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준 LH 사장 “이번 주차장 붕괴 사고에 막중한 책임 통감… 재발 방지책 마련할 것”

6일 LH가 인천 검단 신도시 주차장 붕괴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 뉴시스
6일 LH가 인천 검단 신도시 주차장 붕괴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 뉴시스

시사위크=김필주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지난 4월 발생한 인천 검단 신도시 내 주차장 붕괴사고에 대해 공식사과 했다. LH는 사고가 일어난 인천 서구 원당동 검단 신도시 안단테 아파트 시행사다.

6일 LH는 이한준 사장 명의의 공식 사과문을 통해 “지난 4월 공사가 발주한 건설현장에서 일어나서는 안될 붕괴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이같은 불미스러운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사장으로서 막중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입주예정자와 국민들게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또 LH는 지난 5일 국토부가 발표한 조사결과를 토대로 후속조치를 포함한 사고수습 방안을 빠른 시일 내 마련하기로 했다.

LH 측은 “모든 과정에서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않도록 확실하고 투명히 조치해 나가겠다”며 “무엇보다 입주예정자들의 걱정과 아픔을 덜어드리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향후 건설 관리사업의 전면적인 재검토를 통해 근본적인 개선 방안과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해 모든 건설현장에 적용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전날(5일) 시공사인 GS건설도 보도자료를 통해 대국민 공식 사과했다. GS건설은 입주지연에 따른 보상 방안과 재발방지를 다짐한데 이어 전체 단지 총 1,666가구를 재시공하기로 결정했다.

건설업계는 인천 검단 신도시 안단테 아파트를 전면 재시공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최대 1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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