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투표를 일주일 앞두고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의 경선을 도왔던 표철수 전 방송통신위원회 부회장과 일부 인사들이 1일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고, 다음 날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도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밝혔다. 이에 이 후보의 막판 역전극이 가능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동연∙홍준표∙박근령 잇단 지지 선언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 측 신한반도평화체제당원 등은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의 경선캠프 인사들과 서포터즈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홍준표 캠프 언론방송특보였던 표철수 전 방통위 부위원장을 비롯한 일부 인사들이 지난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이날 지지선언식에는 홍준표 서포터즈 부산 대표인 구상용씨와 홍준표 캠프 청년특보를 지낸 김영재씨 등이 참여했으며, 국민의힘 대선 경선 과정에서 언론방송특보로 홍 의원을 도왔던 표철수 전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은 민주당 선
김용남 전 국민의힘 선대위 상임공보특보가 야권 단일화와 관련,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유인할 카드가 당 대표 자리라는 취지로 말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 측은 불편한 감정을 그대로 드러냈다.김 전 특보는 지난 1일 TBS 라디오 ‘신장식의 신장개업’에 출연해 “비방송용 실무적인 말씀을 드리면 우리가 어떤 단일화를 할 때 거대 담론을 이야기하지만, 그 막후에서는 뭔가 계획이 있어야 된다”며 “그런데 지금 야당 입장에서는 안 후보가 만약에 양보 형태의 후보 단일화를 할 경우 안 후보께 드릴 수 있는 선택지가 별
윤석열 핵심 관계자, 이른바 ‘윤핵관’ 논란이 다시 부상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간 단일화 협상의 ‘전권 대리인’으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참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당초 ‘윤핵관 논란’이 당 내부의 문제로 여겨졌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의 표적이 되면서 국민의힘은 논란 차단에 주력하는 모습이다.28일 더불어민주당은 ‘윤핵관 논란’ 띄우기에 힘을 쏟았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그간 윤핵관을 꽁공 숨겨두시느라
지난 금요일 저녁 급하게 택시를 탔을 때다. 조용히 가고 싶었던 바람과는 달리, 한적한 시간대에 만난 손님이 반가우셨는지 기사님이 말을 걸어왔다. 건네는 말에 무심할 수 없어 짧게 대답을 한 것이 기사님의 흥을 돋웠다. 말은 흐르고 흐르다 자연스럽게 ‘정치’로 향했다. 대선을 앞두고 본인의 생각과 철학을 강하게 어필했다. 채 얼마 듣지 않고도 기사님의 생각을 명확하게 알 수 있었다. 기사님은 소위 말하는 ‘정권 교체론자’였다.그는 민주당의 정권 재창출을 막기 위해선 ‘야권 단일화’가 필수라고 역설했다. 지지율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주 연속 2%P 내외의 승부수를 펼치고 있다.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어 남은 대선기간의 흐름이 승패를 좌우할 전망이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실시해 28일 공개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 따르면 윤석열 대선후보가 지난 2월 4주 주중집계 대비 0.1%P 상승한 42.0%였고, 이재명 대선후보는 1.0%P 하락한 39.5%를 기록했다.윤 후보는 서울에서 지난 주중집계 대비 6.0%P 상승한 44.4%였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7일 민주당의 정치개혁안 당론 채택에 감사를 표시했다. 민주당은 이날 저녁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송영길 대표가 제안한 ‘다당제 개혁안’을 당론으로 채택한 후 ‘국민통합 정치개혁을 위한 민주당 의원 결의’를 통해 “민주당이 먼저 기득권을 내려놓고, 정치를 바꾸겠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같은 날 저녁 본인의 SNS를 통해 “정치개혁, 말이 아닌 실천으로 함께하겠다”며 “방금 전, 정치교체와 연합정치를 위한 ‘국민통합 정치개혁안’과 위성정당 방지법, 기초의원 중대선거구제 추진계획
‘물 건너간’ 것으로 보이던 야권 단일화 논의가 되살아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0대 대선 투표용지가 오는 28일 인쇄되는데, 그 전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단일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사표(死票)를 막을 수 있다는 의미다.이에 주말 동안 윤 후보가 안 후보와 담판을 지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실제로 단일화 논의가 이뤄질 지는 미지수다. ◇ 27일, ‘야권 단일화 1차 마지노선’안 후보는 단일화 결렬 선언을 한 후 단일화 관련 언급은 삼간 채 선거운동을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사랑과 멜로를 다른 방식으로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걸 알게 해준 작품이다. 그래서 지금의 도전과 이 작품이 더욱 소중하다.”배우 연우진은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감독 장철수)가 세상의 빛을 보기까지 약 8년의 시간을 기다렸다. 2014년 처음 캐스팅 제안을 받고 함께 하기로 결정했지만 제작이 무산됐고, 여러 우여곡절 끝에 2020년 크랭크인, 촬영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오래 기다린 만큼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연우진에게 의미 있는 작품으로 남았다. 그동안 보지
더불어민주당의 ‘정치개혁 제안’에 대해 정치권의 시선이 곱지 않다. 대통령 선거를 불과 10여 일 앞두고 이런 제안을 한 것 자체가 다분히 ‘의도적’이라는 시각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를 정의당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평가했지만, 정의당은 ‘관심없다’는 반응이다.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전날(24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4년 중임제 및 결선투표제 등 정치 개혁 제안을 했다. 뿐만 아니라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과 국민 내각 구성, 선거제도 개편 등을 내걸었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이 정치적 공간을 열어둠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5일 공개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38%,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37%,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12%,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4%로 각각 조사됐다. 그 외 인물은 2%였고, 의견을 유보한 유권자는 7%를 기록했다.이재명 후보가 지난 주 대비 4%포인트 상승한 반면, 윤석열 후보는 4%포인트 하락했다.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지지도 격차는 1%포인트로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안철수 후보는 지난 주 대비 1%포인트 상승했고, 심상정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이 24일 대통령 4년 중임제, 결선투표제, 다당제 연합정치 등을 내세우며 대선 막바지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국민통합을 위한 정치개혁 제안’을 주제로 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통합 개헌으로 권력구조를 민주화해야 한다. 중장기적, 국민 통합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대통령 4년 중임제, 결선투표제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송 대표가 제시한 개헌안에는 △대통령 4년 중임제·결선투표제 개헌 △지방의원 3인 이상 중대선거구제 △위성정당을 방지하는 연동형 비례
한숨만 나온다. ‘파격 멜로’라는 포장을 무기 삼아 의도를 알 수 없는 무의미한 정사신이 영화의 반을 채운다. 깊이를 잃은 스토리에 헐거운 짜임새,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인물의 감정선까지. 눈을 씻고 찾아봐도 도무지 장점을 꼽을 수 없는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감독 장철수)다.“저에게,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십시오.” 모범사병으로 사단장 사택의 취사병이 된 무광(연우진 분)의 목표는 오직 아내와 아이를 위해 출세의 길에 오르는 것이다. 그러나 사단장(조성하 분)이 출장을 간 사이 시작된 그의 젊은 아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한 당내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간 단일화 국면이 어그러진 것과 관련해 연일 안 후보를 조롱해 온 이 대표의 책임론이 불거지는 모양새다.이태규 국민의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2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대표) 본인이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합당했으면 좋겠다고 하고, 합당 후에 이러이러한 생각을 저한테 얘기하지 않았나”라며 “합당을 할 대상한테 그렇게 비난과 비방을 하고 흑색선전을 해야 되는 이유가 도대체 뭔가
LG전자가 12년 만에 태양광 패널 사업을 철수한다. 공식적인 LG전자 측 입장은 ‘선택과 집중’을 원칙으로 성과가 불분명한 태양광 대신 핵심 사업과 미래 준비에 집중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태양광 업계와 에너지 분야 전문가들은 값싼 중국산 태양광 패널 업체들의 물량공세에 LG전자가 가격경쟁력에서 밀린 것이 주요 원인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때문에 이번 LG전자의 사업 철수가 국내 태양광 사업에 미칠 영향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2년 만에 태양광 접은 LG전자 LG전자는 23일, 전날 열린 이사회
엠브레인퍼블릭ㆍ케이스탯리서치ㆍ코리아리서치ㆍ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기관이 공동으로 실시한 2월 넷째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 따르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주 대비 1%p 하락한 39%를 기록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지난 주 대비 6%p 상승한 37%로 조사됐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2%p로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전국 여론의 바로미터인 서울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보다 2%p 앞섰다. 이곳에서 윤 후보의 지지도는 36%였고, 이 후보는 34%를 나타냈다. 서울에서 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연일 전라도 지역을 방문해 ‘복합쇼핑몰 공약’을 띄우는 가운데 호남 지역 시민들 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게 나뉘고 있다.◇ 윤석열, 호남서 20%대 지지율 기록할까윤 후보가 호남 홀대론을 처음으로 꺼낸 것은 지난 16일 광주 유세였다. 그는 “수십년 걸친 이 지역의 민주당 독점정치가 광주와 전남을 발전시켰느냐. 시민이 원하는데 정치인이 무슨 자격으로 쇼핑몰 하나 들어오는 권리를 막느냐. 수도권이나 전국 어딜 가도 복합쇼핑몰 많은데 왜 광주만 없느냐”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연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에게 손짓하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 후보 간의 단일화가 결렬되자, 이 후보는 안 후보에게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는 모습이다. 야권 단일화 결렬을 기점으로 분산되는 중도표심을 잡기 위해 통합정부·정치개혁 연대를 고리로 제3지대 후보에게 적극 손을 내밀고 있다.◇ 이재명, ‘반 윤석열’ 구도 의도?이 후보는 23일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통합정부론과 관련해 “분열과 증오의 정치를 하지 않는, 우리나라가 잘 되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의당에 ‘경고’를 보냈다. 단일화 결렬을 두고 국민의당과 안철수 대선후보가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점을 겨냥한 것이다. 아울러 이 대표는 단일화 물밑 협상 과정 중 국민의당 측에서 안 후보를 중도하차시키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하며 “조심하셔서 발언을 하셔야 한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2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국민의당 관계자 언행을 조심하셔야 되는 것이 국민의당 관계자들이 안 후보 의사와 관계없이 우리측 관계자에게 안 후보를 접게 만들겠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2개 지역의 독립을 승인하고 평화유지군 파견을 지시한 가운데,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이들 지역에 투자, 교역, 금융을 금지하는 제재 부과를 발표하는 등 강경 대응으로 맞서면서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사태 해결과 관련해선 원론적인 입장을 냈으나, 사태가 미칠 영향에 대해선 꼼꼼하게 대비하는 모양새다. ◇ “우크라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