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양대 외국계은행인 한국씨티은행과 SC제일은행이 서로 다른 길을 가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이 소매금융 사업을 청산하고 기업금융에만 집중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SC제일은행은 WM(자산관리) 영업 강화로 국내 시장에서 성장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국내에서 소매금융업을 펼치는 유일한 외국계 은행사로 남게 된 SC제일은행의 향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씨티 ‘부진’ vs SC ‘호조’… 희비 엇갈린 외국계은행 실적한국씨티은행과 SC제일은행은 올 3분기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우선 한국씨티은행은 부진한 성적
한국씨티은행이 소매금융부문 단계적 폐지를 발표한 가운데 금융위원회가 한국씨티은행에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라며 조치명령권을 발동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정례회의에서 소매금융부문 단계적 폐지를 발표한 한국씨티은행(이하 씨티은행)에 대한 조치명령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현행 금융소비자보호법 규정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금융소비자의 권익 보호 및 건전한 거래질서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은행 등에게 필요한 조치를 명령할 수 있다. 금융위는 지난 3월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후 처음으로 이러한 조치명령권을 발동했다.
한국씨티은행이 소비자금융 부문을 단계적으로 청산하기로 결정했다. 본사가 소비자금융 부문에 대한 사업 철수 방침을 발표한 후 수개월간 매각 작업을 진행했지만 적절한 인수 후보를 찾지 못하면서 결국 ‘단계적 사업 폐지’ 카드를 꺼내들게 됐다. 이에 따라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도 불가피해지면서 노사 간 갈등도 더욱 치열해질 모양새다. 노조 측은 “소비자금융 졸속 청산 결정을 반대한다”며 총력 투쟁을 예고했다. ◇ 소비자금융 매각 작업 불발… 단계적 사업 폐지 결정 한국씨티은행은 소비자금융 사업 부문을 단계적 폐지하기로
한국씨티은행이 한국 내 소매금융 사업 철수를 선언한 가운데 국내 여가플랫폼 기업인 야놀자와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깜짝 체결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씨티은행과 야놀자는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야놀자 사옥에서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각 사가 보유한 인프라와 전문성을 결합해 글로벌 사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현재 170개국 3만여 개 이상의 고객사에 클라우드 기반 호텔 운영 솔루션을 제공 중인 야놀자는 씨티은행과의 전략적 업무제휴를 통해 라이선스 계
씨티그룹이 한국 내 소비자금융 사업 철수를 결정하면서 한국씨티은행 내부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직원들은 고용 문제가 어떻게 될지 불안에 떨고 있다. 노동조합은 강력 대응을 예고해, 노사관계가 첨예한 갈등 국면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 이사진은 오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소비자금융 출구 전략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앞서 15일(현지시각) 한국씨티은행의 본사인 씨티그룹은 한국 내 소비자금융 사업을 접고 기업금융 사업만을 운영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다만 씨티그룹은 어떤 방식으로 사
한국씨티은행이 ‘철수설’에 휘말렸다. 미국 씨티그룹이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소매금융 사업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해졌기 때문이다. 한국씨티은행이 작년 3분기까지 신통치 못한 실적을 낸 가운데 씨티그룹 내 한국사업이 구조조정 대상에 오를지 관심이 집중된다. ◇ 씨티그룹, 일부 지역 소매금융 사업 철수 검토… 한국, 구조조정 포함 여부 촉각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내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씨티그룹이 한국, 태국, 필리핀,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소매금융 사업 철수를 저울질하고
한국씨티은행의 내부통제시스템이 도마 위에 오르게 됐다. 이른바 꺾기와 불완전판매 행위 등을 한 사실이 드러나 당국의 제재를 받았기 때문이다. 차기 은행장 인선으로 분주한 가운데 마주한 이슈인 만큼 더욱 이목이 쏠리는 모습이다. ◇ 아직도 꺾기 관행이?… 씨티은행, 대출 해주면서 적금상품 ‘끼워팔기’ 덜미 금융감독원은 최근 씨티은행에 기관주의 및 과태료 6억1,250만원을 부과하는 제재 조치를 내렸다. 우선 씨티은행은 이른바 ‘꺾기 행위’를 한 사실이 적발됐다. 꺾기란 금융사가 대출을 해주면서 다른 금융 상품을
한국씨티은행이 유명순 수석부행장을 은행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 박진회 행장이 3연임 도전을 포기하고 용퇴를 결정한 가운데 임시로 경영 공백을 메울 인사로 결정한 것이다. 유명순 직무대행은 현재 차기 은행장으로 유력하게 떠오른 인사다. 업계에선 국내 두 번째 여성은행장이 탄생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8일 씨티은행은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경영 승계 절차를 개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날 유 수석부행장을 행장 직무대행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 수석부행장은 내달 1일부터 차기 행장이 선임될 때까지 행장 직무대
한국씨티은행이 서울 중구 다동에 위치한 본점 건물을 매각한다.금융권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8일 이사회를 열고 본점 빌딩 매각 안건을 통과시켰다. 씨티은행은 코람코자산신탁이 설립한 부동산 리츠인 코람코가치부가형부동산 제2의 2호 위탁 관리자부동산 투자회사에 본점 빌딩을 매각키로 했다. 매각 가격은 2,000억원 가량으로 알려진다. 다동 사옥은 2004년 씨티그룹에 매각된 한미은행이 1997년부터 본점으로 사용해오던 건물이다. 씨티은행은 2014년에도 다동 사옥을 매각을 추진했지만 매수자와 가격 협상에 실패해 무산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외국계 은행의 고배당 행태가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한국씨티은행의 경우, 지난해 총 배당성향이 303.9%에 달해 곱지 않은 눈초리를 받고 있다. 씨티은행은 지난달 29일 주주총회를 열고 총 1,225억원의 결산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지난해 중간배당금(8,275억원)을 포함하면 2018년 총 배당금은 9,341억원에 달한다. 씨티은행의 작년 순이익을 감안하면 배당성향은 303.9%에 달한다. 씨티은행은 지난해 307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한 해 순이익의 3배 가량을 배당금으로 집행한 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