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와이파이 1만개소 구축 1.8만개 노후화 장비 교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1일 공공 와이파이 전국 1만개소 신규 구축 및 1만8,000개 노후 와이파이 품질고도화 사업 본격 추진을 위해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통신사들은 최신 와이파이 장비를 11월초까지 수급을 완료하고, 연말까지 구축 및 대개체를 완료할 예정이다./ 사진=픽사베이, 그래픽=박설민 기자 

시사위크=박설민 기자  정부가 올해 말 까지 공공장소에 무료 와이파이 1만개소를 추가 확대 구축하는 등 와이파이 품질 고도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한국판 뉴딜 정책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공공와이파이 품질 저하 및 지역별 공공와이파이 구축 격차 등을 해결을 목표로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1일 공공 와이파이 전국 1만개소 신규 구축 및 1만8,000개 노후 와이파이 품질고도화 사업 본격 추진을 위해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착수보고회는 16개시도 지자체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관계자들은 통신사들이 그간 준비한 세부 사업 추진방향을 지자체와 공유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속 상황에서도 연내 사업이 완료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했다.

올해 공공와파이 구축 사업자로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선정한 이동통신사는 KT다. KT는 많은 사용자가 동시에 접속해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Wi-Fi6(802.11ax)’를 기반으로 도서지역, 주민센터, 보건소, 도서관, 터미널 등에 와이파이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정보화진흥원은 공공와이파이 품질고도화 사업에 KT 이외에 SK텔레콤, LG유플러스와도 협약체결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사는 우선 최신 와이파이 장비를 11월초까지 수급을 완료하고, 연말까지 구축 및 대개체를 완료한다는 전략이다. 전국 1만개소 공공와이파이 구축과 관련해 KT는 네트워크 부분 및 6개 지역 광역본부의 자사 인력과 총 168개팀(선로공사 108팀, AP 설치 60팀) 등 720여명 공사업체 인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1만8,000개 노후 와이파이 품질고도화 사업에는 전국 161개 정보통신 공사업체가 10월부터 본격적으로 현장에 투입돼 현장실사와 함께 사전공사가 진행된다. 

과기정통부와 16개 광역시도는 2개 사업이 연내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추진상황 점검 등을 공동으로 추진해 협력을 강화한다. 특히 지자체는 지중화 공사 등에 대한 조속한 인허가 뿐만 아니라 현장인력 구축장소 출입 등 각종 행정 절차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이태희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착수보고회를 통해 본격화되는 공공와이파이 사업은 국민들이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 무료 데이터를 맘껏 이용하는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통신사에게 책임감을 갖고 연내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코로나 상황이 지속되는 만큼 현장 공사업체 직원들의 방역수칙 준수뿐 만 아니라 주로 동절기 각종 공사, AP 설치가 진행되므로 보다 강화된 안전관리를 주문한다”며 “연내 2개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사업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