어렵게 됐
금융권의 예·적금 금리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저축은행, 상호금융사 등 제2금융권이 고금리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는 가운데 1금융권에서도 최대 연 5%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적금상품이 다시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10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12개월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연 4.05%다. 저축은행업권 평균 예금 금리는 금리 인상기와 맞물려 지난해 12월 5%대 중반 선까지 치솟았지만 다시 하락세를 보이면서 3%대 후반 선까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 지난달 중순 4%대 선
HD현대오일뱅크가 흥행에 성공하고도 일부 회사채 발행을 취소하는 황당한 상황을 마주하게 됐다. 증권사가 실수로 발행금리를 잘못 기재하면서 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이 무산된 것이다. 이를 두고 관련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증권신고서에 금리 잘못 기재… 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무산HD현대오일뱅크는 이달 초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나섰다. 그리고 지난 8일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며 흥행에 성공했다. 400억원 규모로 계획했던 3년물 및 5년
”조기 소진 전에 받으세요… 특례보금자리론 신청 50일 만에 56.3%소진“ “벌써 절반도 더 나갔다… 특례보금자리론 50일 만에 22.3조 신청” 정부가 서민의 주거 이자 부담을 낮추겠다며 내놓은 특례보금자리론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는 언론 보도들이 주기적으로 넘쳐나고 있다. 지난 3월 21일 보도된 위 제목의 기사들은 마치 ”이렇게 빨리 소진되고 있으니 서둘러서 대출을 받으라“는 뉘앙스를 풍기기에 충분하다. ”빚내서 집사라“가 연상되는 표현의 언론보도 홍수 속에 청년들에게 기성세대로서 미안함과 씁쓸한 마음을 느끼는 사람이
지난 20대 국회에서 발의됐으나 폐기된 법안이 1만5,000여건에 달한다. 이 중에는 법안이 통과될 충분한 근거를 갖고 있지만, 결국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21대 국회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처럼 많은 법안이 국회에서 잠자는 이유는 이해당자들간의 첨예한 대립 때문이다. 일부 법안은 이해당사자들의 물밑 로비로 논의도 제대로 해보지 못하고 폐기되기 일쑤다. 는 국회에 계류된 법안이 왜 처리되지 못했는지 그 과정을 쫓고자 한다. 법안이 발의된 배경과 국회에서 왜 잠만 자야 하는지를 추적했다. [편집자 주] 시사위크=이선민
은행권의 수신 상품 금리 인상 행렬이 주춤세를 보이고 있다. 당국이 금리인상 과당 경쟁 자제를 경고하면서 수신 상품 금리는 제자리걸음을 걷거나 소폭 뒷걸음질을 쳤다. 13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신한·KB국민·하나·우리은행 등 주요 4대은행의 주요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는 1년 만기 최고우대금리 기준 연 4.78~4.92%로 나타났다. 각 은행사별로 상품을 살펴보면 △신한은행 ‘쏠편한 정기예금’ 4.78% △KB국민은행 ‘KB Star 정기예금’ 4.78% △하나은행 ‘하나의정기예금’ 4.85% △우리은
뉴욕증시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연설을 하루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파월 의장의 매파적 스탠스에 대한 시장의 경계심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2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07포인트(0.01%) 오른 33,852.53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6.31포인트(0.16%) 내린 3,957.63으로, 나스닥지수는 65.72포인트(0.59%) 하락한 10,983.78로 각각 장을 마
은행권 가계대출이 1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금리 상승과 대출 규제 여파로 풀이됐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9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 9월 말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정책모기지론 포함)은 1,059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 보다 1조2,000억원 감소한 규모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해 12월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 4월·5월·6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이후 7월 3,000억원 줄었다가 8월엔 3,000억원 증가했다. 9월엔 1개월 만에 다시 감소세를 전환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두 번째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고 서민금융 현안을 점검했다. 전날 한국은행이 ‘빅스텝’(기준금리 0.5%p 인상)을 단행하면서 고금리로 인해 자영업자·소상공인·청년·서민 등 취약계층이 타격을 입을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민생과 경제 문제에 집중하면서 최근 하락한 국정수행 지지율 회복을 노리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 서민계층 부담전가 우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제2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한국은행의 빅스텝 단행에 대해 “물가 상
은행권이 금리인상기를 맞아 취약차주 지원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금융당국과 정치권에서 은행권에 이자장사를 경고하며 취약차주 보호 대책 마련을 압박하고 나선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금리 인상기 취약 차주 프로그램’을 7월 초 선제적으로 시행하고, 이와 더불어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을 신규로 취급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각각 최대 0.35%포인트, 0.30%포인트 금리인하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신한은행에 따르면 이번 취약 차주 지원 프로그램은 크게 4가지 형태로 지원할 계획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전세계적 경기침체 우려에 대해 “근본적으로 대처할 방도는 없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리고, 전세계적 경기침체가 우려되는데 어떤 대책을 고민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통화량이 많이 풀린 데다 고물가를 잡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고금리 정책을 지금 쓰고 있는 마당에 생긴 문제들이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대처할 방도는 없다”고 밝혔다.그러면서도 “정부의 정책 타겟인 중산층과 서민들의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국산차와 수입차 간의 가격 차이가 줄어들면서 일각에서는 수입차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더군다나 일부 수입차는 국산차에 비해 높은 할인금액을 제시하기도 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끈다. 그러나 수입차 브랜드는 큰 폭의 할인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자사의 파이낸셜 서비스 이용을 제안하는데, 실상을 살펴보면 할인율 체감이 적은 편이라 계약 시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수입차를 구매하는 방식은 다양하다. 100% 현금을 지불하거나 할부 또는 리스 등 금융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방식, 장기렌트 등이 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함에 따라 은행권 내에서 예·적금 상품 금리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수협은행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 수협은행은 ‘Sh해양플라스틱Zero!예금’ 등 예금 10종과 적금 7종의 금리를 최대 0.5%p(포인트)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수협은행에 따르면 Sh해양플라스틱Zero!예금과 비대면 전용상품인 헤이(Hey)정기예금 모두 1년 만기 기준 최고 1.85%에서 2.25%로 0.4%p씩 인상된다. 또 적립식 상품 중 Sh해양플라스틱Zero!적금은 1년 만기 최고 2.6%에서 2.8%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0.75%에서 1.00%로 인상했다. 이로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0%로 떨어졌던 기준금리가 20개월만에 1%대를 회복했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5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0.75%인 기준금리를 1.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로써 제로금리 시대가 1년 8개월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한은은 코로나19 여파로 경기 침체가 우려되자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크게 낮추는 이른바 빅컷을 단행했던 바 있다. 이후 한은은 지난해 5월 기준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이사의 어깨가 무거워지고 있다. 이익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고금리 장사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어서다. 특히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이와 관련된 따가운 눈총이 쏟아진 바 있어, 경영진의 고민이 더 깊어진 모습이다. 웰컴저축은행의 올해 상반기 기준 자산 규모는 2조5,966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동기 대비 5,776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웰컴저축은행은 자산규모 기준 업계 6위권사로 최근 이익 성장세가 돋보이는 곳 중 하나다. 웰컴저축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80.
다시 한 번 ‘초저금리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한국은행(이하 한은)은 3개월만에 또 다시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경기둔화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판단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6일 오전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50%에서 1.25%로 내렸다. 지난 7월 기준금리를 1.75%에서 1.50%로 하향 조정한지 3개월만의 일이다. 이로써 국내 기준금리는 다시 역대 최저 수준으로 돌아서게 됐다. 한은은 2016년 6월 기준금리를 역대 수준인 1.25%로 낮춘 뒤 2017년 10월까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주요 시중은행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금리가 또 다시 올랐다. 최고 4.8%까지 뛰었다. 금리 산정의 기준점 역할을 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오른데 따른 것이다. 은행연합회는 지난해 1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2.04%로, 전월보다 0.08%포인트 상승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2015년 1월(2.08%) 이후 47개월 만의 최고치를 갱신한 것이다. 같은 기간 잔액기준 코픽스는 1.99%로 전달보다 0.04%포인트 올랐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2017년 9월부터 16개월째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일반적으로 은행 예금은 ‘투자’가 아닌 ‘자금 보관’의 성격이 강하다. 주식·채권 등에 비해 기대수익률이 낮다보니 생긴 인식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투자자금이 은행으로 몰리면서 정기예금, 특히 만기가 6개월 이하인 단기예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외 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이 정체되면서 이렇다 할 투자처가 없어진 것이 그 원인이다.◇ 주가·부동산 가라앉자 단기예금 늘어2018년 9월 말 기준 예금은행에 예치된 정기예금 규모는 680조9,250억원으로 역사상 어느 때보다 많다. 단순히 총액만 큰 것이 아니라 증가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금융통화위원회 내부에서 금리 인상의 필요성에 동조하는 위원들이 늘어나고 있다.한국은행은 6일 지난 10월 18일 열렸던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의 의사록을 공개했다. 당시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수결을 통해 기준금리를 동결(1.50%)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작년 11월 이후 7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했지만, 이번 회의에서는 금리인상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의견이 확대됐다. 이일형 금융통화위원이 7월‧9월 회의에 이어서 금리인상 의견을 고수한 가운데 고승범 위원이 동조하고 나섰다. 두 위원은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