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콘텐츠 기업인 CJ ENM의 최근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까지 1년간 주가가 부진을 거듭하다가 작년 말에 접어들면서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한한령(한류 제한령) 해제와 대표 교체 후 사업 효율화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 한한령 해제·사업 효율화 기대감↑20일 코스닥 시장에서 CJ ENM는 10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CJ ENM는 18일부터 19일까지 2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장을 마친 후 이날은 전 거래일과 동일한 주가에 장을 마쳤다.CJ ENM는 국내 대
지난 13일 한국은행이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3.25%에서 3.50%로 인상했다. 이에 따라 한은은 사상 최초로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총 7회에 걸쳐 연속 기준금리 인상 사례를 남기게 됐다. 이번 금리인상으로 인해 당장 부동산 시장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한파가 몰아 닥칠 것으로 보인다.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등의 이자부담이 추가로 늘면서 실수요층의 주택구매가 급감하고 집값 하락세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여기에 지난 문재인 정부 때 무리해서 집을 구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이 올해는 새 주인을 만날 수 있을까. 정부가 본격적으로 매각 검토에 나서겠다고 밝힌 가운데 여러 변수를 넘어 연내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지, 새 주인은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해양수산부는 지난 4일 이뤄진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HMM 매각 관련 계획도 밝혔다. HMM의 경영정상화에 따라 경영권 매각 타당성 검토와 인수 후보군 분석 등을 위한 컨설팅을 관계기관 합동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이다.현대그룹의 핵심 계열사였던 HMM(당시 현대상선)은 해운업계에 드리운 장기불황을 넘지 못하며
주요 금융그룹이 올해 비은행 부문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금융사 M&A(인수합병)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한층 높아졌다. 이런 가운데 시장에선 증권사 매물이 M&A 시장에 나올지도 주목하고 있다. ◇ 증권사 매물 눈독 들이는 금융그룹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주요 금융그룹 수장은 신년사를 통해 비은행 부문 강화를 주요 과제로 내세웠다. 우리금융그룹과 하나금융그룹이 대표적이다. 특히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증권·보험·벤처캐피털(VC) 등 작년에 시장이 불안정해 보류해 온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대
다올투자증권이 분주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말 인력 감축 작업을 진행한 데 이어, 최근엔 자회사 매각 작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유동성을 확보하는 한편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자회사 매물 M&A 시장 잇따라 등장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은 최근 M&A(인수합병) 시장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태국 자회사인 다올타일랜드를 시작으로 잇따라 자회사 매각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최근엔 다올인베스트먼트와 다올신용정보 매각 추진에 시장의 관심이 쏠렸다.
올해 주요 금융그룹이 인수합병(M&A)을 통해 몸집 불리기에 나설지 주목되고 있다.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사 M&A는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시장의 불확실성 확대와 가파른 금리 인상 속에서도 자금 및 투자시장이 위축된 것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시장의 큰 관심을 모았던 롯데카드 인수전 절차 역시, 이러한 시장 분위기 여파로 지지부진한 모양새를 보였던 바 있다.그렇다면 올해는 시장 분위기가 살아날 수 있을까. 최근 주요 금융사 및 금융그룹 수장이 M&A 확대 의지를 보임에 따라 작년보다는 시장이
정부가 침체기에 빠져 있는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 위해 올해 중도금대출 상한기준 폐지, 수도권 분상제 아파트 대상 실거주의무 폐지 등 대규모 규제완화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대책이 다주택자‧건설사 등 기득권에만 집중돼 있고 서민과 20‧30 청년층 등 무주택 임차인을 등한시 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특히 지속적인 금리인상으로 전세자금대출금리가 7%대에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전‧월세 수요가 많은 20‧30 청년층의 부담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정부가 이를 덜어주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
국내 IT업계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미국 주요 IT 기업들이 지난해부터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국내 IT 기업에도 감원 칼바람이 불 것이라는 우려가 일고 있다. ◇ 새해에도 이어지는 미국 빅테크 구조조정 랠리4일(현지시각) CNBC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세일즈포스는 전체 인력의 10%를 해고하고 사무실 공간 일부를 축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마크 베니오프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어려운 거시경제 환경으로 인해 고객들은 구매 결정 시 신중한 방식을 취하고 있다
2019년 12월,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던 국내 배달앱 업계에서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대형 M&A가 발표됐다. 국내에 설립한 자회사를 통해 업계 2위 배달앱 ‘요기요’ 등을 운영하고 있던 글로벌 배달플랫폼 서비스기업 딜리버리히어로가 업계 1위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 인수에 나선 것이다.단순히 일방적인 M&A는 아니었다. 딜리버리히어로와 우아한형제들은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합자회사를 설립해 그 운영을 우아한형제들 창업주인 김봉진 이사회 의장이 맡기로 했다. 또한 김봉진 의장은 자신이 보유
자본시장에서 소액주주의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일반투자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정책을 잇달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금융당국이 도입 방안을 발표한 ‘의무공개매수제’ 역시 그중 하나로 주목을 받고 있다.◇ 금융당국, 의무공개매수제도 도입 예고‘코리아디스카운트’. 국내 자본시장의 저평가 현상을 뜻하는 용어다. 국내 기업의 주가가 비슷한 수준의 외국기업의 주가에 비해 낮게(discount) 형성돼 있는 현상을 뜻하는 말이다. 코리아디스카운트 배경엔 남북관계로 인한 지정학적 불안요인과 국내 기업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와 관련해 한일 외교당국이 민간 기부금으로 재원을 마련해 피해자들에게 배상금을 지원하는 방향의 해법을 마련하고 있는 사실이 알려졌다. 강제징용 피해자들은 일본 측의 사과 없는 배상금 지급은 의미가 없다고 반발했다.28일 오전 광주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난 일제 강제 동원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는 배상금에 대해 “그 사람들한테 사죄받고 싶지 (돈은) 안 받고 싶소”라며 “같은 동지끼리 받으면 내가 마음이 안 좋다”라고 말했다. 양 할머니는 “잘못한 사람은 따로 있는데 내가
빌라‧오피스텔 1,139채를 보유한 이른바 ‘빌라왕’이 숨지면서 세입자들이 전세보증금을 돌려 받지 못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와 유사한 사건이 또 다시 발생했다. 27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인천 미추홀구 등에서 빌라‧오피스텔 수십채를 보유한 20대 송모 씨가 지난 12일 사망하면서 전세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한 세입자가 속출했다.송씨는 본인 명의로 된 빌라‧오피스텔 총 60여채를 보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HUG(주택도시보증공사)가 취급하는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에 가입한 주택은 50여채다
현대홈쇼핑이 자회사인 현대렌탈케어의 경영권을 매각한다. 현대홈쇼핑은 현대렌탈케어 지분 80%를 1,370억원에 매각한다고 26일 공시했다. 현대홈쇼핑은 사모펀드 운용사인 시에라인베스트먼트에 경영권을 포함해 해당 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매각 후 현대렌탈케어 보유 지분은 20%로 줄어든다. 시에라인베스트먼트는 M캐피탈(옛 효성캐피탈) 등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는 별도의 펀드를 만들어 내달 중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은 시에라인베스트먼트와 지분 매각 협상 협상 과정에서 현대렌탈케어 전 직원에
엔데믹(전염병의 풍토병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여행 소비수요가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여행업계 1위 하나투어가 단독 대표이사 체제 전환을 결정했다. 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속도감 있는 대응을 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단독대표 체제로 의사결정 속도감↑하나투어는 지난 16일 현재의 송미선·육경건 공동 대표 체제를 송미선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대표이사 체제는 내년부터 도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집행임원(대표이사) 변경 공시는 현재까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하나투어 관계자는
국내 조선업계가 수주호조 및 실적 개선세로 모처럼 활기를 띄고 있는 가운데, 업계 구도에도 변화의 파도가 일렁이고 있다.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3사는 올해 수주목표를 일찌감치 뛰어넘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나란히 수주목표를 초과 달성한 모습이다. 실적 개선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분위기가 감지된다. 현대중공업은 3분기 분기 기준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내년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는 삼성중공업은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대
12월 둘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또 다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거래 절벽’ 현상이 장기화되고 있다.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12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전주에 비해 1.0p 떨어진 72.1을 기록했다. 이는 한국부동산원이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12년 7월 첫째 주 이후 약 10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 9월 첫째 주(9월 5일 기준) 86.7을 기록했던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3개월여만에 72.1(14.6p↓)까지 하락했다. 매매수급지수는 한국
르노자동차코리아와 삼성그룹은 언제쯤 진짜 이별의 마침표를 찍게 될까.지난 14일, 삼성카드는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을 공시했다. 지난해 8월 전해진 르노자동차코리아(당시 르노삼성자동차(르노삼성, 이하 르노코리아) 지분 정리 관련 보도에 대한 재공시 기한이 도래한데 따른 것이다. 다만, 공시 내용은 앞서와 달라진 것이 없었다.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나, 매각방식과 대상 및 절차 등은 구체로 결정된 사항이 없다는 것이다.르노코리아는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남다른 자동차 사랑을 동력 삼아 1995년
내년 전국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올해에 비해 5.95% 하락한다. 이는 정부가 내년 부동산 보유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023년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을 2020년 수준으로 환원했기 때문이다.14일 국토교통부는 ‘부동산 가격공시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23년 1월 1일 기준 전국 표준지 56만필지, 표준주택 25만가구의 공시가격(안)을 공개하고 소유자 열람‧의견 청취를 이날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20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먼저 내년 표준 단독주택(다가구‧다중‧용도혼합주택 포함)이
삼성중공업이 ‘애물단지’로 전락했던 드릴십을 처분하며 씁쓸한 짐을 내려놓게 됐다. 아울러 쏠쏠한 현금 유동성까지 확보하게 된 모습이다.삼성중공업은 지난 6일 공시를 통해 산토리니(Santorini) 드릴십 1척을 이탈리아의 전문 시추선사인 사이펨(Saipem)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매각 금액은 2,991억원이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은 오랜 세월 지녀왔던 애물단지를 털어냈다.산토리니 드릴십은 삼성중공업의 ‘드릴십 잔혹사’ 중 하나로 꼽힌다. 삼성중공업은 2013년 8월 그리스 선사인 오션리그(OceanRig)로부터
JC파트너스가 MG손해보험(이하 MG손보) 매각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JC파트너스 측은 MG손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절차를 마쳤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더시드파트너스가 선정됐다. 투자업계에 따르면 MG손보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지난 2일 MG손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더시드파트너스를 선정했다. 더시드파트너스는 투자 여력과 디지털 금융 전환 역량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 대상은 JC파트너스가 보유한 MG손보 지분 92%와 우리은행·신한캐피탈·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