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보였던 대우건설의 매각 절차가 다시 재입찰로 선회했다. 중흥건설과 DS네트웍스 컨소시엄이 재입찰에 나서게 됐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KDB인베스트먼트는 대우건설 매각을 위한 재입찰을 결정했다. 재입찰 시기는 2일로 정해졌다. 본입찰까지 끝난 상황에서 재입찰 절차를 밟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같은 결정이 나온 배경에는 양측이 써낸 인수가격 차이가 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중흥건설은 대우건설 인수를 위해 2조3,000억원 가량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DS네트웍스 컨소시엄은 1조8,000억원 수준으로 전해졌
HDC현대산업개발과 금호아시아나그룹 간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양사의 입장 차이로 마찰을 빚어 협상이 지지부진하는 듯 했지만 하나씩 극적인 타결을 이뤄내 아시아나항공 연내 매각에 큰 차질은 없어 보인다.아시아나항공 매각이 연내 성사되면 내년부터는 HDC현대산업개발 체제 하에서 사업을 이어나간다. 아시아나항공은 HDC현대산업개발을 등에 업고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까.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988년 2월 17일, 서울항공으로 설립됐으며, 같은 해 8월 11일 사명을 현재의 아
아시아나항공 매각 본입찰이 지난 7일 마감되면서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바삐 움직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고 매각이 완료되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자산 규모가 대폭 축소되면서 대기업 집단에서 제외된다. 이후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상호·순환출자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통상적으로 기업은 상호·순환출자를 하게 될 경우 지배구조를 더욱 탄탄하게 할 수 있다.현재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자산 규모가 11조4,000억원에 달해 상호·순환출자제한 대기업 집단에 속한다. 이 중 계열사 중 하나인
금호산업이 16일 별도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6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고 밝혔다.금호산업은 올해 1분기 △매출액 3,114억원 △영업이익 68억원 △당기순이익은 27억원을 시현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 24%가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20% 감소했다. 차입금 상환 결정과 일회성 요인 등이 당기순이익이 감소로 이어졌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차입금은 전년말 대비 142억원을 상환해 1,689억원으로 감소했다. 신규 수주는 3,535억원을 기록했고,
[시사위크=서종규 기자] 호반건설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뛰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17일 업계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지난 15일 매물로 나온 아시아나항공의 인수 후보군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그동안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후보로는 SK, 한화, CJ, 애경 등이 거론됐다.현재 아시아나항공의 주식 가치는 5,000억원 가량이다. 여기에 에어부산·에어서울·아시아나IDT 등 자회사들의 가치를 더하면 매각가는 1조원 가량으로 추산된다.호반건설은 지난 2015년 금호산업 인수를 추진한 바 있다. 때문에 이번 아시아나항공
[시사위크=서종규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주력 계열사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공식화했다.◇ 채권단 압박에 백기… 금호, 아시아나항공 판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5일 금호산업 이사회를 거쳐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해당 내용을 포함한 수정 자구안을 채권단에 제출했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지분 33.4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아시아나항공 매각은 ‘벼랑 끝’ 선택으로 해석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올해 해결해야 할 채무는 1조3,000억원 가량이다. 금호 측은 채무 해결을 위해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자구안을 제출하고 유상증자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