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국민의힘(옛 미래통합당) 정책위의장이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이 정책위의장이 지난 8월 3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뉴시스
이종배 국민의힘(옛 미래통합당) 정책위의장이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이 정책위의장이 지난 8월 3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뉴시스

시사위크=정호영 기자  이종배 국민의힘(옛 미래통합당) 정책위의장이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정책위의장은 전날(3일) 12시 45분께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실 소속 한 당직자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직후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4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 정책위의장과 정책위의장실 근무자 전원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정책위의장과 같은 장소에 있었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도 즉각 귀가했다.

국민의힘은 별도 공지를 통해 국회 경내 근무자와 중앙당사 사무처 당직자도 추후 지침 때까지 재택근무를 지시했다.

더불어민주당 일정도 취소했다. 특히 지난 1일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상황 인지 직후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자택으로 귀가했다. 같은 자리에 있었던 최인호 수석대변인과 오영훈 비서실장 등도 귀가했다.

국민의힘은 9월 들어 새 당명으로 간판을 바꿔 달며 본격적인 쇄신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당내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을 경우 상당한 파장이 예상됐지만 이날 이 정책위의장 등의 음성 판정으로 국민의힘은 일단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

국회 역시 전날 확진 소식 인지 후 본관·소통관·의원회관 근무자에게 이날 정오까지 재택근무를 실시하도록 조치하고 곧장 방역 작업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날 이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1차 접촉자 음성 판정에 따라 국회는 오후부터 정상 가동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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