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휩쓴 충무로 대표 배우 윤여정의 스크린 데뷔작 ‘화녀’(1971, 감독 김기영)가 ‘윤여정 배우의 시작과 현재’라는 기획전을 통해 관객과 만난다.영화 ‘화녀’는 시골에서 상경해 부잣집에서 취직한 가정부 명자(윤여정 분)가 주인집 남자의 아이를 낙태하면서 벌어지는 파격과 광기를 다룬 미스터리 드라마. 당시 TV 탤런트로 활발하게 활약하던 윤여정이 처음으로 영화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극 중 윤여정은 한 가정을 파멸로 몰고 가는 가정부 명자 역할을 맡아 캐릭터의 광기와 집착을 신인답지 않은 과감함과 탁월한
한국계 미국인 리 아이작 정(한국명 정이삭) 감독의 영화 ‘미나리’가 오스카상 6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돌풍을 이어갔다. 배우 윤여정은 여우조연상 후보에 선정됐다. 한국 배우가 연기상 후보로 지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지난 15일(한국시각) 온라인을 통해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아카데미 시상식(Academy Awards)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으로, ‘오스카상’으로도 불린다.이 가운데 ‘미나
“모두가 하나의 힘으로 함께 이뤄낸 작품.”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의 열풍 뒤엔 팀 ‘미나리’의 단단한 팀워크가 있었다. 힘든 상황에서도 가족으로, 하나의 팀으로 서로를 믿고 의지한 덕에 쉽지 않은 프로젝트를 무사히 끝마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들의 피와 땀 그리고 눈물은 ‘값진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 영화 ‘미나리’는 1980년대 아메리칸드림을 따라 미 아칸소주의 농장으로 이주한 한인 가정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미국 영화사가 제작하고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미국명 리 아이작 정) 감독이 메가폰을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를 휩쓸며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가 국내 관객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희망을 찾아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특별한 여정을 통해 보편적인 공감은 물론, 따뜻한 위로를 전할 전망이다. 극장가에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까.“미나리는 어디서든 잘 자란단다. 원더풀 미나리, 원더풀!” 낯선 미국, 아칸소로 떠나온 한국 가족. 가족들에게 뭔가 해내는 걸 보여주고 싶은 아빠 제이콥(스티븐 연 분)은 자신만의 농장을 가꾸기 시작하고, 엄마 모니카(한예리 분)도
배우 윤여정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할리우드 진출작인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로 미국 각종 시상식에서 연기상 11관왕이라는 새로운 신화를 썼다. 오스카 수상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12일 배급사 판씨네마에 따르면, 윤여정이 △샌디에이고 △뮤직시티 △디스커싱필름 비평가협회에서 3개의 여우조연상을 연속으로 수상했다.이로써 윤여정은 △LA △보스턴 △노스캐롤라이나 △오클라호마 △콜럼버스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비평가협회 △미국 여성 영화기자협회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까지 미국에서 연기상 11관왕을
영화 ‘미나리’(감독 리 아이작 정)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올해 선댄스, 미들버그, 하트랜드 영화제를 휩쓸더니 덴버 영화제에서 관객상까지 차지하며 전 세계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아카데미(오스카) 입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24일 배급사 판씨네마에 따르면, ‘미나리’는 최근 덴버 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했다. 특히 ‘그린 북’ ‘쓰리 빌보드’ 등 덴버 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은 작품들이 아카데미 수상까지 차지한 바 있어, 내년 아카데미 유력 후보작으로 예측되고 있는 ‘미나리’의 행보 역시 주목되고 있
“언어나 문화, 물리적 거리가 있다고 하더라도 서로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힐링 포인트가 되길 바라면서 작업했다. 우린 서로 다 연결돼있다.”23일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초청된 영화 ‘미나리’(Minari, 감독 리 아이작 정) 기자회견이 열렸다. 갈라 프레젠테이션은 거장 감독의 신작 또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화제작 가운데 감독 혹은 배우가 직접 참석해 영화를 소개하는 섹션이다.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
“60살 넘어서부터는 사치하고 살기로 작정했다. 내가 말하는 사치는 좋아하는 사람의 것(작품)은 하고, 싫어하는 사람의 것은 안 하는 거다. 돈 상관없이 내가 원하는 작품을 한다.”말이 필요 없는 배우 윤여정이 작품 선택 기준을 묻자 내놓은 대답이다. 올해로 74세가 된 ‘노배우’ 윤여정은 분량이 많든 적든, 규모가 크든 작든, 출연료가 있든 없든, 마음을 흔드는 시나리오라면 언제든 온몸을 내던진다. 그의 ‘사치’가 값진 이유다.1966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뒤 올해로 연기 인생 54년 차를 맞은 윤여정은 스크린
봄 햇살처럼 따스하고, 봄바람처럼 상쾌한 영화가 온다. 지난해 열린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3관왕(한국영화감독조합상‧CGV아트하우스상‧KBS독립영화상)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감독 김초희)의 이야기다. 올봄, 극장가를 훈훈하게 물들일 수 있을까.집도 없고, 남자도 없고, 갑자기 일마저 똑 끊겨버린 영화 프로듀서 찬실(강말금 분). 현생은 망했다 싶지만, 친한 배우 소피(윤승아 분)네 가사도우미로 취직해 살길을 도모한다.그런데 갑자기 소피의 불어 선생님 영(배유람 분
“큰돈 들어왔을 땐 아무도 믿으면 안 돼.”사라진 애인 때문에 사채 빚에 시달리며 한탕을 꿈꾸는 태영(정우성 분)과 아르바이트로 가족의 생계를 이어가는 가장 중만(배성우 분), 과거를 지우고 새 인생을 살기 위해 남의 것을 탐하는 연희(전도연 분). 벼랑 끝에 몰린 그들 앞에 거액의 돈 가방이 나타나고, 마지막 기회라 믿으며 돈 가방을 쫓는 그들에게 예기치 못한 사건들이 발생한다.고리대금업자 박사장(정만식 분), 빚 때문에 가정이 무너진 미란(신현빈 분), 불법체류자 진태(정가람 분), 가족의 생계가 먼저인 영
배우 윤여정이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감독 김용훈)으로 다시 한 번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짧은 분량에도 강렬한 인상으로 스크린을 집어삼킨 그다.윤여정은 매 작품 진정성 있는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웃음과 감동을 아우르는 연기는 물론, 어떤 캐릭터를 만나도 자신만의 개성으로 소화하며 대중들의 신뢰를 얻어왔다. 스크린 컴백작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속 그의 활약도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
전도연부터 정우성, 윤여정까지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들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감독 김용훈)이 관객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역대급 캐스팅 라인업을 앞세워 2020년 가장 강렬한 범죄극의 탄생을 예고하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이 극장가 저격에 성공할 수 있을까.‘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하는 평범한 인간들의 범죄극이다. 단편 영화와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작품에 참여해 탄탄한 내공을 쌓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