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서 생산된 애플 제품에 대한 관세 면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삼성전자가 관세를 내지 않기 때문에 애플과의 경쟁에서 유리하다고 강조했다.AP·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애플의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에 방문해 팀 쿡 애플 CEO(최고경영자)에게 “삼성은 대단한 회사이지만 애플의 경쟁자이다, (삼성만 관세를 면제해 주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문제는 삼성”이라며 “삼성을 대하는 방식과 비슷하
장기화되는 미중 무역분쟁에 대비하기위해 기업들이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대폭 낮춰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정갑영 연세대 명예특임교수는 25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의 ‘제176회 중견기업 CEO 조찬강연회’에서 “미중 갈등으로 거대 중국 기업의 미국 의존 탈피 현상이 일어나고, 글로벌 공급 체인과 유통 도소매 네트워크의 변화가 현실화하면서 우리 기업은 중대한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고 말했다.이어 “중국 관련 거래 다변화, 금융 위험 분산, 효과적인 생산기지 전환 등을 통해 분쟁의 직접적인 악영향을 해소하는 한편, 4
애플이 생산라인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이 심화되자 내린 결론으로 보인다. 20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플은 중국에 있는 생산라인을 중국 밖으로 이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애플은 중국 공장의 30%를 동남아 등으로 옮기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위해 애플은 거래 업체들에 이전 비용 등에 대한 평가를 해달라고 요청했다.애플이 평가를 요청한 기업은 △폭스콘 △페가트론 △위스트론 △콴타컴퓨터 △콤팔일렉트로닉스 △인벤텍 △럭스셰어-ICT △고어테크 등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재점화로 반도체·자동차·IT 등 주력산업 위기론이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위기 가운데 한국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17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의 ‘2019년 하반기 산업 전망 세미나’에서 김지산 키움증권 기업분석팀 팀장은 “업력 이래 이렇게까지 불확실하고 예측 어려운 시기는 처음이다”며 “대체로 전기전자 부품 업체는 부정적이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반사이익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화웨이의 중국 외 지역 판매량 감소분 상당량은 삼성전자가 흡수할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증권시장의 불안정이 지속되면서 상장·공모를 철회한 기업들이 속출히고 있다. 미-중 무역 갈등의 장기화 및 달러 강세 등이 단기간 해소되기 힘들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2일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들어 증권시장의 불안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 2,400선을 넘겼던 코스피 지수는 등락을 이어가다 지난달 말 2,000선 이하(1985.95)로 떨어졌다. 그나마 2일 기준 2,094까지 회복했지만, 연초 기록한 2,600선에 턱 없이 못 미친다.지난 2월 930선을 넘겼던 코스닥지수 역시 6월 8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