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격려사하고 있다. / 뉴시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격려사하고 있다. / 뉴시스

시사위크=권신구 기자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담 참석차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첫 일정으로 한인 동포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 발전의 역사는 곧 미주 한인 동포의 발전 역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샌프란시스코 방문의 첫 일정으로 여러분을 뵈니까 정말 힘이 난다”며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 11년 만에 처음으로 북캘리포니아 동포 여러분과 함께하는 자리라서 더욱 뜻깊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은 가치동맹이다. 자유, 인권, 법치, 민주주의라는 보편적 가치를 함께 공유하는 바탕 위에 세워진 밸류 얼라이언스”라며 “그러한 가치동맹의 주춧돌 위에 안보 동맹, 산업 동맹, 첨단과학기술 동맹, 문화 동맹, 정보 동맹이라는 5개 기둥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한미동맹의 발전에 대해 윤 대통령은 “여기 계신 샌프란시스코 동포 여러분의 기여가 무엇보다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며 “샌프란시스코는 미국 본토 한인 역사의 바로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IT와 첨단 분야에서 많은 동포분들이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고 계신다”며 “글로벌 혁신의 중심지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여러분들의 활약은 미국 내 우리 한인들의 권익증진은 물론이거니와 우리나라 첨단 기업들이 미국 시장을 진출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지난 6월 설립된 재외동포청을 언급하며 “모국과 여러분을 보다 가깝게 연결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포 여러분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한 네트워킹을 지원할 것”이라며 “여러분의 든든한 울타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모국 정부가 여러분들을 위해 정말 힘껏 일하겠다”며 “여러분 모두의 행복 그리고 건승을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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