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AACR서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다 연구성과 발표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한미약품은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 참가해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다 건수인 11건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공개한다.
한미약품은 이번 AACR에서 △EZH1/2 이중저해제(HM97662) 2건 △선택적 HER2 저해제(HM100714) 2건 △MAT2A 저해제(HM100760) △SOS1 저해제(HM101207) △STING mRNA 항암 신약 △p53-mRNA 항암 신약 2건 등 9건의 비임상 연구 결과와 북경한미약품이 주도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이중항체 플랫폼(펜탐바디) 기반의 △BH3120 2건 등 총 7개 신약 후보물질에 관한 연구 결과 11건을 포스터로 발표한다.
앞서 한미약품은 2023년 7건, 2024년 10건 등 항암 파이프라인과 관련해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중 가장 많은 연구 성과를 발표한 바 있다. 올해도 11건의 포스터를 발표함으로써 3년 연속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다 항암 신약 파이프라인 연구 성과를 발표하게 됐다.
이번 AACR에는 한미약품 R&D센터 연구원들이 대거 참석해 포스터 발표 내용을 설명하고 한미의 혁신 과제들을 소개할 예정으로, 유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발전적인 협력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인영 R&D센터장은 “한미약품 연구진은 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한 정밀의학 기반의 혁신 연구를 심화해 나가고 있다”며 “EZH1/2, 선택적 HER2, MAT2A, SOS1 등 특정 암 유전자 변이를 표적하는 차세대 표적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향후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고도화된 정밀치료의 실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을 통해 한미의 미래 가치를 선제적으로 확장하고, 우리나라 제약바이오 R&D의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