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9일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3대 개혁 후속조치와 내년도 예산안 처리 등을 당부했다. 사진은 지난 9월 26일에 열린 주례회동 오찬 모습. / 대통령실-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3대 개혁 후속조치와 내년도 예산안 처리 등을 당부했다. 사진은 지난 9월 26일에 열린 주례회동 오찬 모습. / 대통령실-뉴시스

시사위크=서예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3대 개혁 후속조치와 내년도 예산안 처리 등을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 총리와 주례회동을 갖고 예산안 처리, 국정과제점검회의에서 언급한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 후속 조치 등에 만전을 기하고 청년인턴 제도를 내실 있게 운영할 것 등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내년 글로벌 경기 하향 전망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경제 살리기와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어느 때보다 내년 예산의 중요성이 큰데, 처리가 지연되고 있어 국민께 송구하다”며 “정부는 국민에 대한 도리를 다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원칙을 지키며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국정과제점검회의를 거론하며 “회의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한 총리는 “국정과제점검회의에서 대통령의 국정철학, 3대 개혁 및 지방시대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국민께 잘 전달됐다”며 “중앙 권한 지방이양, 지역별 맞춤형 프로젝트 발굴 등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지방시대 과제 후속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고, 당과도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과 한 총리는 경제 리스크 관리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한 총리는 “세계적인 경기 둔화 확산, 금리인상 등으로 최근 경제 상황이 만만치 않다”며 “특히 어려움이 예상되는 금융, 부동산, 물가 등 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선제적으로 위험 요인을 관리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내각이 합심해 연말연초 경제 리스크 관리 및 취약계층 보호, 대형화재 등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국정에 청년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는 ‘청년인턴’ 등의 정책을 내실 있게 운영할 방침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 총리로부터 ‘청년인턴 활성화 계획’을 보고받았다. 

이후 윤 대통령은 “청년정책의 핵심은 청년들의 국정 참여이며, 청년들의 목소리를 국정에 적극 반영하는 게 진정한 참여이고 공정”이라고 강조하면서 청년인턴 제도의 내실 있는 운영을 지시했다. 정부는 연내 계획을 확정하고 내년 1월부터 채용 절차에 착수할 방침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