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뉴시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뉴시스

시사위크=서예진 기자  국민의힘은 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가짜뉴스·괴담방지 특별위원회와 실버세대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후 취재진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가짜뉴스·괴담방지 특위는 위원장 1인, 위원 9인 등으로 구성됐다. 강 수석대변인은 “위원 중에는 인공지능(AI) 전문가를 비롯한 각계 전문가들을 위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가짜뉴스·괴담 등에 엄정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실제로 국민의힘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 및 여당과 관련한 가짜뉴스 유포에 대해 관련자들을 연이어 고소·고발 조치를 하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지난달 26일 가짜뉴스·괴담방지 특위를 출범시킨 바 있다. 위원장은 김장겸 전 MBC 사장이다. 특위가 구성된 만큼 조만간 구체적인 활동 분야 등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위는 활동을 통해 가짜뉴스, 유언비어, 괴담 대응과 예방 조치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버세대위는 이춘식 위원장을 비롯해 수석부위원장 1인, 부위원장 26인, 위원 28인, 고문 1인 등 76명으로 구성됐다. 실버세대위원회는 당의 노인정책 등에 대해 자문역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기현 대표는 지난 6월 7일 이 위원장에게 실버세대위원장 임명장을 수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강 수석대변인은 “(실버세대위는) 원래 구성됐던 것이고, 오늘은 구성원들에 대한 의결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구성된 위원회였지만 최근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 폄하’ 논란이 있었던 만큼 국민의힘 실버세대위 출범은 민주당과 대비되는 행보로 비쳐질 수 있다. 

강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제안 설명 과정에서 최근의 ‘노인 폄하’ 발언 등 어르신들이 겪는 가슴 아픈 사연에 대해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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