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4‧10 총선을 목전에 두고 “더불어민주당에 주는 한 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위해 쓰일 것”이라며 견제에 나섰다.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선대위)를 열고 “이번 총선을 앞두고 4년 전을 되돌아보면 지난 총선에서 경기도 59곳 중 7곳, 서울 49곳 중 8곳, 인천에서 11곳 중 단 1곳만 승리했다”며 “그 이후 대단히 많은 반성을 하고, 개선하며 절박하게 뛰어왔다”고 말했다.그는 “어려울 때 더 강해지는 것이 책임감과 사명을 가진 사람들
‘4‧10 총선’이 3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와 이해찬 전 대표, 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 ‘3톱 체제’의 선거대책위원회를 가동하고 본격적인 총선 준비에 들어갔다. 민주당이 ‘공천 파동’ 논란으로 연일 내홍을 겪은 후 지지율이 하락한 상황에서 이른바 ‘통합선대위’로 반전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지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재명‧이해찬‧김부겸 ‘3톱 체제’ 가동김민석 총선 상황실장은 11일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표와 이 전 대표, 김 전 총리가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아직 경선 결과 발표가 남아 있지만 지역구 후보군이 대부분 발표된 만큼 내주부터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해 본격적인 총선 모드에 들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임혁백, ‘시스템 혁신 공천’ 자평민주당 공천 심사를 담당했던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중앙당사에서 공천에 대한 종합브리핑을 열고 254개의 지역구 중 추가 공모지역 10곳을 제외한 244개 지역구 공천 심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임 위원장은 민주당의 공천 기준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4일 자택에 머물며 선거대책위원회 개편안을 두고 고심했다. 특히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계속 동행할 것인지를 두고 숙고한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 측은 전날 충분한 사전 논의 없이 선대위 전면 개편과 ‘연기’ 발언을 한 김 위원장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진다. 선대위 쇄신 논의가 윤 후보와 김 위원장의 ‘파워게임’으로 변질된 모양새다. ◇ 이번엔 윤석열-김종인의 불협화음지난 주말부터 선대위 쇄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분출되면서 국민의힘은 격랑 속으로 빠져들었다. 김 위원장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사퇴 소식을 전한 선대위 관계자를 징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하 의원은 지난 3일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김 위원장 사퇴 보도가 오보라고 본다”며 “만약 사퇴 의사가 있다면 의총 때 이야기가 나왔어야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양수 대변인이 김 위원장 본인 동의 없이 다른 사람으로부터 총괄선대위원장도 사퇴했다고 잘못된 메시지를 보낸 거라면 그 메시지가 어디서 나온 것인지 진상규명을 해서 저는 책임을 져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전날 오전 김
선거대책위원회 직책에서 물러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선대위 전략 부재’를 지적한 것과 관련해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본뜻이 뭔지를 아직 모르겠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오는 31일 이 대표를 만나 그간의 갈등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듣겠다고 설명했다.김 위원장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 직후 기자들을 만나 ‘이 대표가 반(反)문재인 전략으로 이기기 어렵다’고 했다는 질문에 대해 “내일 이 대표를 만날 거니 그때 만나면 자세히 물어볼 것”이라고 말했다.그간 연이어 선대위에 대한 불만을 드러
국민의힘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통신 기록 조회’를 고리로 대여 공세 수위를 높이는 모습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도 덧붙였다.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공수처의 무분별한 민간인 사찰로 인해 공수처가 마치 국민에게 공포를 일으키는 하나의 정부 기관이 된 것 같다”며 “문 정부가 내세운 검찰개혁의 일환으로 탄생한 공수처가 과거 70년대 유신 시절 중앙정보부와 같다”고 지적했다.이어 “공수처가 지금 통신 조회라는 걸 빙자해 합법적으로 통
국민의힘 내에서 이준석 대표의 선대위 복귀 가능성이 새어 나오고 있다. 당내 인사들은 일제히 이 대표가 돌아와야 한다는 시그널을 보내는가 하면,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이 대표와 직접 만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러나 이 대표는 여전히 선대위와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이면서 이번 사태가 봉합될지는 미지수다.29일 국민의힘에서는 윤석열 대선 후보와 갈등을 빚어온 이 대표의 복귀를 예상하게 하는 말들이 이어졌다.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 안에 있건 밖에 있건 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간 기싸움이 재현되는 형국이다. 윤 후보가 ‘제3자적 평론’을 우려하는 듯한 반응을 보이자 이에 이 대표가 즉각 반응하면서다.윤 후보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아 비상상황이고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누구도 제3자적 논평가나 평론가가 돼서는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직접 문제를 해결하는 자세를 가져야 하고 국민을 설득하고 지지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같은 윤 후보의 우려는 최근 여러 논란에 대해 당내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에 대해 “하위 직원이라 기억이 안 난다”고 해명했다.이 후보는 24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 처장과 호주 출장을 같이 다녀온 사진이 공개됐다’는 질문에 “실제로 제가 기억이 나질 않는다”며 “산하직원이라 기억이 안 난다. 성남시장 시절 인지를 못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이어 “선거법 위반 기소를 당했을 때, 대장동 개발 사업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잘 몰라서 내용 파악을 한다고 잘 아는 사람을 연결해달라 요청했
이준석 대표와 조수진 최고위원의 선대위 동반 사퇴로 국민의힘이 내홍에 휩싸인 가운데 김종인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에게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당 안팎에서 이번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김 위원장밖에 없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김 위원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우리 선대위가 어떻게 효율적으로 선거에 임할 것인가에 대해 새로운 각오로 선대위를 꾸려나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선대위 개편의 중점은 ‘효율성’이다. 그는 전날(21일) 현재 선대위를 ‘항공모함’에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중앙선대위 직책에서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고 상임선대위원장직과 홍보미디어총괄본부장직 사퇴 의사를 밝힌 지 4시간 만의 결정이다.조 최고위원은 지난 21일 오후 8시경 페이스북을 통해 “이 시간을 끝으로 중앙선대위 부위원장과 공보단장을 내려놓는다”며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과 당원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조 최고위원의 사퇴는 이 대표와의 갈등으로 당 전체를 뒤흔드는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표와 조 최고위원의 관계는 지
국민의힘의 균열이 심상찮은 모양새다. 조수진 최고위원의 ‘항명’으로 갈등을 빚었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선대위에서 물러났기 때문이다. ‘정권교체’를 기치로 원팀을 외쳐왔지만 선대위 내부의 갈등이 진정되지 않으면서 당내 혼란도 가중되는 형국이다.이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대위 구성원이 상임선대위원장의 지시를 따를 필요가 없다고 하면 이것은 선대위 존재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선대위 내에서의 모든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상임선대위원장과 홍보미디어총괄본부장 직에서 손을 떼겠다는
대선을 80일 앞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인재 영입은 물론 네거티브 대응 방식을 둘러싼 갈등이 싹 트면서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패싱 논란’도 재점화되면서 냉랭한 분위기는 쉽게 가시지 않는 모습이다.◇ 선대위 자중지란2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직속 새시대준비위원회는 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를 수석부위원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신 부위원장은 ‘페미니스트’ 정치인으로 여성의 정치참여에 목소리를 높여왔다. 윤 후보는 신 부위원장의 영입을 통해 최대 약점으로
′백의종군′ 입장을 굽히지 않았던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대구 선대위 고문으로 합류했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아무 의미 없다’며 역할론에 선을 긋는 반면, 당 선대위에서는 홍 의원의 합류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임태희 국민의힘 선대위 총괄상황본부장은 16일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홍 의원의 대구 선대위 합류에 대해 “긍정적인 측면이 많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홍 의원의 합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것이다.이어 임 본부장은 “대선 출마도 하셨던 분이고 저도 가까이 여러 일들을 같이 한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10일 범죄피해자 보호 공약을 발표했다. 그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강조한 ‘약자 동행’ 의지를 정책으로 드러낸 것이다. ′피해자′에 초점을 둔 공약을 발표한 이들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겨냥한 비판도 쏟아냈다. 이 후보의 ′살인 사건 변호 이력′을 정조준하면서다.이수정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과 원희룡 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은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약자동행 범죄피해자보호 1호 공약을 내놨다. 이 위원장은 “가해자의 인권이 개선되는 동안 정작 피해자의 인
과거 SNS에 올린 각종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노재승 씨가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에서 물러난 가운데, 그 파장이 국민의힘 선대위를 향하고 있다. 제대로 된 인사 검증 시스템 부재가 도마 위에 오른 모습이다.노 전 위원장은 지난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선대위원장직을 내려놓는다”며 “작성 당시 상황 및 이유와 관계없이 과거에 제가 작성했던 거친 문장으로 인해 상처 입으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그는 “과거 소셜 미디어에서 남겼던 글에 대한 논란은 해명보다 인정을 그리고 사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정식 명칭이 ‘희망을, 정의를, 국민을, 나라를 살리는 선대위’로 정해졌다. ‘민생’과 ‘경제’를 살리기 위한 정권 교체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국민의힘은 7일 국회에서 1차 선대위 회의에 앞서 네이밍 행사를 진행하며 이같이 밝혔다. 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 자리에서 “어떤 힘은 나라를 살리기도 하고 어떤 힘은 나라를 죽이기도 한다”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살리는 힘”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나라와 정의와 민생을 죽이는 힘에 맞서 망가진 경제를 살리고 무너진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 영입된 노재승 씨의 5‧18 발언과 정규직 폐지 주장에 대해 맹폭을 퍼붇자 노씨가 직접 반박에 나섰다. 그는 “살면서 단 한 번도 5‧18 민주화 운동을 폭동으로 규정한 적 없다”며 논란을 일축했다.노씨는 지난 6일 페이스북에 한 언론 보도를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해당 보도에서 큰따옴표를 사용해 ′5·18 폭동′ 발언을 전하자, 직접 발언한 사실이 없는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한 것이다. 그는 “해당 프로그램 PD에게 저의 ‘폭동’ 발언 유무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게 선거대책위원회는 ‘갈등의 연속’이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영입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설이 채 진정되기 전에 ‘윤핵관’에 불만을 품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갈등 국면이 펼쳐지면서다.좀처럼 출구를 찾지 못하는 듯싶던 이들의 갈등은 지난 3일 ‘울산 회동’을 기점으로 극적인 반전을 맞이했다. 이 대표와 갈등의 실타래를 푼 데다 김 전 위원장 합류라는 성과까지 거머쥔 것이다.이를 염두에 둔 듯 윤 후보는 ‘단합’이라는 단어에 힘을 실었다. 그는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