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통화 녹취록 가운데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미투(Me too) 관련 발언에 대해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해당 발언이 자칫 악재로 다가올 것을 사전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김 원내대표는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제가 뭐 물어본 건 아니지만 적절하지 않은 발언이었다고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MBC를 통해 공개된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 기자와 김씨 간 통화 녹취에 따르면, 김씨는 안 전 지사에 대해 “불쌍
대권 도전을 선언한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안희정 전 충남지사 면회를 추진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안 전 지사는 여비서의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폭로 사건으로 2019년 9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6개월을 선고받고 수감된 상태다. 이 의원은 안 전 지사와 함께 노무현 정부 당시 ‘좌(左)희정, 우(右)광재’로 불리운 ‘원조 친노’다.이 의원 측은 지난 14일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최근 이 의원이 유흥식 주교님을 만났더니 둘이 친구 사이니 한 번 가서 위로를 하라고 말씀하셨다”며 “적당한 때에 안 전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월 재보궐 선거 공천 결정을 한 데 대해 정의당이 강력 규탄했다. 이번 재보궐 선거가 민주당 소속 지자체장의 ‘성 비위’ 사건으로 불거진 만큼, 젠더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해 온 정의당이 좌시하지 않겠다는 모양새다.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 회의에서 “성 비위라는 중대한 범죄에 연루된 단체장의 보궐선거에 또다시 자당 후보를 출마시키는 철면피는 최소한 피해자들에 대한 책임도 지지 않겠다는 태도”라며 직격탄을 날렸다.그러면서 “정치적 손익만을 따져 손바닥 뒤집듯 쉽게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건에 대해 “본인이 그 결과에 대해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했다. 박 전 시장 스스로가 권력형 성범죄로 인한 처벌 결과를 알기에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해석이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위력에 의한 성범죄 근절을 위한 긴급간담회에 참석해 “근본적으로 어떻게 해야 이런 일을 방지할 수 있을까 상상이 잘 안 된다. 결국 처벌받게 하는 것 외에 다른 방도가 없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한때 승승장구하던 스타 정치인이 스스로 덫에 걸려 몰락을 자초하는 일이 끊이지 않으면서 국민들에게 큰
더불어민주당이 7월 임시국회 처리를 목표로 최근 1호 당론으로 발의한 일명 ‘일하는 국회법’ 국회법 개정안에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를 폐지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일하는 국회법’에는 여가위를 폐지하고 그 기능을 문화체육관광위원회로 넘기는 방안이 포함됐다.‘일하는 국회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매달 최소 4차례 여가위를 회의를 해야 한다. 그렇게 될 경우 다른 상임위와 활동을 병행해야 하는 겸임 상임위 특성상 제 기능을 할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해 여가위와 문체위를 통합해 더 내실
대법원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 무죄 취지로 판결하면서 더불어민주당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이 지사가 지사직을 상실할 경우 민주당 소속 ‘빅3’ 광역단체장을 내년 4월 보궐선거에서 모두 다시 선출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지난 4월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고 자진 사퇴한데 이어 최근 박원순 전 서울시장도 성추문에 휩싸인 채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이미 내년 4월 보궐선거가 ‘대선급’으로 판이 커진 상황에서 대법원 판결에 따라 경기도까지 추가될 경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가 14일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을 둘러싼 미투 의혹에 대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순 사과로 수습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이해찬 대표는 전날(13일) “이런 상황에 이르게 돼 사과드린다”고 강훈식 수석대변인을 통해 전한 바 있다.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안희정(전 충남지사), 오거돈(전 부산시장) 이어 박원순의 이번 사건은 그 외 민주당 인사들의 성추행 사건과 더불어 여성들이 민주당 전체를 혐오하게 되는 출발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까지 자치단체장을 중심으로 비위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사태의 원인으로 이들의 제왕적 권한이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계속되는 자치단체장 비위 정치권에서 자치단체장 논란이 일은 것은 한두 번이 아니다.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는 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안 전 지사는 지난해 9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며 구속됐다.오거돈 전 부산시장도 지난 4월 집무실에서 여직원을 성추행 사실이 불거
박원순 서울시장이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의혹에 휩싸여 스스로 생을 마감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은 ‘멘붕’(멘탈 붕괴·정신적 공황) 상태에 빠졌다.안희정 전 충남지사,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까지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 3명이 모두 성폭력 사건에 연루돼 몰락하면서 민주당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지난해 '조국 사태'에 이어 최근 ‘인국공 사태’(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 논란)가 불거지면서 ‘불공정 논란’으로 여권에 대한 젊은층 민심은 들끓었다. 또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
안희정 전 충남지사와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까지 성폭력 사건, 이른바 ‘미투’(#MeToo·나도 당했다)로 몰락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큰 충격에 휩싸였다.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휘청이고 있는 여권에게 대형 악재가 또 터진 것이다. 지난 4월 터진 ‘오거돈 쇼크’가 완전히 가시기도 전에 3달도 안돼 또 광역단체장이 연루된 성폭력 의혹이 제기되면서 여권은 충격에 빠졌다. 성폭력 의혹에 그친 것이 아니라 의혹에 연루된 당사자인 박 시장이 극단적 선택까지 하면서 충격은 더욱 크게 다가오고 있다.오
여비서의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폭로 사건으로 실형을 받고 수감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모친상 상가에 정치권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광주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안 전 지사는 지난 5일 형집행정지로 일시 석방돼 모친 장례식에 참석할 수 있었다.서울대 장례식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이낙연‧오영훈‧홍영표‧변재일‧송갑석‧강훈식 민주당 의원, 추미애 법무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문희상 전 국회의장, 정진석 미래통합당 의원,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상고심 선고가 임박했다. 대법원 2부는 오는 9일 피감독자 간음, 강제추행,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혐의로 기소된 안희정 전 지사의 판결을 선고하기로 결정했다. 판결에 따라 안희정 전 지사의 거취도 결정된다. 그는 지난 2월 1일 항소심 재판부로부터 실형과 법정구속을 선고받고 현재 안양교도소에 수감 중이다.안희정 전 지사는 당초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증거 부족이 그 이유였다. 하지만 2심의 판단은 달랐다. 피해자 진술에 신빙성이 인정된 것. 안희정 전 지사의 사회적 지위나 권세가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구속 기한은 오는 9월 30일까지다. 이날까지 상고심을 매듭짓지 못하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부의 판단을 기다리게 된다. 때문에 구속 기한 전에 결과가 나올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앞으로 두 달 여 남았다.현재로선 안희정 전 지사에게 불리한 국면으로 해석된다. 여성 단체들이 일제히 유죄 판결 확정을 촉구하고 있는데다 ‘업무상 위력’에 대한 재판부의 판단도 유연해졌다.일례가 김문환 전 에티오피아 대사의 유죄 선고다. 그는 2015년 에티오피아 현지 파견기관 직원을 성폭행하고, 또 다른 대사
민주당 소속 대선주자들이 어느 때보다 풍년이다. 특정 지역이나 세력에 편중됨 없이 전국적으로 넓게 퍼져있는 것이 강점이다. 청와대나 각료, 재야인사 등 예비 대권주자까지 포함하면 가용할 자원도 넉넉하다. 황교안 대표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는 자유한국당에 비하면 안정적인 총선 및 대선 전략수립이 가능하다.정치권 일각에서는 차기 총선에서 민주당이 ‘벌떼전략’을 가동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도 나온다. 지역별 대선주자들을 앞세워 표심을 끌어 모으는 전략이다. 이를테면 호남에 이낙연 총리가 있다면 부산·경남은 김경수 지사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위력은 존재하나 행사했다고 보기 어렵다. 피해자의 진술도 신빙성을 인정하기 어렵다.”“위력을 행사해 피해자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침해했다. 피해자의 진술도 일관되고 무고를 할 이유도 없다.”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수행비서 성폭행 사건 결론이 뒤집혔다. 1심에서 10개의 공소사실 모두 무죄가 나온 것과 달리 항소심에서는 9개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다. 쟁점은 1심과 마찬가지로 위력의 행사와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 여부였다. 항소심 재판부는 성폭력 사건을 심리할 때 ‘성인지 감수성’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대법원 판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올해도 굵직한 판결들이 많이 나왔던 해였다.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중형 선고는 물론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된 기업인들의 판결도 있었다. 올해 초 서지현 검사의 폭로에서 촉발된 ‘미투 운동’은 재판을 임하는 검찰과 사법부의 인식 변화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이들 판결은 뇌물죄에 있어 묵시적 청탁을 인정하는 기준과 성범죄 사건에서 위력의 행사 및 피해자의 진술의 신빙성 등에 대한 치열한 논쟁을 낳기도 했다. 이 같은 논쟁의 결과가 내년에 있을 최종 판결에 반영될지 여부도 관심이 모아진다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판사는 피해자에게 ‘왜 반대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하지 않았냐’고 물었습니다. 판사가 물었어야 하는 질문은 안희정 전 지사에게 ‘적극적으로 동의를 구했냐’는 것이었습니다. 항소심 재판부는 반드시 피고인에게 질문해야 합니다.”수행비서 성폭행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항소심을 앞두고 15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공동대책위원회가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1심 판결의 문제점과 언론, 피의자 측근들에 의한 ‘2차 가해’에 대해 고발하고,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 밝혔다.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