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3당이 촉구하는 선거제도 개혁안인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이제 자유한국당의 결정에 달린 모습이다. 거대양당의 한 축인 더불어민주당이 연동형 비례제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하면서 야3당도 화살을 한국당으로 돌리고 있다.그렇다고 민주당의 상황이 좋아진 것만도 아니다. 야3당이 민주당과의 협상 진척 조건으로 '한국당 설득'이라는 난제를 제시했기 때문이다. 여당인 민주당이 대립각을 세워왔던 한국당을 설득해야 하는 '중재자' 역할을 맡게 된 셈이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일각에서 ‘반문 연대’ 프레임이 힘을 얻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에 불만이 있는 보수 세력을 규합해 정당을 뛰어넘는 ‘연대’를 하자는 것이다. 소속이 없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 ‘친박’으로 분류되는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반문연대의 필요성을 주장한 바 있다.더불어민주당 내 ‘친문’계 의원들은 즉각 반박했다. “명분도 없고 원칙도 없다”는 것이다.전해철 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비전과 정책을 이야기하고 국민의 지지와 선택을 받을 수 있
[시사위크]“우리 젊은 사람들에 비해 노인들은 축복받은 세대입니다. 저는 극장 앞에 있는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데, 평일 손님의 80퍼센트가 노인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커다란 소리로 즐겁게 애기하는 그들을 보면 정말 화가 납니다. 아무 보탬도 안 되는 사람들이 연금 덕분에 유유자적하게 제2의 인생을 즐기고 있으니까요. 만약 취직을 하게 되더라도, 그런 노인들을 위해 연금을 납부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우리 세대는 연금을 내도 과연 그 혜택을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합니다. 왜 지금까지 세대 간의 격차를 허용해 온 것일까요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4일부터 오는 7일까지 인도를 방문하는 가운데 공군 2호기에 대통령 휘장을 부착한 것을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동행이 아닌 김 여사의 단독 방문인 만큼 휘장 사용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청와대는 '대한민국의 대표단 성격'으로 방문한 것이라 문제가 없다고 반박한 것이다.발단은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이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여사가 문 대통령이 탑승하지 않은 공군 2호기에 탑승해 대통령 탑승시 부착하는 휘장을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장동건이 사극으로 스크린에 컴백했다. 영화 ‘창궐’(감독 김성훈)을 통해서다. 영화에서 역대급 악인으로 분한 그는 잘생긴 외모를 숨길 수 없었지만, ‘잘생김’을 뛰어넘는 강렬한 카리스마로 스크린을 집어삼켰다.‘창궐’은 산 자도 죽은 자도 아닌 야귀(夜鬼)가 창궐한 세상, 위기의 조선으로 돌아온 왕자 이청(현빈 분)과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절대악 김자준(장동건 분)의 혈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장동건은 ‘창궐’에서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절대악 김자준으로 분해 역대급 악역 연기를 선보인다. 그는 17일 언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신나는 음악과 화려한 영상미에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다. 재치 있는 유머 코드에 유쾌한 웃음이 끊임없이 터져 나온다. 그러나 결코 가볍지 않다. ‘알 이즈 웰(All is well, 모두 잘 될 거야)’이라는 희망의 주문으로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 교육·종교·미디어 등 현실 사회를 풍자하는 메시지로 묵직한 울림을 선사한다. 라지쿠마르 히라니 감독의 영화들이 그렇다.라지쿠마르 히라니 감독은 인도영화를 대표하는 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다. 국내 관객들에게는 ‘세 얼간이’(2011) 감독으로 친숙하다. 명문대를 다
지난 9월 28일 통계청은 2000년 이후 우리나라 1인 가구의 변화하는 모습을 담은‘1인 가구의 현황 및 특성’보고서를 발표했네. 놀랍게도 1인 가구가 2000년 222만 가구에서 지난해에는 562만 가구로 2.5 배 넘게 늘어났더군.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5.5%에서 28.6%로 크게 늘어났고. 10가구 중 3 가구가 혼자 사는 가구라니 놀랍지 않는가? 우리나라 가족의 형태가 급격하게 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통계들을 보면서 백석의 를 다시 읽었네. 좀 어렵더라도 함께 읽어보세.거미새끼 하나 방바닥에 나린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약 1년 6개월 만이다. 이윤지가 ‘라니 엄마’가 아닌 ‘배우’로 안방극장에 돌아온 것. 그의 컴백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윤지가 컴백작으로 고른 작품은 28일 첫 방송되는 JTBC 금토 드라마 ‘제3의 매력’이다. ‘제3의 매력’은 특별하지 않지만 내 눈에는 반짝거리는 서로의 제3의 매력에 빠진 두 남녀가 스물의 봄, 스물일곱의 여름, 서른둘의 가을과 겨울을 함께 통과하는 12년간의 연애 대서사시를 담은 작품이다. 극중 이윤지는 단 하나뿐인 운명을 찾아 헤매는 골드미스 ‘백주란’ 역을 맡았다.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비상이 걸렸다. 시즌 개막을 한 달 앞두고 가장 중요한 선수 두 명의 사이가 급격히 악화됐다.NBC스포츠는 17일(현지시각) 칼 앤써니 타운스가 미네소타 구단에 “‘지미 버틀러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팀과 연장계약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사실상 버틀러의 트레이드를 요구하고 나선 셈이다.칼 앤써니 타운스는 올해 여름 미네소타 구단과 연장계약을 체결할 수 있지만 아직까지 계약서에 사인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신인선수가 3년차 시즌을 보낸 후 팀과 연장계약을 맺는다는 점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조승우가 곧 장르.” 배우가 곧 장르라니, 이보다 더 영광스러운 찬사가 또 있을까. 그러나 과장이 아니다. 그의 연기를 한 번이라도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를 소개하는 이 어마어마한 수식어에 반기를 들 수 없을 것이다. 매 작품 맡은 캐릭터 그 자체로 완전히 분하는 조승우. 그는 그 어떤 수식어로도 설명이 부족한 대한민국 대표 최고 배우다.조승우는 스크린부터 브라운관, 무대까지 종횡무진 활약하며 연기력은 물론 흥행성과 대중성을 갖춘 배우다. 매 작품, 맡은 역할마다 완벽한 소화력으로 캐릭터 자체가 돼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할리우드를 점령했던 그녀, 배두나가 돌아온다. 더욱이 오랜만에 지상파에서 모습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무려 8년 만이다. 배두나가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을 통해 시청자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는 것. 2010년 방송된 MBC ‘글로리아’와 KBS2TV ‘공부의 신’ 이후 간만의 지상파 행보다.오는 10월 첫 방송되는 ‘최고의 이혼’은 ‘결혼은 정말 사랑의 완성일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해 사랑, 결혼, 가족에 대한 남녀의 생각 차이를 유쾌하고 솔직하게 그리는 러브 코미디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 주말은 제 딸아이의 100일이었습니다. 우렁찬 울음소리와 함께 처음 만났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0일이라니, 새삼 뭉클하더군요. 짧지만 길었던, 그리고 참 많은 일들이 있었던 100일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갔습니다.백일잔치는 양가부모님과 형제만 초대해 조촐하게 치렀습니다. 장인·장모님이 부산에 살고 계셔서 서울역과 가까운 시내의 한 중식당을 이용했는데요. 백일잔치 손님은 처음이라며 공간과 시간을 넉넉히 내주셔서 무척 감사했습니다. 많은 고민 끝에 선택한 백일상 대여도 만족스러웠고요.다만, 아무래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청춘들의 사랑과 다를 바 없는 핑크빛 로맨스에 현실 한 스푼까지 더했다. 유동근‧장미희, 두 사람의 핑크빛 로맨스 엔딩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지난 9일 KBS 2TV 주말 연속극 ‘같이 살래요’가 7개월여 여정 끝에 막을 내렸다. ‘같이 살래요’는 수제화 장인 효섭(유동근 분)네 4남매에게 빌딩주 로또 엄마 이미연(장미희 분)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신(新)중년 부모세대와 자식세대의 사랑과 전쟁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은 작품.이날 방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은 끝내 불출석했다. 고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그는 27일 광주지법에서 열리는 첫 공판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전날 부인 이순자 씨의 입장문을 통해 “재판에 출석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유는 하나다. 2013년 진단받은 알츠하이머로 “정상적인 진술과 심리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것이다.하지만 법원은 다음 공판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출석을 요구했다. 알츠하이머를 불출석 사유로 인정하지 않은 셈이다. 이날 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호석 판사는 “2013년 전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여야 지도부에 이른바 '올드보이'들이 속속 돌아오면서 정치권의 '세대교체'는 멀어지는 모습이다.지난 5일 민주평화당 전당대회에서 정동영 의원이, 25일 치러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는 '친노좌장'으로 불리는 이해찬 의원이 대표에 당선됐다. 자유한국당도 현재 김병준 혁신비상대책위 체제인 만큼 '젊음'과는 거리가 있다.◇ '경륜'의 바람이 반가운 손학규오는 9·2 바른미래당 전당대회에서도 마찬가지로 '올드보이'로 불리는 손학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올 여름 폭염은 요샛말로 ‘역대급’이었다. 숨 막히는 햇볕과 공기가 한반도를 뒤덮었고, 폭염이 유독 오래 지속됐다. 밤에도 좀처럼 식지 않은 열기는 동남아를 능가할 정도였다.이처럼 지독한 폭염이 이어지자, 일각에선 악명 높은 1994년 폭염을 떠올리기도 했다. 그렇다면 2018년과 1994년의 폭염은 서로 얼마나 닮았고, 또 달랐을까. 기상청이 비교분석에 나섰다.우선 폭염의 원인이다. 기상청은 2018년과 1994년의 폭염 모두 티벳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우리나라 주변 대기상층엔
[시사위크] 요즘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나? 111년 기상관측 사상 가장 더운 여름이라니 나이 든 친구의 건강 걱정을 하지 않을 수가 없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이달 11일까지 모두 3,800여 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해서 47명이 숨졌다고 하더군. 농가의 피해도 점점 늘어나고 있어.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13일 오전 9시 현재 여의도 면적의 2.8배인 2335㏊의 과수원과 채소밭이 일소 또는 고사 피해를 당했다네. 체온 조절이 어려워 숨진 닭과 돼지도 540만 마리가 넘었고. 이달 하순까지 33도가 넘는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르브론 제임스는 NBA의 그 누구보다도 정치적인 이미지가 강한 선수다. 자신의 팀에서 언제나 리더 역할을 맡아왔다는 점과 선수로서 그가 내린 수많은 결정들, 그리고 흑인인권에 대한 공개발언을 꺼리지 않아왔다는 점이 그에 대한 복합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그런 그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뉴스란을 달궜다.발단은 르브론이 자신의 고향 오하이오 애크론에 세운 초등학교였다. 경제적인 이유로 학업을 이어가는데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위한 자선학교며, 모든 수업료와 운영비는 르브론의 사유재산으로 충당된다.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의약품 소량포장 공급 규정을 위반한 제약사들이 무더기로 행정처분을 받았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품 소량포장단위 공급 규정을 위반한 21개사에 대해 해당 품목 제조(수입) 정치 처분을 내렸다고 2일 밝혔다.유통 안정성과 약국 등 요양기관의 재고량 감소를 위해 제약사들은 품목별 총 제조(수입)량의 10% 이상을 소량포장 해야 한다. 다만 일부는 소포장 차등 기준을 적용받는다.소량포장 단위 기준은 ▲낱알모음포장(정제와 캡슐제) 100정·캡슐 이하 ▲병포장(정제와 캡슐제) 30정·캡슐 이하 ▲시럽제(건조시럽제 제외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덕 노비츠키가 댈러스에서 21번째 시즌을 보낼 준비를 마쳤다. 야후 스포츠의 샴즈 카라니아 기자는 19일(현지시각)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과 노비츠키가 1년 500만달러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1998년 신인드래프트로 NBA에 입성한 후 자신의 20년 커리어 전부를 댈러스에서 뛴 노비츠키는 이제 댈러스의 상징과도 같은 인물이 됐다. 노비츠키와 함께한 댈러스는 2000년대 NBA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강팀이었으며, 2011년에는 당대 최강팀이었던 마이애미 히트를 꺾고 창단 31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의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