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30일 오전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업계가 블록버스터 신약을 개발할 수 있는 여건 마련 및 기업들이 안심하고 투자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제약·바이오 중심국가 도약을 위한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올해를 ‘혁신역량 강화의 해’로 만들겠다”고 말하면서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정책을 제안했다.노 회장은 “혁신신약을 개발할 수 있는 우수 인력과 연구 역량에도 불구하고 규모의 한계로 인해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고
대웅제약 오송 스마트공장이 브라질 ‘식의약품감시국(안비자)’의 현장 실사에서 무결점으로 통과하며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와 당뇨병 신약 ‘엔블로’의 브라질 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대웅제약은 브라질 식의약품감시국이 신약 펙수클루와 엔블로의 브라질 시장 품목 허가 심사 일환으로 지난 9월 4일부터 나흘간 해당 의약품이 생산되는 오송 스마트공장의 품질관리기준(GMP) 실사를 진행한 후 ‘지적사항 제로(Zero Observation)’의 인증을 통보했다고 1일 밝혔다.현재 대웅제약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주관하고 보건복지부·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제23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KNDA) 시상에서 한미약품의 바이오신약 차세대 장기지속형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와 대웅제약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신약 펙수클루정이 신약개발부문 대상을 수상했다.신약개발상은 최근 3년 이내에 품목허가를 취득한 의약품의 신규성, 기술수준, 부가가치성, 기술·시장 경쟁력, 국민보건향상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를 거쳐 조합 심사위원회에서 선정한다.◇ 한미약품 1호 바이오신약 롤론티스, 독자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이사(부회장)는 지난 2013년 선친 고(故) 최수부 창업주(회장)의 타계로 광동제약 사령탑에 올랐다. 올해로 9년째 광동제약을 이끌고 있는 최성원 대표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비판적이다. ‘제약사’라는 타이틀은 내걸고 있으나 신약이나 복제약(제네릭) 연구개발(R&D)에 투자가 인색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최성원 대표 체제 하에서 나온 R&D 결과물이 전무한 상황이라 ‘제약사’라는 정체성이 더욱 희미해지고 있다.고 최수부 회장이 이끌던 광동제약은 R&D 부문 투자를 통해 다양한 의약품과 건강기
한미약품이 코로나19 여파로부터 벗어나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큰 성장을 이루며 완벽한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한미약품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3,031억원과 영업이익 369억원, 당기순이익 281억원을 달성했다고 지난 4일 잠정 공시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3.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한미약품은 지난해 3분기의 경우 사노피와의 파트너십 계약 종료로 양사 공동연구비 잔액을 일괄 정산하면서 일시적으로 적자가 발생했으나, 이후 효율적 경영 관리를 통해 매출 증대 등으로 영
JW중외제약이 개발한 통풍치료제 ‘URC102’의 후기 임상2상이 성공적으로 종료됐다. JW중외제약은 글로벌 통풍 신약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URC102의 국내 임상2b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URC102는 혈액 내에 요산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고요산혈증으로 인한 통풍질환에 유효한 신약후보물질로, 요산 배출을 촉진시키는 작용기전을 갖고 있다. 2019년에는 중국시장에 대한 URC102의 개발·판매 권리가 중국 제약기업 심시어제약에 기술 수출된 바 있다.JW중외제약은 총 140명의 한국인 통
대웅제약이 2020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1조 클럽’을 사수했다. 또한 신약 개발을 꾸준히 하며 미래먹거리 개발에도 소홀히 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대웅제약의 2020년 연간 매출액(연결 기준)은 1조554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줄었지만 1조원대 매출 수성에는 성공했다. 개별 기준으로는 매출 9,448억원, 영업이익 126억원, 당기순이익 47억원을 기록했다.지난해 대웅제약은 미국에서 메디톡스와 자사 보툴리눔톡신 ‘나보타(수출명: 주보)’의 균주 출처를 두고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을 이어왔다.
한미약품은 지난 11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세계 최대 바이오 투자 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글로벌 전략 및 자사가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의 구체적인 비전 등을 발표했다.권세창 한미약품 사장은 이날 컨퍼런스에 참석해 코로나 바이러스의 예방부터 진단 그리고 치료에 이르는 전 주기 라인업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한미약품에 따르면 우선 평택 한미 바이오플랜트를 중심으로 DNA·mRNA 백신 생산, 코로나19 진단키트와 치료제 개발을 진행한다. 평택
대웅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신약 ‘펙수프라잔’의 임상3상 시험계획이 중국 의약품관리국(NMPA) 승인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대웅제약에 따르면 이번 중국 의약품관리국의 ‘펙수프라잔’ 임상3상 승인은 앞서 대웅제약이 한국에서 진행한 1상과 2상 시험에 대해 인정받아 중국 내에서 임상2상을 건너뛰고 곧바로 임상3상에 진입할 수 있게 된 것이다.다만 중국인을 대상으로 약물의 안전성을 증명할 ‘약식(略式) 1상’을 병렬로 진행해야 한다. 이에 따라 대웅제약은 내년 상반기 중 약 30명 규모의 1상을 진행하는 한편
대웅제약이 당뇨병 치료 신약으로 개발 중인 ‘이나보글리플로진’의 적응증 확대를 통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대웅제약은 지난달 30일, ‘이나보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 DPP-4 억제제의 3제 병용 요법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임상 3상 시험을 승인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나보글리플로진’은 대웅제약이 국내 기업 중 최초로 개발 중인 SGLT-2 당뇨병 치료 신약이다.이번 임상 3상은 메트포르민과 DPP-4 억제제를 병용 투여해도 혈당 조절이 충분히 되지 않는 제2형 당뇨병 환자 250명을
다국적 제약사 사노피가 한미약품에 당뇨병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기술수출 계약 해지 의사를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한미약품은 앞서 사노피가 지속적으로 당뇨병 치료제 개발 의사를 밝혔던 만큼 손해배상 소송 등 법적 절차를 검토할 계획이다.한미약품은 파트너사 사노피가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권리를 반환하겠다는 의향을 일방적으로 통보해 양사는 계약에 따라 120일간의 협의 후 이를 최종 확정하게 된다고 14일 공시했다. 한미약품은 권리 반환 후에도 이미 수령한 계약금 2억 유로(약 2,643억원)는 돌려주지 않는다.
‘방사광 가속기’ 유치전이 마침내 막을 내렸다. 최종 후보지 중 하나였던 전남 나주와의 치열한 경합 끝에 충북 청주가 투자비용 약 1조원 규모의 방사광 가속기 유치 사업 부지로 결정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8일 다양한 분야 첨단산업의 원천기술 경쟁력 혁신에 기여할 신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를 구축할 부지로 충청북도 청주시 오창읍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전략 원천기술 경쟁력의 신속한 확보 필요성과 첨단산업분야에서 활용성이 높은 대형 방사광 가속기 인프라 확충 요구가 지속적으로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광동제약이 3년 연속 1조 클럽 자리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에도 ‘물장수’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더욱이 지난해에는 동종업계 대비 현저히 낮은 R&D 비율은 물론 매출 대비 고용 기여도 또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동제약 올해도 물장수 오명매년 전년 매출이 발표될 즈음이면 광동제약의 음료 부문 매출에 대한 보도가 쏟아져 나온다. 광동제약 또한 물장사(혹은 물장수), 음료업계라는 볼멘소리에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광동제약의 저조한 R&D 비율이나 고용 기여도 등은 최근 국내 제약업계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케이주’(이하 인보사) 판매 중단과 관련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환자들의 불안감은 물론 과거부터 제기돼왔던 실제 효능 여부도 의혹이 짙어지고 있다. 여기에 인보사 성분 검증을 거치고 있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또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보사, 성분명 논란 이어 효능 논란까지인보사 유통·판매 중단이 알려진 지난 1일 코오롱생명과학은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안전성과 유효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적극적인 해명에도 불구하고 인보사 판매 중단에 따른 논란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2015년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와 체결한 한미약품의 자가면역질환 치료 신약 후보물질의 기술 수출 계약이 해지됐다.한미약품은 파트너사 릴리가 라이선스 계약했던 BTK 억제제(LY3337641/HM71224)의 권리를 반환했다고 지난 23일 공시했다. 다만 약물의 권리가 반환돼도 이미 수령한 계약금 5,300만 달러는 돌려주지 않는다.한미약품 관계자는 “지난해 2월 릴리가 BTK 억제제의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대상 임상 2상 중간분석에서 목표하는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자 임상을 중단했다”면서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이 국내 제약산업의 발전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정부의 의지에 따라 향후 매출 1조 글로벌 제약기업 탄생은 물론 고용창출 또한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이란 설명이다.원희목 회장은 17일 오전 10시 서울 방배동 협회 2층 K룸에서 ‘2019년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100여명의 기자들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 협회는 “국내 제약산업의 국부창출 잠재력이 1,400조원 규모의 세계 시장에서 대폭발하기 위해선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면서 “제약업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