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가 10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앞서 정부가 발표한 1‧3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서 급매 위주의 거래량이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117.6으로 전달 116.3에 비해 1.08%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지난해 5월 0.93%(전월 대비) 하락 이후 10개월간 계속 내림세를 유지하다 2월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1.85%, 수도
지난해 단행된 금리인상 여파로 부동산 경기가 급격히 얼어붙자 정부는 올해 초 1‧3 대책을 발표하면서 대대적인 부동산 규제완화에 나섰다.1‧3 대책 이후 서울의 부동산 경기는 조금씩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 대책 발표 이후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아파트는 일반 분양 완판에 성공하는 등 규제완화 효과를 톡톡히 봤다.이에 반해 지방의 경우 더딘 회복세, 미분양 증가, 지역 중견급 건설사 부도 증가 등으로 위기설까지 돌고 있는 실정이다.전문가들은 지방의 부동산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건설
친건설적이고 부동산투자친화적 일부 언론들이 ‘제2의 영끌 사태’를 조장하는 보도를 연일 주기적으로 쏟아내고 있다. 심지어 부동산 하락을 주장해 부각된 유투버 중 극히 일부가 근거 없는 허위자료를 방송하면서 반등내지 상승, 그리고 바닥에 대한 내용을 공공연하게 퍼뜨리고 있다. 투자투기세력의 결합적 동맹이 맺어진 듯한 분위기의 보도들이 무주택서민을 다시 힘들게 하고 있는 모습이다.“거래량 ‘껑충’ 뛴 수도권 아파트… 집값 ‘바닥’쳤다” 정말 자극적인 기사 제목이다. 기사 내용을 분석해보면 제목은 마치 미끼상품과 같은 수준이하의 결론에
지난 13일 한국은행이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3.25%에서 3.50%로 인상했다. 이에 따라 한은은 사상 최초로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총 7회에 걸쳐 연속 기준금리 인상 사례를 남기게 됐다. 이번 금리인상으로 인해 당장 부동산 시장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한파가 몰아 닥칠 것으로 보인다.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등의 이자부담이 추가로 늘면서 실수요층의 주택구매가 급감하고 집값 하락세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여기에 지난 문재인 정부 때 무리해서 집을 구
정부가 최근 강남3구 및 용산구 등을 제외한 서울 전 자치구를 규제지역에서 해제한 가운데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의 눈길은 남은 규제 중 하나인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에 쏠리고 있다.지난 1979년 처음 도입‧시행된 토지거래허가구역은 부동산 투기 억제를 위해 국토교통부장관과 각 지자체별 시‧도지사가 특정 지역을 거래규제지역으로 지정하는 제도다.토지거래허가구역은 최대 5년까지 지정 가능하며 구역 내 토지를 거래하려면 시장‧군수‧구청장 등 각 지자체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서울시에 따르면(
정부가 국민들의 보유세 부담을 완화하겠다며 내년도 공시가격을 2020년 수준으로 환원하는 내용의 ‘공시가격 현실화 수정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정부는 과거 문재인 정부 당시 부동산 가격 폭등에 이어 2020년 11월 수립된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에 따라 현실화율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올해 공시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분석했다.이에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한국조세재정연구원에 공시가격 현실화 관련 연구용역을 맡겼고 이달 4일과 22일에는 각각 공청회를 열고 의견수렴 절차에 나섰다. 이후 중앙부동산가격공시
정부가 지난달 27일 비상경제민생대책회의를 열고 재건축 안전진단 개선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이에 따라 건설업계는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재건축 사업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시민단체들은 안전진단 규제 완화가 곧 투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정부, 재건축 추진 첫 단계 ‘안전진단‘ 규제완화 추진안전진단은 재건축 사업 추진 과정에서 겪는 첫 단계로 관할 지자체는 안전진단을 통해 노후화된 아파트 단지의 재건축 시행 여부를 판단한다.안전진단 실시 과정에서 전문기관은 구조안전성, 주거환경,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현재의 주택시장 상황에 대해 폭락 국면이 아니라고 평가했다.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 참석한 원희룡 장관은 현 부동산 시장과 관련해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집값이 50% 올랐는데 6~7% 내렸다고 해서 가격 폭락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원희룡 장관은 “매도인들의 호가도 아직 지나치게 높게 형성됐고 시장의 가격조정 기능도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어 현재 가격과 거래 상황을 특정 (폭락)국면으로 단정 짓기에는 아직 이른 면이 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상 최저 수준인 0.5%까지 낮아졌던 기준금리가 15개월 만에 인상됐다. 가계대출 증가와 부동산 가격 상승 등 ‘금융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결정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6일 열린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현재 연 0.5%인 기준금리를 0.75%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의결했다.이로써 코로나19 여파로 열렸던 초저금리 시대가 15개월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은 지난 2018년 11월(1.50%→1.75%) 이후 2년 9개월
정부가 부동산시장 교란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부동산거래분석원'(가칭)을 설립한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10일 부동산시장 감독기구를 지시한 뒤 이뤄지는 후속조치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제5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부동산시장 교란행위 차단조직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부동산거래분석원은 기존 국토부 산하 ‘부동산시장불법행위대응반’(TF)의 역할과 규모를 키우는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부동산시장TF는 국토부 인력에 검찰, 경찰
정부는 4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초 서울과 수도권의 집값 안정을 위해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발굴하라고 지시한 지 한 달 만에 총 13만2,000가구 규모의 신규 주택 공급안을 발표했다.이번 8·4 대책은 ▲서울 및 수도권에 13만2,000가구 신규 주택 공급 ▲수도권 재건축·재개발 용적률 상향 ▲3기 신도시 용적률 상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주로 공급에 초점을 맞춘 대책인데, 정부는 이를 공공재건축을 통해 공급할 방침이다.공급 확대에 부정적이었던 정부가 대대적인 공급 확대에 나선 것은 부동산 시장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4일 부동산 안정을 위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공공임대와 공공분양을 포함한 상당수 규모의 신규 주택을 공급하기로 했다. 공공임대·공공분양 주택을 수도권에 공급해 부동산 시장 안정을 꾀하고 민심 이반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한 주택 공급 확대 방안 당정협의’를 열고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다.당초 당정은 ▲서울 태릉 골프장 부지 등을 활용한 신규 주택 공급 ▲수도권 재건축·재개발 용적률 상향 ▲3기 신도시 용적률 상향 등을 통해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실수요자들의 불만이 쏟아지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일 김현미 국토부 장관에게 청년층의 물량공급과 세금감면, 다주택 투기세력 보유세 부담 강화를 지시했다. 그러나 6·17 보완대책이 아닌 추가 대책을 만들라는 지시라 민심을 되돌리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공급 물량 확대·생애최초 구입자 취득세 완화 전망문 대통령은 김 장관의 부동산 현황 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청년, 신혼부부 등 생애최초 구입자에 대해선 세금부담을 완화하고 생애최초 특별공급 물량도 확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