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극장가 승자는 영화 ‘웡카’(감독 폴 킹)였다. 반면 명절 특수를 노리고 개봉한 한국 영화 신작들은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인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관객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영화는 ‘웡카’였다. 연휴 동안 총 75만494명이 이 영화를 관람했고 누적 관객 수 181만3,445명을 기록했다. 올해 최고 흥행 스코어도 달성했다. 특히 한국 영화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 ‘데드맨’(감독 하준원), ‘소풍’(감독 김용균) 등과
데뷔작 ‘패스트 라이브즈’로 유의미한 성과를 기록 중인 셀린 송 감독이 아카데미 입성 소감부터 한국 개봉에 대한 소회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한국 관객과의 만남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을 내비쳐 눈길을 끌었다.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은 뉴욕에서 극작가로 활동해 왔다. 한국 만재도에 살고 있는 해녀들의 이야기와 이민 1.5세대라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엮어낸 연극 ‘엔들링스(Endlings)’를 미국 무대에 올려 극찬받았고, 아마존 시리즈 ‘시간의 수레바퀴’ 각본에 참여한 바 있다.영화 ‘패
이번 설 연휴 극장가 저격에 나서는 한국영화는 영화 ‘괴물’ 공동 각본을 쓴 하준원 감독의 데뷔작 ‘데드맨’, JK필름의 신작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 나문희‧김영옥 주연의 ‘소풍’(감독 김용균) 등 3편이다. 예년과 달리 거대 자본이 투입된 대작이 아닌 중소 규모의 영화들로 채워져 주목된다. 반면 외화는 할리우드는 액션 블록버스터 ‘아가일’(감독 매튜 본)이 등판한다. 4편 모두 오는 7일 동시 출격하는 가운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작품은 ‘데드맨’이다. 개봉을 3일 앞둔 지난 4일 동시기 개봉작 중 예
영화 ‘미나리’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데 이어 글로벌 프로젝트 ‘파친코’를 통해 전 세계를 사로잡은 윤여정이 영화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로 설 극장가에 출격한다. 솔직하고 거침없지만 울림 있는 말로 마음을 어루만지는, 자신과 똑닮은 캐릭터로 분해 또 한 번 관객을 매료할 전망이다. 오는 7일 개봉하는 ‘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부모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해운대’
한국소비자원이 식품 제조업체와 상품 용량 등 정보제공을 위한 자율 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슈링크플레이션 확산으로 가계부담 우려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을 보장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에 나선 모양새다.◇ “정보 변동 시, 유통업체 매장 및 온라인몰에서도 확인할 수 있어”슈링크플레이션은 양이 줄어든다는 의미를 가진 ‘슈링크(shrink)’와 물가 상승을 의미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다. 제품 가격은 그대로 두는 대신 제품의 크기나 용량을 줄여 결과적으로 소비자 저항을 줄이
깔끔한 성격의 계획형 회사원 민상(유해진 분)은 영혼까지 끌어모아 산 건물을 개똥밭으로 만드는 세입자 수의사 진영(김서형 분) 때문에 매일 머리가 아프다. 진영과 날마다 티격태격하며 보내던 민상은 동물병원에서 세계적 건축가 민서(윤여정 분)를 만나게 된다.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위해 민서의 도움이 절실한 민상은 민서에게 잘 보이기 위해 진영과 그녀가 돌보고 있는 유기견 ‘차장님’을 공략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협심증을 앓고 있는 민서는 갑자기 길에서 쓰러지게 되며 유일한 가족인 반려견 ‘완다’를 잃어버리
영화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가 관객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반려견을 둘러싼 다양한 인물들의 새로운 관계와 변화를 따스하고 유쾌한 시선으로 그려내 웃음과 감동을 모두 전한다. ‘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부모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신예 김덕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국내는 물론, 글로벌 관객까지 사로잡은 배우 윤여정을 필두로, 유해진‧김윤진‧정성화‧김서형‧다니엘 헤니‧이현우‧탕준상 등 실력과
11번가가 쿠팡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표시광고법 및 전자상거래법 위반이 이유다. 국내 주요 이커머스 업체인 11번가와 쿠팡의 대립을 두고 업계 반응은 여러 갈래로 나뉘고 있는 모양새다.◇ 쿠팡에 발끈 ‘11번가’… 무슨 일?앞선 3일 쿠팡은 한 언론매체의 2일자 보도와 관련해 “‘쿠팡이 수수료 45%를 떼어간다’는 주장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 자료를 자사 뉴스룸에 게시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자사와 경쟁사 최대 판매수수료를 비교해 제시했다.쿠팡은 “쿠팡의 수수료는 업계 최저 수준
신용평가사인 한국기업평가(한기평)이 현대건설의 무보증사채등급을 기존과 같은 ‘AA-(안정적)’ 등급을 부여했다.한기평은 현대건설의 우수한 재무구조 및 사업안정성 등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PF우발채무의 착공 전환 여부 등은 향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최근 한기평은 △수주경쟁력 기반 우수한 사업안정성 △우수한 재무구조 유지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한 재무안정성 유지 전망 등을 근거로 현대건설의 무보증사채등급을 ‘AA-(안정적)’ 등급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현대건설의 작년 3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11조2
CJ그룹의 2024년 정기 임원 인사가 늦어지는 모양새다. CJ그룹 정기 임원 인사가 해를 넘긴 것은 2017년 이후 7년 만이다. 업계서는 이달 말에서 다음달 중으로 CJ그룹이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CJ그룹, 정기 임원 인사 향방은매해 인사에서 신상필벌(信賞必罰) 원칙을 지향해 온 이재현 회장이 올해는 어떤 결정을 내릴지 이목이 쏠린다. 특히 이 회장이 앞선 10일과 12일에 CJ올리브영과 CJ대한통운을 방문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업계서는 CJ제일제당보다 CJ올리브영과
납품가를 둘러싸고 갈등이 있었던 쿠팡과 LG생활건강이 로켓배송 직거래를 재개한다고 밝히면서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는 양사가 결별한 지 약 4년 9개월 만이다.◇ ‘직거래 중단’ 4년 9개월만… 이달 중순부터 ‘로켓배송’ 입점쿠팡과 LG생활건강은 작년부터 직거래 재개를 위한 협의를 물밑에서 지속해 온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따라 이달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엘라스틴‧페리오‧코카콜라 등 LG생활건강 제품들이 로켓배송에 입점할 예정이다. 오휘‧숨37‧더후 등 뷰티브랜드도 브랜드 전용관인 ‘로켓럭셔리’에 입점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사상 초유의 위기상황 속에 구원투수로 투입됐던 허민회 대표가 CJ CGV와의 동행을 이어가게 될까. CJ그룹의 임원인사가 늦어지며 ‘장고의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허민회 대표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늦어지는 CJ그룹 인사… ‘구원투수’ 허민회 대표 거취는?새롭게 시작한 2024년 새해도 어느덧 보름이 지났다. 하지만 CJ그룹은 중대 연례행사라 할 수 있는 정기 임원인사를 아직 단행하지 않고 있다. 중요한 현안과 과제, 추구하는 방향성 등이 반영되는 임원인사는 통상 전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들을 만나 국정철학을 공유하고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민경제자문회의가 정부에 냉정한 조언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경제, 사회, 외교, 안보 등 모든 정책이 결국 국민경제라는 관점에서 보면 성장의 과실을 국민 모두가 골고루 누릴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 시장경제라는
지난해 현대홈쇼핑과 KT스카이라이프 간의 홈쇼핑 송출 수수료를 둘러싼 갈등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홈쇼핑업계와 유료방송업계 모두 시장 성장세가 꺾인 상황이라 좀처럼 합의점을 찾기 어려운 모양새다.◇ 홈쇼핑 “수수료 인하” vs 유료방송 “합리적 근거 필요”홈쇼핑과 유료방송 간 송출 수수료 갈등은 매해 반복되고 있는 문제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3월부터는 현대홈쇼핑과 KT스카이라이프가 송출 수수료 관련 협상을 진행해 왔다. 홈쇼핑 측은 수수료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유료방송 측은 수수료를 지속 인하하려면
감독 인생 처음으로 뼈아픈 실패를 안겨 준 작품이지만 최동훈 감독은 ‘외계+인’을 두고 “가장 사랑하는 아이”라고 표현했다. 영화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 과정이 얼마나 즐겁고 소중했는지 잠시 잊고 있던 영화를 향한 애정과 열정을 다시 꺼내줬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의 뜨거운 진심은 ‘외계+인’ 2부에 고스란히 담겼다. 오는 10일 개봉하는 ‘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현재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데뷔작 ‘범죄의 재구성’(200
배우 류준열이 영화 ‘외계+인’ 2부(감독 최동훈)로 관객 앞에 선다. 얼치기 도사에서 완성형 도사로, 무륵의 성장을 깊이 있게 그려내며 이번에도 제 몫을 해낸다. 류준열은 “결국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2부”라고 전하며 작품을 향한 기대를 당부했다. 오는 10일 개봉하는 ‘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현재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최동훈 감독의 첫 시리즈 연출작으로, 지난해 7월 개봉한 1부를 잇는 시리즈 완결편이다. 개봉을 이틀
지난해 드라마 ‘악귀’로 연기대상까지 꿰차며 자신의 진가를 또 한 번 입증한 배우 김태리가 영화 ‘외계+인’ 2부(감독 최동훈)로 새해 포문을 연다. 관객과의 만남에 설레는 마음을 내비친 그는 “사랑받고 사랑한 작품”이라고 진심을 전하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오는 10일 개봉하는 ‘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현재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최동훈 감독의 첫 시리즈 연출작으로, 지난해 7월 개봉한 1부를 잇는 시리즈 완결편이다.김
“반드시 돌아가야 한다. 모두를 지키기 위해.” 인간의 몸속에 가둬진 외계인 죄수의 탈옥을 막으려다 과거에 갇혀버린 이안(김태리 분)은 우여곡절 끝에 시간의 문을 열 수 있는 ‘신검’을 되찾고, 썬더(김우빈 분)를 찾아 자신이 떠나온 미래로 돌아가려고 한다.이안을 위기의 순간마다 도와주는 무륵(류준열 분)은 자신의 몸속에 느껴지는 이상한 존재에 혼란을 느낀다. 그런 무륵 속에 요괴가 있다고 의심하는 삼각산 두 신선 흑설(염정아 분)과 청운(조우진 분), 소문 속 신검을 빼앗아 눈을 뜨려는 맹인 검객 능파(진선규
지난해 7월 개봉해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던 ‘외계+인’이 2부로 명예 회복에 나선다. 부담을 안고 출발하는 최동훈 감독은 “관객에게 보내는 초대장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는 진심을 전했다. ‘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현재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최동훈 감독의 첫 시리즈 연출작 완결편으로, 지난해 7월 1부가 먼저 개봉했다. 다만 1부가 153만명을 동원하는 데 그치며 흥행에 실패했지만, OTT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2024년 갑진년에는 어떤 영화가 관객의 마음을 움직일까. 국내 5대 배급사 CJ ENM‧롯데엔터테인먼트‧NEW‧쇼박스‧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의 신작 라인업을 짚어봤다. ◇ CJ ENM 지난해 ‘유령’ ‘카운트’ ‘더 문’ ‘소년들’ 등이 연이어 흥행에 실패하면서 암울한 시간을 보냈던 CJ ENM은 풍성한 라인업으로 반격에 나선다. 먼저 최동훈 감독의 ‘외계+인’ 2부로 새해 포문을 연다. ‘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현재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