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에 따라 세계 각국이 자국민 보호에 나서고 있다. 특히 중국 주변국을 중심으로 입국자를 제한하거나 중국으로의 출국을 금지하는 조치들이 시행되고 있다. 일부 국가에서는 중국 내 자국민 탈출을 돕기 위해 전세기 파견도 속속 이뤄지고 있다.인접국 가운데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나라는 북한이다. 북한 노동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이미 설 연휴를 앞두고 중국 관광객의 입국을 차단했으며 평양과 중국을 오가는 항공 운항을 전면 금지했다. 또한 중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으로 인해 중국인의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 지난 23일 올라온 ‘중국인 입국금지 요청’ 국민청원이 6일 만에 56만 명의 서명을 얻을 정도다. 심지어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번 우한 폐렴을 계기로 혐중정서가 표출되는 상황이다.청원인은 “중국발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다. 북한 마저도 중국인 입국을 금지하는데 춘절 기간 동안이라도 한시적 입국 금지를 요청한다”며 “이미 우리나라에 상륙한 뒤에는 늦지 않겠느냐.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
정부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은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사람에 대한 전수조사를 지시했으며 필요한 경우 군까지 동원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으로는 국민들 사이 과도한 불안감이 형성되지 않도록 투명한 정보공개를 당부했다.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는 27일 감염병 위기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하고 이틀째 대책회의를 통해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괴담 등 과도한 불안감 경계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27일부터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환자를 조기에 확인 조치하기 위해 지자체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