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전주 덕진구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전주 덕진구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 뉴시스

시사위크=권신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역이 잘살아야 민생이 좋아지고 우리 국가 전체의 경제도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다”며 전북특별자치도의 성공을 기원했다.

윤 대통령은 18일 전북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 참석해 “전국 모든 지역이 골고루 발전할 때 불필요한 과잉 경쟁을 해소할 수 있고 우리가 직면한 인구 감소와 저출산 문제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대한민국 곳곳에 모든 지역을 다 써야 된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전북특별자치도가 반드시 성공해야 된다”고 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추진에 발맞춰 지난 2022년 12월 제정된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이날 공식 출범했다. 아울러 2023년 12월에는 농업, 환경, 인력, 금융 등 4개 분야의 특례를 담은 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지금 이 순간부터 전북은 모든 면에서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며 “글로벌 생명경제도시의 비전으로 대한민국 지역발전을 주도하며 힘차게 세계로 뻗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전북특별법에는 군산·김제·부안 메가시티, 동부권 관광벨트, 농식품 웰니스 플렛폼 구축과 같이 제가 선거 때 드린 약속도 담겨있다”며 “대한민국 식량주권에 든든한 거점이 될 농생명 산업지구뿐만 아니라 바이오 융복합 산업, 무인 이동체 산업, 이차전지, 국제 K-팝 학교를 비롯한 미래 먹거리 산업들을 정부는 전폭 지원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외국인 체류 요건 완화, 고령 친화 산업 복합단지와 같이 다른 지역보다 앞서 도입되는 특례들이 전북의 발전에 속도를 더할 것”이라며 “전북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고 대한민국의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저 자신이 직접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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