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차세대 이동통신 6G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6G 민간 전문가를 파견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조경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혁신네트워크팀장이 서울시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된 ‘모바일코리아 2023’ 컨퍼런스 행사에서 6G R&D 정책 방향에 대해 발표하는 모습.  / 조윤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차세대 이동통신 6G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6G 민간 전문가를 파견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조경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혁신네트워크팀장이 서울시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된 ‘모바일코리아 2023’ 컨퍼런스 행사에서 6G R&D 정책 방향에 대해 발표하는 모습.  / 조윤찬 기자

시사위크=조윤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차세대 이동통신 6G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6G 민간 전문가를 파견한다고 29일 밝혔다.

파견되는 전문가는 박재경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차장이다. 박재경 차장은 △ITU 전파관리 연구반(SG1) 연구위원 △아·태지역 WRC(세계전파통신회의) 준비회의 반원 등의 활동을 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8월 국내 6G 전문가의 국제무대 파견 노력을 이어가기 위해 ‘민간 전문가의 ITU 파견 합의서’를 마리오 마니에비치 ITU 전파통신국장과 체결한 바 있다. 박재경 차장은 오는 4월 ITU 전파통신부문(ITU-R) 연구그룹부(SGD)에 파견될 예정이다.

박재경 차장은 ITU-R 연구그룹부에서 △ITU-R 권고 및 표준 개발 △기술 보고서 및 핸드북 개발 △ITU-R 회의 준비를 위한 기술 연구 수행 등의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한국의 무선통신 분야 기술 경쟁력 향상 및 6G 국제 표준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과기정통부는 6G 주도권 확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지난해 열린 세계전파통신회의(WRC-23)에선 한국이 제안한 6G 후보 주파수 △4.4~4.8GHz(일부대역) △7.125~8.4GHz(일부대역) △14.8~15.35GHz(일부대역) 등 3개 대역 총 2.2GHz 폭이 최종 채택된 바 있다.

하준홍 과기정통부 주파수정책과장은 “이번 전문가 파견은 6G 주파수 발굴 논의가 이뤄질 국제무대에서 한국이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반이 될 것”이라며 “국제무대에서 국익을 최대한 반영함과 동시에 중재자 역할 수행을 통해 무선통신분야에서 글로벌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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