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소감을 밝히기 위해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 / 뉴시스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소감을 밝히기 위해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 / 뉴시스

시사위크=권신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신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을 지명했다.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21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법무부 장관에서 물러난 데 따른 것이다.

이 실장은 “후보자는 군법무관 복무를 마치고 1991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하여 금융, 특별수사, 감찰 등 법무, 검찰의 여러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했다”며 “서울중앙지검 검사장, 서울고검장을 역임한 후 2017년 공직을 떠나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직 생활 내내 엄정한 성품과 강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원칙에 기반해 뚝심 있게 일을 처리하는 것으로 정평이 난 분”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형사사법 개혁을 이어받아 헌법적 가치를 법무행정에 구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자는 이날 지명 소감을 통해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지만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임명된다면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공정한 법 집행과 국민의 생활 안전, 인권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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