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국회의장을 선출한 지 8일째가 지났음에도 원 구성 협상에서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해 국회가 44일 째 개점휴업 상태다.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원래는 어제까지 여야 간 합의를 끝내고 가능하면 오늘부터 국회를 정상화하기로 했는데 국민의힘이 이준석 대표 징계 문제로 대혼란에 빠지면서 제대로 된 여야 원내대표 협상이 잘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국민의힘에 원 구성 협상의 공을 넘겼다.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와 같은 민주당의 주장에 “사법개혁 특별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법 개정안’을 둘러싼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은 당론은 아니라면서도 국회가 행정부를 견제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이유를 앞세워 은근히 힘을 주는 모양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새 정부에 대한 ‘발목꺾기’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명분을 내세우긴 했지만, 법안을 둘러싼 정치적 계산이 실타래처럼 얽혀있는 상황에서 여야의 충돌은 불가피할 전망이다.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오전 10시 국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대통령령, 총리령 및 부령 등 이른바 ‘행정입법’에 대한 국회의 통제권을
법무부 산하에 인사정보관리단을 신설하고 공직후보자에 대한 인사 정보의 수집‧관리 권한을 위탁하겠다는 입법 예고가 나온 후 윤석열 대통령 역시 이에 동조하자 야당에서 격렬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 법률이 국무회의를 통과할 경우 법무장관이 총리, 부총리를 제치고 ‘실질적 2인자’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앞서 법무부는 ‘법무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에 따르면 법무부 산하 인사정보관리단은 공직자 인사 검증 기관으로 과거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했던 업무를 맡게 된다. 단장은 검사 또는
시사위크=권신구 법무부가 공직자 인사 검증을 위한 ‘인사정보관리단’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즉각 정치권의 공방에 불이 붙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조직 개편이 ‘검찰 공화국’을 위한 것이라며 날을 세웠고, 국민의힘은 이러한 비판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법무부는 전날(24일)일 ‘법무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민정수석실 폐지 공약’에 따른 것으로, 민정수석실이 담당하는 공직 후보자에 대한 인사 검증을 법무부가 맡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연방수사국(FBI)이 인사 검증을 대신하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국회 운영위원회가 지난 17일 열렸다. 공수가 전환된 여야는 대립 전선을 이어갔다. 야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은 윤재순 대통령비서실 총무비서관 성비위 논란 등을 맹폭했다. 여당이 된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인사를 예시로 들어 엄호에 나섰고, 때로는 퇴장도 불사했다. 이날 운영위원회는 오후 3시쯤 개의해 오후 10시 55분쯤 산회했다. 천준호 민주당 의원은 “윤 비서관은 성비위로 2차례 징계를 받은 사례가 있고 공직자로서 부적합한 사람”이라며 “본인이 해명하셨지만, 검찰 재직 시절 부적절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또다시 충돌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이 후반기 원구성 협상을 원점에서 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다. 지난해 7월 여야 간 합의로 법제사법위원장을 돌려받기로 했던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당이 검수완박 법안 후속 조치를 위한 ‘술수’를 쓰고 있다는 것이다.6일 민주당에선 원구성 협의를 원점으로 돌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게 일어났다. 이 같은 주장은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5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후반기 원구성 협상은 원점에서 하는 게 당연하다”고 말하며 불이 붙었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자진 사퇴했다. 그간 의혹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버티기에 들어갔지만, ‘아빠 찬스’ 의혹에 이어 ‘방석집 논문 심사’ 논란까지 연달아 터지자 입장을 선회한 것이다. 당장 민주당은 기세를 몰아 다른 후보자에 대한 사퇴 압박을 종용하고 나선 가운데, 여파는 인사 청문 정국 전반으로 퍼지는 모습이다. 김 후보자는 3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후보자는 “국가와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마지막 봉사를 통해 돌려드리고 싶었지만 많이 부족했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당론으로 채택하자 국민의힘이 강하게 반발했다. 국민의힘은 당장 이러한 민주당의 행보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심에 역행한다는 점을 부각하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총력전을 불사하겠다는 각오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국민에게 이익이 되는 것이 아니라 국민에게 피해를 주는, 손해를 주는 법안”이라며 “우리 당으로는 총력 저지할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현행법상 최고의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선 후보 장남의 고려대 부정입학 의혹을 제기하며 성명서를 배포한 국민의힘 소속 의원 66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했다.민주당 측은 30일 “국민의힘 의원들이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아니면 말고’식으로 묻지마 폭로를 하는 것은 검증을 핑계로 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음해와 비방이다”며 “유권자의 눈과 귀를 속여 민주주의를 와해시킬 우려가 있는 피고발인들에 대한 신속한 수사와 엄중한 조치를 요청한다”고 고발장 제출 이유를 밝혔다.고발장은 국민검
29일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에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합류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 교수에게 직접 선대위 합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는 이날 당 선대위 첫 회의에서 논의를 거쳐 이같은 추가 인선안을 확정, 발표했다고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이 회의 후 취재진에게 전했다. 이 교수는 범죄심리학자로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에 대한 엄벌을 요구해온 인물이다.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성폭력대책위 태스크포스(TF)에서 활동하며 스토킹 범죄 처벌법안과 조두순
사상 초유의 감염병 사태를 소재로, 현실적인 공포를 예고한다.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한효주와 제대 후 첫 드라마 행보에 나선 박형식의 만남도 기대를 더한다. ‘해피니스’가 장르물의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1일 오후 티빙 오리지널 ‘해피니스’(연출 안길호, 극본 한상운)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안길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한효주‧박형식‧조우진이 참석했다.‘해피니스’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계층 사회 축소판인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생존기
국민의힘이 광주행을 예고했다. 당 지도부는 물론 초선 의원들까지 호남에 대한 구애를 드러낸 것이다. 최근 ‘영남당’ 논란으로 당 안팎에서 시끄러운 상황을 일축하는 동시에 대선을 앞두고 ‘전국구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은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0일 광주를 방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들은 이날 “지난해 당선 직후 새로운 미래를 펼쳐가겠다고 다짐했다”며 “광주 정신을 이어받아 통합과 화합의 불을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주행에 참여하는 초선 의원은 김미애‧김형동‧박형수‧
넷플릭스 영화 ‘콜’(감독 이충현)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된 서로 다른 시간대의 두 여자가 서로의 운명을 바꿔주면서 시작되는 광기 어린 집착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지난달 27일 공개된 ‘콜’은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탄탄한 스토리와 강렬한 캐릭터, 독보적인 미장센 등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과거와 연결된 전화로 운명이 바뀐다’는 익숙한 타임슬립 물에 미래를 바꾸려는 자가 ‘연쇄살인마’라는 섬뜩한 설정을 더해 흥미롭고 새로운 미스터리 스릴러를 완성해냈다는 평이다. ‘콜’이 뻔한 타임슬립물이
윤석열 검찰총장과 극한 대립을 하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놓고 더불어민주당의 속앓이가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민주당은 지금까지 추 장관이 아들의 군복무 관련 의혹으로 야당의 집중 공격을 받고, 윤 총장과 수사지휘권 발동 문제 등을 놓고 사사건건 충돌하는 상황에서 추 장관을 적극 엄호해왔다. 그러나 민주당은 최근 추 장관이 ‘안하무인’식 돌출 언행을 계속하면서 속앓이를 하고 있다.추 장관은 국회에 출석해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한 노골적인 비난을 쏟아내는 것은 물론이고 야당 의원들과 언쟁을 벌이기 일쑤다. 추 장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의원과 설전을 벌이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성호 예산결산위원장이 목소리를 높였다. 그간 추 장관의 ‘거침없는 발언’이 여권에 부메랑으로 작용하자 여당 내에서도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정 위원장은 지난 12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추 장관을 향해 “정도껏 하세요”라고 강하게 말했다.이 발언은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과정에서 나왔다. 박 의원은 최근 논란이 되는 ‘법무부 특활비’에 대해 언급하며 “요즘 특활비 문제 때문에 아주 시끄럽다”라며 “법무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특혜 의혹을 놓고 정치권이 연일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16일 서욱 국방부 장관 인사청문회와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국회 대정부질문은 각각 ‘추미애 청문회’ ‘추미애 질문’이라는 지적이 나올 정도로 여야는 추 장관에 당력을 집중했다.국민의힘은 추 장관 아들 의혹을 촉매로 문재인 정권의 ‘불공정 민낯’을 들춰내겠다는 기세로 맹공을 퍼붓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야권의 의혹 제기를 정치공작으로 치부하며 대립 중이다.최근 국회는 야권의 추 장관 아들 의혹 제기→추 장관
국민의힘이 14일 열린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복무 특혜 의혹을 두고 파상공세를 가했다. 국민의힘이 불공정을 화두로 추 장관의 사퇴를 거세게 추궁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문제 제기를 정치공작으로 판단해 적극 엄호에 나섰다.추 장관은 시종일관 의혹에 대한 야권 공세를 대부분 부인하거나 받아치면서 정면돌파 의지를 나타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경질 이유를 찾지 못했다"며 추 장관을 감쌌다. 이미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만큼 수사 결과를 보고 판단하자는 것이다. 이에 국민의힘은 수
정국의 뇌관으로 떠오른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특혜 의혹이 이번주 대정부질문을 계기로 전환점을 맞이할 전망이다. 추 장관 아들 의혹을 두고 민주당은 엄호 중이고, 국민의힘은 고강도 추궁을 예고해 두 당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국회는 14일 본회의를 열어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을 실시한다. 15일 외교·통일·안보, 16일 경제, 17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을 앞두고 있다. 추 장관은 이날(정치 분야)과 17일(교육·사회·문화 분야) 출석 예정이다.국민의힘은 이날 대정부질문에 율사 출신 박형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휴가 특혜’ 의혹과 관련해 정치권의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그간 추 장관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왔지만, 여러 정황들이 나오면서 기류가 달라지는 모습이다. 이에 야권은 이를 제대로 수사하기 위한 특별검사를 도입하자고도 주장하면서 정치권의 공방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추 장관의 아들 서씨는 군 복무 중 무릎 수술을 받기 위해 휴가를 나간 후 복귀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여기에 휴가 연장을 위해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추 장관의 보좌관이 부대로 연락을 했다는 주장이 나오면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사회적 약자를 어떻게 하면 좀 더 나은 위치로 옮겨놓을 것인지가 목표”라고 주장했다. 과거 대한민국 산업화 과정에서 발생한 양극화와 빈부격차 문제 해소의 필요성을 지적하며 이 같이 말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비대위 산하 경제혁신위원회 1차 회의에서 “우리 당은 항상 기득권층을 옹호하는 정당이라는 말을 들어왔는데 우리 당이 기득권층을 옹호하기보다는 당 목표가 국민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당은 기본적으로 자유민주주의를 최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