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 테크 HEV 시스템 적용… 실 주행 연비 대폭 개선
3,000만원 초반대 합리적 가격 책정 예상

KGM이 토레스 HEV를 새롭게 출시한다. / KGM
KGM이 토레스 HEV를 새롭게 출시한다. / KGM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KG모빌리티(이하 KGM)는 ‘토레스 하이브리드’ 출시에 앞서 환경부 인증을 완료하고 새롭게 개발한 하이브리드 기술 등 일부 사양을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토레스 HEV에는 직병렬 듀얼 모터가 장착된 차세대 ‘듀얼 테크 HEV 시스템’이 탑재됐다.

듀얼 테크 HEV 시스템은 KGM이 글로벌 친환경차 선도기업인 BYD와 협력해 개발한 풀 하이브리드 기술이다. 전기차의 특성과 내연기관의 효율성 및 강점을 극대화하면서 동시에 실 주행 연비를 대폭 개선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토레스 HEV에 적용한 e-DHT는 KGM이 P1형, P3형 구동시스템을 적용해 개발한 HEV 전용 듀얼 모터 변속기로 △EV 모드 △HEV 모드(직병렬) △엔진 구동 모드 등 다양한 운전 모드 구현이 가능하다.

더불어 e-DHT는 구성 부품수 최소화 및 모터·제어기·변속기 등을 통합해 중량 저감은 물론 효율을 극대화 했으며, 운전자의 요구 사항에 따라 연비와 출력을 최적화 하도록 제어해 다양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KGM은 토레스 HEV의 국내 판매 가격을 3,000만원 초반 수준으로 책정할 예정으로 알려져 업계 및 소비자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차량의 세부 사양은 오는 3월 출시 시점에 공개한다.

이로써 토레스 모델은 △가솔린 △바이퓨얼 △전기차 △HEV 4종의 파워트레인을 갖추게 됐다.

KGM 관계자는 “토레스 HEV는 경제적 연비와 SUV 실용성 등 고객 니즈를 반영한 모델”이라며 “토레스 HEV 출시를 시작으로 전기차 출시 확대 등 회사의 제품 라인업을 친환경차 중심으로 재편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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