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전두환도 공과가 공존한다’는 발언에 대해 “매우 부적절하다”고 비판한 가운데 일부 지지자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이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아무리 우리당 후보라도 아닌 것은 아니다”라며 “이 후보의 최근 전두환 공과 발언과 관련해 공개적으로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그는 “우선 내용적으로 국민의 지배적 여론이나 더불어민주당의 기본가치에 반하고, 절차적으로도 너무 쉽게 왔다 갔다 말을 바꾼다”고 비판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전두환 씨에 대해 공과 과가 공존한다고 언급한 후 정치권의 역풍을 맞고 있는 가운데 “모든 게 100% 다 잘못됐다고 할 수 없는 부분들이 있을 수 있다”고 반박했다.이 후보는 12일 경북 김천 추풍령 휴게소의 경부고속도로 기념탑을 방문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작은 부분들이 있기는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결코 용서할 수 없는 역사적 인물이라고 말했는데, 그 중 일부만 떼서 정치적 공격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그는 “전두환 씨는 제 인생을 통째로 바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광주를 방문해 5.18 관계자들과 오찬을 하며 사연을 듣고, ‘민심 베개'와 편지를 전해 받았다.29일 이 후보와 오찬을 함께한 조영대 신부는 “우리 후보꼐서 많이 지치시고 힘들 때 우리 광주가 있다. 광주에 기대고 힘을 얻어주시길 바란단 뜻으로 민심베개를 준비했다”며 흰 천에 검은 실로 민심베개 라고 쓰인 베개를 건넸다.그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선 후보에게 비단주머니 셋을 준다고 했는데, 삼국지에서 조조가 자기 부하들에게 비단주머니를 내리면서 거기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고(故) 전두환 씨의 부인 이순자 씨의 사죄에 “사과를 한다는 건지 안한다는 건지 잘 모르겠다”며 “사과할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었으며 이광영씨 이야기를 한마디는 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이 후보는 27일 세 번째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으로 전남 강진을 찾아 시민들과 대화를 나눈 뒤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이씨의 사과에 대해 이와 같이 말하면서 “광주 시민을 조롱하는 발언이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그는 “전두환 씨의 문제는 재임 중 보다 재임 과정의 쿠데타와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4일 경남 합천댐 수상 태양광 현장을 방문했다. 경남 합천은 지난 23일 사망한 전직 대통령 전두환 씨의 고향이기도 하다. 현직 대통령이 합천을 찾은 것은 37년 만의 일이다. 문 대통령은 합천댐을 찾아 세계 10위 규모의 부유식 수상태양광 발전 시설의 첫 가동을 알리는 ‘태양광 꽃이 피었습니다’ 기념식 후 간담회에서 “에너지 대부분을 다른 나라에 의존하던 에너지 변방국에서 에너지 독립국으로 도약하는 출발점에 섰다"며 "합천댐 수상 태양광의 사례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합천댐 수상 태양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3일 사망한 전직 대통령 전두환 씨에 대해 조화와 조문, 추모를 생략하기로 했다. 전 씨가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지 않았고,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에 협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전두환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끝내 역사의 진실을 밝히지 않고, 진정성 있는 사과가 없었던 점에 대해서 유감을 표한다. 청와대 차원의 조화와 조문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브리핑에 대통령의 발언이 직접 소
군부 쿠테타로 집권했던 고(故) 전두환씨가 90세의 나이로 2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사망했다. 이후 전씨의 장례식에 대해 국가장 진행 문제로 공방이 벌어졌고, 가족들이 가족장을 치르겠다는 뜻을 표하면서 일단락됐다. 하지만 대선후보들의 조문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 “사과 없어 아쉬워” vs 국민의힘 “좋든 싫든 인간의 도리”23일 오전 전씨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전두환씨는 명백하게 확인된 것처럼 내란, 학살 사건의 주범이다. 최하 수백명의
정부는 27일 전날 세상을 떠난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가장(國家葬)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는 노 전 대통령의 국가장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왔고, 시민사회단체와 노동계는 이날 정부의 국가장 결정을 비판했다. 그러나 현행 국가장(國家葬)법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의 국가장을 막을 근거가 부족한 상황이다.◇ 12·12와 5·18 언급서 드러난 문 대통령의 ‘고심’정부는 이날 오전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을지국무회의 및 제46회 국무회의를 열고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국가장 계
국민의힘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전두환 신군부 옹호’ 논란에 대해 사과하는 과정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게시글로 뭇매를 맞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최근 부산에서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전두환 대통령이 정치를 잘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고 해 논란이 되자 이틀만인 지난 21일 “송구하다”며 공식 사과했다. 직접적인 사죄 발언이 빠져 있다는 지점은 비판받았지만, 사과 입장을 밝히면서 논란도 어느 정도 수그러드는 분위기였다. ◇ 여야 가리지 않고 윤석열 비판 그러나 사과 이후 윤 전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전두환 씨 옹호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자 억지로 하는 “형식적인 사과”라며 평가절하했다.특히 민주당은 ‘전두환 옹호’ 발언으로 비판이 쇄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윤석열 전 총장 측이 인스타그램에 윤 전 총장이 어릴 적 사과를 잡는 돌잡이 사진과 반려견 토리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을 올린 것에 대해서도 ‘국민 조롱’이라고 격분했다.송영길 대표는 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전 총장이 SNS에 반려견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을 올린 것과 관련 “사과를 하려면
‘전두환 옹호’ 발언으로 홍역을 치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공식 사과 이후 SNS에 사과 사진을 올리며 논란이 거세지는 모습이다. 당장 야권에서는 ‘착잡하다’는 반응 등 윤 전 총장의 행동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윤 전 총장 측은 ‘재미’를 가미한 것이라며 해명했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페이스북에 “아침에 일어나보니 뭐 이런 상식을 초월하는... 착잡하다”라고 글을 남겼다. 이 대표는 전날(21일) 전남 순천 여순사건 위령탑을 방문해 “윤 후보의 생각이 당 공식적 생각과 배치돼 있다”고 우려를 표한
정치권의 전두환 씨를 둘러싼 논란이 더욱 확산되는 양상이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전씨를 칭찬하는 듯한 발언을 해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지도부 내에서도 유사한 발언이 나왔다.윤 전 총장은 지난 19일 국민의힘 부산 해운대갑 당협 사무실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잘못한 부분이 있지만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면서 “호남에서도 그렇게 말하는 분들이 꽤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윤 전 총장은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해명에 나섰다. 그러나 윤 전 총장은 “전
국민의힘 대선 경선 토론회에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전두환 계승’ 발언으로 신경전을 펼쳤다. 논란은 토론회 이후 장외에서도 지속되는 모양새다.홍 의원은 지난 20일 대구MBC에서 진행된 대구‧경북 지역 토론회에서 윤 전 총장이 ‘전두환이 정치는 잘했다’고 한 발언을 맹비난했다. 그는 “우리당이 제5공화국과 단절하기 위해 지난 30년간 피 흘리는 노력을 했다”며 “5공 시대에 정치가 있었나. 독재만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이어 “윤 후보 측 사람이 유승민과 홍준표는 5공 때 뭐 했냐고 그
청와대는 20일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두환 신군부 옹호’ 논란에 대해 “전두환 전 대통령 관련해서는 역사적, 사법적 판단이 이미 끝난 사안이라고 생각한다”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대해 “특정 후보의 발언에 대해서 청와대가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원칙적인 답변을 먼저 드린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대선 후보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는 청와대가 이같은 반응을 보인 것은 윤석열 후보의 국가관에 대해 에둘러 우려를 표한 것으로 해석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전두환 씨를 칭찬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윤 전 총장은 지난 19일 국민의힘 부산 해운대갑 당협 사무실을 방문해 “전두환 전 대통령이 잘못한 부분이 있지만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면서 “호남에서도 그렇게 말하는 분들이 꽤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왜 그러느냐. 맡겼기 때문”이라며 “이분은 군에 있으면서 조직 관리를 해보았기 때문에 맡긴 거다”라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그 당시 정치했던 사람들이 그러더라
전두환 전 대통령이 사자명예훼손 혐의 재판에서 유죄를 선고 받은 데 대해 여권이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이번 판결을 계기로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는 데 목청을 높이고 있다.앞서 전 전 대통령은 지난 달 30일 5‧18 헬기 사격 목격자인 고(故)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전 전 대통령은 2017년 발간한 회고록에서 5‧18 당시 군의 헬기 사격을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를 겨냥해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법원은 일부 계
전두환 전 대통령이 광주지법에서 열리는 사자명예훼손 혐의 재판에 출석하지 않아도 된다. 법률대리인 정주교 변호사가 법원에 제출한 피고인 불출석 허가 신청이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이로써 재판 절차에는 불참이 가능하지만, 선고 공판이 열리는 날에는 출석해야 한다.담당 재판부인 광주지법 형사8단독은 8일 “형사재판에서 전씨의 출석을 요구하는 것은 피고인의 방어권 보장을 위한 것”이라면서 “전씨에게 변호인이 선임돼 있고, 건강 등의 사유로 출석을 포기하는 상황인 만큼 불출석을 허가해도 피고인의 방어권 보장이나 재판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5·18민주화운동’과 관련한 사안에 유독 입을 닫고 있다. 광주시민 학살 주범으로 지목되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한국당 전신인 민주정의당 출신이기 때문이다.한국당은 5ㆍ18 민주화운동 진상조사위원회 출범에 사실상 제동을 걸고 있다.당초 7일까지 민주화운동 진상조사위원회 위원 선정을 마치기로 했지만 이날 오전 나경원 원내대표가 “조금 더 조율하기로 했다”면서 위원 추천 시기를 늦췄다. 그는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진상조사위원회 위원 선정 여부를 묻는 질문에 “오늘까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이 법정 출석을 미뤘다. 7일 광주법원 형사8단독 심리로 열리는 재판에 또다시 출석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유는 독감이다. 법률 대리인을 맡고 있는 정주교 변호사에 따르면, 전두환 전 대통령은 고령인데다 독감으로 고열까지 있어 광주까지 재판을 받으러 갈 수 없는 상태다. 이에 따라 재판부에 기일변경 신청서를 제출했던 터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정주교 변호사는 이날 홀로 재판에 출석해 독감 진단서를 제출하고 사정을 설명하기로 했다. “재판을 회피하려는 것이 아니”라는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민주주의 아버지는 우리 남편이라고 생각한다.”이순자 여사가 1일 언론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발언의 이유는 하나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5년 단임을 이뤘다는 이유에서다. “지금 대통령들은 5년만 되면 더 있으려고 생각을 못한다”고 설명했다. ‘민주주의 아버지’로 꼽은 그의 남편은 바로 전두환 전 대통령이다.하지만 여론을 설득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오는 7일 광주지법에서 재판을 받는다.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다. 회고록에서 ‘헬기 사격’을 증언한 고 조비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