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개장을 앞둔 '대전 신세계 Art&Science'는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고객 유치 및 체류시간 확보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
27일 대전에서 개장을 앞둔 '신세계 Art&Science'는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고객 유치 및 백화점 내 체류시간 확대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

시사위크=엄이랑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오는 27일 ‘대전 신세계 Art&Science(이하 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신세계는 과학, 문화, 예술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통해 백화점 내 고객 체류시간 확대에 공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는 대전 유성구 엑스포로에 위치해 있다. 연면적 8만6,000평에 달하며 8개 층 매장의 백화점과 함께 바로 옆 신세계 엑스포타워로 구성된다고 신세계는 밝혔다. 백화점은 층별로 △지하 1층 식품관·생활·아쿠아리움 △1층 화장품·명품·시계/주얼리 △2층 해외패션·남성럭셔리 △3층 여성패션·남성패션 △4층 스포츠·아동 △5층 영캐주얼·스트리트패션·식당가 △6층 과학관·스포츠시설·영화관·갤러리 △7층 아카데미·키즈카페·과학관·영화관·옥상공원 등으로 구성되며 신세계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구성으로 쇼핑의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신세계 아트사이언스엔 구찌, 보테가베네타, 발렌시아가 등의 다수 명품과 함께 화장품‧의류‧아동‧골프‧생활 등에 다양한 브랜드가 입점이 확정된 상태다. 백화점 내 식품관의 경우 지역 특색을 살린 한식 및 다양한 나라의 음식은 물론, 디저트 베이커리까지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게 했다. 

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는 쇼핑이 주는 즐거움 외에도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로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카이스트 연구진과 함께 만든 과학관 ‘신세계 넥스페리움’은 로봇, 바이오, 우주 등 3대 미래 분야를 테마로 구성돼 최첨단 과학을 놀이를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4,200톤 규모의 수조에 미디어 아트를 결합한 ‘대전 엑스포 아쿠아리움’도 선보인다. 250여종 2만여 마리의 다양한 생물들을 전시하고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해 해양세계를 탐험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바다의 신 포세이돈을 테마로 해외 아티스트들이 제작한 조각상과 27m LED 스크린으로 다채로운 스토리텔링을 전할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193m 높이의 엑스포 전망대에 미술관을 조성한 ‘디 아트 스페이스1913’도 선보인다. 

이 외에도 실내 스포츠 테마파크 ‘스포츠 몬스터’를 통해 다양한 스포츠 컨텐츠를 제공한다. 또한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를 통해 첨단 기술을 탑재한 영화상영 공간 7개관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차정호 사장은 “혁신을 거듭해 대전 신세계 아트사이언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그동안 신세계가 쌓아온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역 상권에 최적화된 브랜드로 구성해 향후 중부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하게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화점 업계는 매장 이용률을 높이고 고객 체류시간 확대를 위해 체험형 콘텐츠를 적극 강화하고 있다. 개장을 앞둔 대전점 역시 각양각색의 체험형 콘텐츠를 도입해 고객 유입을 극대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신세계 백화점 측은 <시사위크>와 통화에서 “입점 지역에서 최대 규모를 갖추는 ‘지역 1번점’이 신세계의 주된 전략이다”며 “또한 대전점에서 선보일 과학관‧아쿠아리움‧아트전망대 등의 한층 진화된 체험형 콘텐츠로 고객들께 만족스러운 체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세계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속에 신규 점포를 출점하는 만큼 방역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입구에 매장 천장과 스탠드로 설치된 30여대의 ‘열화상 AI 카메라’가 고객의 이동제한 없이 0.5초 당 20여명의 체온을 동시에 측정한다. 신세계백화점 측에 따르면 발열자가 감지되면 CCTV 시스템과 연동해 밀접 접촉자를 파악하고 동선을 추적한다. 여기에 더해 매장 곳곳 손이 닿는 곳에 향균·항바이러스 특수코팅을 진행했고, 게이트마다 △손목형 체온 측정기 △비접촉식 손소독제 △QR인증/방문등록 등의 4단계 원스톱 방역 패키지를 구비해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신세계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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