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8일 공개한 민주당, 통합당, 정의당 등의 정당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한국갤럽이 8일 공개한 민주당, 통합당, 정의당 등의 정당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미래통합당 지지율이 올해 2월 출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4.15 총선이 끝난 뒤 통합당 지지율이 완만하게 하락하더니 급기야 출범 이래 최저치인 17%를 나타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8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46%, 미래통합당 17%, 정의당 7%, 열린민주당 4%, 국민의당 3% 순으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2%였다.

지난주 정당지지율과 비교하면 민주당 지지도가 3%포인트 상승한 반면, 통합당과 국민의당은 각각 2%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열린민주당은 변함없었다. 무당층은 3%포인트 늘어 한 달 만에 다시 20%대가 됐다.

특히 성향 상 중도층에서 민주당 44%, 통합당 11%, 국민의당 7% 순으로 지지했고, 30%는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 지지율은 대구ㆍ경북에서 20%대 후반을 나타냈다. 이곳에서 통합당이 34%를 기록한 반면, 민주당은 28%를 나타내는 데 그쳤다.

통합당 지지율은 40대에서 한 자릿수를 나타냈다. 40대의 정당지지율을 살펴보면 민주당 52%, 통합당 7%, 정의당 11%, 열린민주당 8%였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4%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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