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4, 3월 351대 판매… 전기차 보조금 492만원, 수입차 중 최고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폭스바겐코리아의 순수 전기 SUV ID.4가 3월 351대 판매를 기록하며 유럽 자동차 브랜드의 전기차 모델 중 월간 최다 판매 모델에 등극했다. 전기차 보조금 확정 직후 시장에서 존재감을 과시하는 모습이다.
올해 전기차 보조금 책정 기준은 지난 2월말 확정됐다. 이에 따라 전기차 시장은 실질적으로 3월부터 열렸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폭스바겐 ID.4가 국내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유럽 브랜드 전기차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인 351대를 기록한 것은 주목할 만한 성과로 평가된다.
신동협 폭스바겐코리아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상무는 “전기차 판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3월, 이 같은 판매량을 기록했다는 것은 폭스바겐 ID.4의 뛰어난 상품성이 입증된 것”이라며 “탁월한 성능과 이질감 없는 주행 질감, 거기에 매력적인 가격까지 더해지면서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소비자들은 전기차 구매 시 국고보조금과 최대 주행거리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알려진다. 폭스바겐 ID.4는 이 두 가지 부분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우선 전기차 국고보조금은 492만원으로 책정돼 수입 승용 전기차 중 최고치며, 서울 기준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으로 113만원이 지급돼 보조금으로 605만원의 혜택을 받는다. 광역시 중에서 지자체 보조금 규모가 상대적으로 높은 광주광역시의 경우 280만원을 지급해 최대 772만원 보조금이 적용된다. 서울 위성도시 중에서는 광명시가 지자체 보조금으로 302만원을 지급해 광명 거주자는 폭스바겐 ID.4 구매 시 최대 794만원 보조금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폭스바겐 브랜드 차원에서 제공하는 구매혜택 등을 포함 시 ID.4의 실 구매 가격은 4,000만원대까지 낮아진다.
아울러 폭스바겐 ID.4의 배터리 효율은 상온·복합 평가 기준 4.9㎞/㎾h(도심 5.3㎞/㎾h, 고속 4.5㎞/㎾h)로, 배터리 완전 충전 시 최대 421㎞(도심 451㎞, 고속 384㎞) 주행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전기차 고유의 장점은 극대화하면서 동시에 이질감이 없는 주행 질감, 첨단 안전 및 편의 기능 등은 국내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탑재한 만큼 소비자들 사이에서 긍정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외에도 운전자 반응이 없을 시 차량 자동 정차 기능인 ‘이머전시 어시스트’, 폭스바겐 주행 보조 시스템 ‘IQ. 드라이브’, 지능형 라이팅 시스템 ‘IQ. 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램프’,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 히트펌프, 360° 뷰 카메라 등 한국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의 사양이 다수 탑재됐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ID.4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비틀, 골프를 잇는 전동화 시대의 폭스바겐 대표 차종으로 개발됐으며, 폭스바겐의 e-테크놀로지가 집약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