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문제가 출산율 하락의 주된 이유로 꼽히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민·관이 머리를 맞댔다. 이 과정에서 정부와 민간이 서로 공감하는 부분이 있으면서도 비판의 내용도 잇따랐다. 지난 15일 조선일보가 주관한 ‘저출산 극복과 신혼·청년을 위한 주거솔루션’ 컨퍼런스에선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정부 기관 관계자와 명지대학교 교수 등 연구자들이 모여 청년 인구와 신혼부부의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발표가 진행됐다. 정부 측은 더 많은 임대주택의 공급을 약속했고,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것을 예고했다. 반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22일 정부의 공공임대 관련 예산 삭감에 우려를 표하고 나섰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지난 16일 내년도 예산안 예비심사를 위한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에서 정부가 삭감한 공공임대주택 관련 예산을 전액 원상 복구하는 증액안을 의결했습니다. 하지만 정부∙여당은 원안 유지를 고집하고 있어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여야의 대립이 예상됩니다.민주당과 정의당은 정부가 공공임대주택 예산을 5조6,315억원 삭감했다며 ‘피도 눈물도 없는 비정한 예산’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불과 얼마전 수해로 반지하의 세 모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7일 정기국회 내 자신이 공약으로 내건 ‘기본주택’ 관련 입법 논의에 나서달라며 여야 국회의원에게 서한을 보냈다.이 후보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본주택 법안, 이번 정기국회에서 치열하게 논의해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집 한 채 사려면 영혼까지 끌어모아 빚을 내야 하는 나라에서, 노동해서 버는 돈으로 치솟는 집값을 감당할 수 없어 청년들이 절망하는 나라에서 주거기본권은 공염불에 불과하다”고 호소했다.그는 “높은 집값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여당, 그런 여당을
LH가 임대주택 공실을 활용해 화재 등으로 터전을 잃은 재난 피해가구 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당장의 주거지는 물론 구호키트와 생활지원자금, 심리상담까지 다각도의 지원을 제공하는 이 시설은 향후 100개소까지 확충될 예정이다.LH는 지난 5일 희망브리지(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재난 피해가구를 위한 재난구호시설 8곳을 설치하고 이달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재난구호시설은 화재나 지진 등 재해로 피해를 입어 급히 새로운 거주공간이 필요한 입주민을 위한 임시 거주시설이다. LH가 전용면적 40㎡(투룸)이상 규모
정부 여당이 낮은 임대료와 분양가를 앞세운 공급 대책인 ‘누구나집’ 시범사업에 본격 시동을 건다. 집값의 10%만 보증금으로 내고 최장 10년을 거주할 수 있고 이후 입주 당시 정해놓은 분양가에 분양받을 수 있어 무주택자에겐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뤄줄 사업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사업 성공의 핵심인 건설사 참여 여부가 불투명해 대책 보완이 절실하다는 지적도 따른다.지난 6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도시공사(IH), 더불어민주당 박정·유동수·민병덕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8일부터
LH가 전세형 매입임대주택의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지난달 발표된 정부의 전세대책의 일환이다. LH는 주거불안 해소를 위해 매입임대주택의 신속한 공급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LH는 지난달 발표된 정부의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에 따라 전세형 매입임대주택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19일 공공형 전세임대 물량 11만호 공급을 골자로 한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을 발표했다.LH는 이 중 다세대‧오피스텔 등을 매입해 시세보다 저렴한 수준으로 임대하는 공공주택인 매입임대주택을 공급
LH가 신혼부부, 청년 등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행복임대주택이 교통, 교육 등 정주여건이 떨어진 곳에 조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국적으로 행복주택 공실률도 여타 임대주택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8일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전국 행복임대주택 107개 단지 5만6,769세대 중 6개월 이상 비어있는 세대는 5,328세대(9.2%)로 집계됐다.이는 LH가 공급하고 있는 국민임대주택, 영구임대주택 등 여타 임대주택 대비 높은 수치다. 상반
무주택자와 서민들을 위해 제공되는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중 고급 자동차 등을 소유한 이른바 ‘가짜서민’들이 매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대주택 자동차 가액 제한 기준을 훌쩍 넘은 자동차를 소유한 이들도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6일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 임대주택에서 퇴거된 이는 총 8,74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8,052명 대비 700명 가량 증가한 수치다.현재 국민임대 주택에 입주하기 위한 요건은 △자동차 가액 2,499만원
정부가 지난 4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한 직후 해당 지역 여당 의원들이 공개적으로 반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같은 행동에 대해 ‘님비’(NIMBY·기피)라는 지적을 듣기도 했지만, 반발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택지로 개발될 예정인 노원 태릉골프장 지역구 의원인 우원식(서울 노원을)·김성환(노원병) 의원과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태릉골프장 택지 개발 방침에 반발했다. 상암동 일대에 공공주택 6,200호를 짓겠다는 방침엔 정청래 의원(서울 마포을)과 유동균 마포구청장도 반대 목소리를 냈다. 정 의원
LH가 올해 첫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LH는 전국 6개 단지, 총 2,670호에 대해 올해 첫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행복주택은 청년·신혼부부 등 청년 계층과 주거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이다. LH가 공급하는 행복주택은 대학생과 청년은 최대 6년, 신혼부부는 최대 10년, 고령자·주거급여수급자는 최대 20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다.이번 모집은 구리수택지구 394호, 파주운정 1,000호, 김포마송 500호 등 수도권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사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공사 및 용역 발주계획을 밝혔다. 또한 LH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에 상반기 집행률을 지난해 대비 대폭 늘리는 등 선제적 조치도 이어나갈 계획이다.LH는 올해 총 20조5,000억원의 공사·용역 발주계획을 잠정 수립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창사 후 최대 규모이자 지난해 발주금액 10조3,000억원 대비 99% 가량 증가한 규모다.사업별로 보면, 수도권 30만호 주택공급확대 방안을 비롯한 토지 조성사업에 4조3,000억원을 발주한다. 주택사
LH가 사회적 가치 중심의 업무추진을 위해 사규·지침 등 전체 417개 내부규정에 대한 ‘사회적 가치 영향평가’를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사회적 가치 영향평가’는 내부규정의 입안단계에서부터 사회적 가치 실현 관점과 요인들을 체계적으로 분석‧평가하는 제도로, LH가 지난 2018년 7월 공공기관 최초로 도입한 제도다.이번 평가에서 LH는 사회적 가치의 12개 유형(인권보호·재난안전·보건복지·노동권 보장·사회통합·상생협력·일자리 창출·공동체복원·지역경제 공헌· 윤리 및 책임· 지속가능환경·시민참여)에 따라
정부가 주거환경 취약거처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 정부는 이번 점검을 통해 고시원, 쪽방 등 취약거처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하도록 이끌 예정이다.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주거환경이 취약한 노후 고시원과 쪽방촌 주민들을 직접 찾아 주거복지 상담과 공공임대주택 이주수요 발굴에 나선다고 지난 8일 밝혔다.국토부는 9일부터 내년 1월 17일까지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와 비주택 취약거처 방문조사를 실시한다. 국토부는 이번 조사에서 공공임대주택 입주 의사가 있으나, 임대주택 등 주
LH가 미래 공공주택의 청사진을 선보인다. LH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공공주택 청사진을 제시하고, 미래주택에 적용하는 최신기술과 건축자재, 설계디자인 등을 선보이는 ‘LH 하우징 플랫폼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LH 창립 10주년을 맞아 공공주택의 지나온 길을 돌아보고 새롭게 맞이하는 100년에 있어 ‘LH 공공주택에 대한 철학과 비전’을 국민과 함께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LH는 일산‧분당 등 기존 신도시에 건설된 공공임대주택을 점검하고, 3기 신도시에 새롭게 건설될
LH의 행복주택 광고가 ‘흙수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LH는 논란에 대해 사과하는 한편, 해당 광고를 전량 철수하겠다고 밝혔다.4일 업계에 따르면 LH는 지난 1일부터 LH 행복주택 정책을 소개하기 위해 서울 주요 버스정류장에 옥외광고를 설치했다.행복주택은 신혼부부와 청년 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주변 시세의 60~80% 이하의 임대료로 공급된다. LH의 이번 행복주택 광고는 인물이 등장하지 않고, 두 사람이 메신저를 주고 받는 형식으로 제작됐다.문제는 두 사람이 주고 받는 메신저 내용에서 비롯됐다
정부의 ‘주거종합계획’에 따라 수도권 재개발 사업에 있어 임대주택 의무 비율이 최대 20%~30%로 늘어날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지난 23일 ‘주거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재개발 사업 임대주택 비율을 늘리겠다고 밝혔다.서울의 경우 현행 10~15%였던 임대주택 의무비율이 최대 20%까지 오를 전망이며 경기·인천 지역도 현행 5~15%에서 최대 20%까지 오를 전망이다. 지방의 비율은 5~12%로 현행 유지된다.여기에 지자체의 재량에 따른 추가 범위도 5~10% 높여 수도권 재개발 임대주택 비율이 최대 30%까지 오
올해 후분양 제도가 대폭 확대될 예정이다. 정부는 올해 공공분양 중 후분양 비율을 우선적으로 높이고 후분양 제도를 민간분야로까지 확대할 방침이다.국토교통부는 지난 23일 주거종합계획을 발표하고, 후분양 우선 공급 택지를 지난해 4개 택지, 4,000세대 규모에서 올해 10개 택지 7,000세대 규모로 확대한다고 밝혔다.후분양율 확대 방침도 밝혔다. 국토부는 2022년까지 공공분양 중 후분양 비율을 70%까지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후분양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구매자의 자금 조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후분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앞으로 임차인이 계약 단계부터 주택의 임대 등록 여부를 알 수 있도록 등기부에 명시된다. 또 임대주택 소유자는 임대 의무 기간에 집을 되팔면 최대 5,00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10일 국토교통부는 임차인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등록 임대주택 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우선 임차인이 해당주택이 등록임대주택 인지 여부를 쉽게 알 수 있도록 민간임대특별법을 추진한다. 현재는 주택이 임대료 인상 제한(5% 이내)을 받은 등록임대주택인지 아닌지 여부를 세입자가 알기 어렵다. 법령 개정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주택, 즉 부동산은 한국에서 가장 신뢰받는 자산이다. ‘어떤 부동산을 몇 채 보유했다’는 그 사람의 부를 가장 잘 보여주는 방법이다. 또한 최근 수년간 주택은 가지고 있으면 값이 오르는 자산이기도 했다.한국의 주택가격은 2010년대 대부분의 기간 동안 상승곡선을 그렸다. 국제결제은행 자료에 따르면 2010년 가격을 100으로 고정시켰을 때 한국의 주택가격지수는 2018년 2분기에 119.55까지 높아졌다. 기준금리의 인하가 영향력을 발휘한 2013년 하반기부터, 조금 더 멀리 보면 2009년부터 꾸준한 상승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청년과 신혼부부만을 위한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브랜드 ‘청신호’가 내년 본격 출범한다.5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청년‧신혼부부용 공공 임대주택 ‘청신호’의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 공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1호 청신호 주택은 ‘정릉동 행복주택’(총 166세대)으로 내년 7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청신호는 ‘청’년, ‘신’혼부부, ‘호(戶)’에서 한 글자씩 따 이름 지었다. 주거와 육아, 취업난으로 고통 받는 청년들의 내 집 마련에 청신호를 켜겠다는 의미가 담겼다.청신호 주택은 실제 서울 거주 청년과 신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