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시장 판매실적 반등을 이끌 것으로 기대했던 르노삼성자동차 클리오와 한국지엠 이쿼녹스가 나란히 출시 1년을 맞고 있다. 하지만 기대 미치지 못하는 행보가 이어지면서 우울한 성적표를 받아들게 됐다.지난해 5월 국내 시장에 출시된 클리오는 최근 ‘1년 성적표’가 나왔다. 출시 이후 정확히 1년 동안 거둔 판매실적은 4,546대다. 월 평균 380대를 파는데 그쳤다. 르노삼성은 당초 클리오의 월간 판매목표로 1,000대를 설정했던 것으로 전해지는데,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1,000대는커녕 500대 이상의 월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화장품 기업인 클리오가 유난히 추운 겨울을 맞이할 모양새다. 수익성이 갈수록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어서다. 올 3분기에도 부진한 성적표를 내놓으며 우울한 상황을 맞았다.클리오는 올해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적자전환했다. 6억4,663만원의 손실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다. 매출액은 1% 감소한 463억2,986만원, 당기순이익은 69.6% 감소한 11억4,032만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손실은 17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0억7,279만원으로 61% 감소했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클리오를 띄우기 위해 할인 카드를 꺼내들었다.르노삼성은 이달 들어 클리오 현금구매 고객에 대해 200만원의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할부구매 고객에게도 최대 60개월까지 1.5%의 낮은 금리를 제공한다.이는 지난 5월 클리오 출시 이후 가장 큰 폭의 할인이다. 클리오는 온라인 구매청약시 상품권을 제공하거나 저금리 혜택 또는 50만원 상당의 추가지원 등을 제공한 적은 있지만, 200만원에 달하는 큰 폭의 할인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수부진에 빠진 르노삼성은 SM6 등 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내심 기대를 걸었던 클리오는 우려를 벗어나지 못했다. 소형차·해치백의 무덤이라 불리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또 하나의 희생양이 됐다. 르노삼성자동차의 다음 희망은 마스터다. 그간 넘보지 않았던 상용차부문에 출사표를 던졌다. 르노삼성의 내수시장 부진이 얼마나 절박한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만큼 마스터의 성공은 중요하다.르노삼성은 16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르노 테크놀로지 코리아에서 마스터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도전을 알렸다.이날 선보인 마스터는 르노그룹의 상용차부문 주력모델이다. 처음 출시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클리오는 유럽에서 가장 잘 팔리는 모델로, 르노삼성의 연간 판매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이다.”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이 지난 2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힌 내용이다. 르노삼성은 지난 4월 클리오 출시를 알리며 “소형차의 교과서로 통하는 모델이자, 유럽 시장에서 10년 이상 동급 판매 1위의 자리를 지켜온 만큼 뛰어난 상품성에 대해서는 이미 정평이 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클리오의 매력을 높이기 위해 르노삼성 엠블럼이 아닌 르노의 ‘로장쥬(Losange)’ 엠블럼을 최초로 적용했다.4월 51대, 5월 7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이 우울한 취임 1주년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야심차게 출시한 신차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등 내수시장 판매부진이 지속되고 있을 뿐 아니라, 노사관계도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시뇨라 사장은 지난해 11월 1일 정식 취임했다. 박동훈 전 사장이 돌연 사의를 표명한 상황에서 급박하게 후임으로 선임된 것이다.그는 취임사를 통해 “르노그룹의 목표에 맞게 향후 르노삼성차의 새로운 비전도 설정할 것”이라며 “한국인의 근면함에 르노그룹이 120년 동안 쌓아온 유무형 자산을 더해 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무늬만 국산차. 국내에 생산공장을 둔 외국계 자동차 회사가 국내생산이 아닌 수입방식으로 판매하는 차량을 의미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차량을 보통 수입차에 비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점과 품질에 대한 기대가 핵심 장점이었다.이 같은 무늬만 국산차의 대표적 성공사례는 초기 소형SUV시장을 개척했던 QM3(르노삼성)와 오랜 역사를 지닌 미국의 대표 세단 임팔라(한국지엠)이다. 2013년 출시된 QM3는 국내 브랜드들이 소형SUV 모델을 내놓기 전에 일찌감치 시장을 선점하며 쏠쏠한 판매실적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국내 자동차업계의 두 외국인 사장이 ‘동병상련’에 빠졌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과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이 그 주인공이다.두 사람의 첫 번째 고민은 내수시장 판매부진이다. 특히 야심차게 투입한 신차가 기대를 한참 밑도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한국지엠은 상반기 군산공장 폐쇄 및 ‘먹튀’ 논란에 휩싸이면서 내수시장 판매실적도 크게 감소했다. 6,000대 아래까지 떨어졌던 월간 판매실적이 지난 7월 9,000대로 회복세를 보였으나, 8월엔 재차 7,391대에 그치고 말았다.경영정상화를 위해 투입한 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해치백의 무덤’이라 불리는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또 하나의 희생양이 나오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가 내수시장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선보인 르노 클리오가 그 주인공이다.클리오는 8월 360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7월 351대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 모습이다. 판매목표로 잡았던 월 1,000대에는 한참 미치지 못한다.클리오는 5월 756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잠시나마 기대를 모았으나, 6월 549대로 떨어지더니 7월과 8월엔 두 달 연속 300여대 수준에 그치고 말았다. 신차효과조차 인상 깊지 않았던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의 내수시장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기세를 높이고 있는 쌍용자동차, 반등에 나선 한국지엠에 밀려 꼴찌 탈출이 요원하기만 하다.르노삼성은 7월 내수시장에서 7,602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6월 7,120대보단 증가했지만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 실적이다. 특히 7월까지 누적 판매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2% 감소했다.반면, 쌍용차는 내수시장에서만 9,823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현대·기아자동차에 이어 3위 자리를 지켰다. 상반기 큰 혼란에 빠졌던 한국지엠도 반등세를 보이며 9,000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내수시장 판매부진에 빠진 르노삼성자동차의 ‘구원투수’로 기대를 모았던 클리오가 7월에도 신통치 않은 판매실적을 내놓았다. ‘해치백의 무덤’이라 불리는 국내 자동차 시장의 한계를 넘지 못하는 모습이다.르노삼성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클리오는 7월 한 달 동안 351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5월 756대, 6월 549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시장의 반응을 뚜렷하게 알 수 있는 판매실적이다.르노삼성의 기대치에도 크게 미치지 못한다. 르노삼성은 클리오의 판매목표를 월 1,000대 정도로 잡았다. 하지만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해 11월 취임한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이 좀처럼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르노삼성의 내수시장 판매부진이 길어지는 가운데, 전임 사장의 그림자를 넘지 못하는 모습이다.7,120대. 르노삼성의 6월 판매실적이다. 지난해 6월에 비해 20%가량 감소했고, 앞선 5월에 비해서도 3% 줄었다. 쌍용자동차는 물론 한국지엠에도 크게 밀려 내수시장 ‘꼴찌’에 머물렀다. 쌍용차와 한국지엠의 6월 판매실적은 9,684대, 9,529대로 르노삼성에 비해 2,000대 이상 많았다.쌍용차는 지난 수년간 르노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무늬만 국산차. 국산차 브랜드가 해외에서 생산된 차량을 수입해 판매하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국내에 생산공장 및 합자법인을 둔 외국 자동차회사가 국내에서 생산된 차량이 아닌, 해외의 다른 공장에서 생산된 차량을 가져와 판매하는 것을 뜻한다.◇ 저렴하고, A/S 좋은 수입차… 치명적 약점도‘무늬만 국산차’의 장점은 크게 두 가지 특징으로 꼽힌다. 우선, 유럽이나 미국 등 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차량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일부 소비자들은 해외공장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달 신차 르노 클리오를 전격 출시했다. 2016년 하반기 출시했던 QM6 이후 처음 선보인 신차다. 클리오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르노삼성의 내수시장 판매 부진을 끊는 중책을 맡았다. 특히 르노삼성은 클리오에 르노 엠블럼을 부착하는 등 차별화를 주며 마케팅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하지만 시장 여건은 그리 녹록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경차와 준중형차 사이에 낀 소형차는 국내 시장 규모가 그리 크지 않다. 소형SUV는 성장세가 두드러지지만, 엄연히 다른 세그먼트다.국내 소형차 시장은 현대자동차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화장품 기업 클리오의 주가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의 사드 경제 보복 조치 완화로 화장품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살아나고 있지만 클리오는 기지개를 켜지 못하고 있다.클리오의 주가는 지난 1년간 가파른 내리막길을 걸어왔다. 지난 1일 종가 기준으로 1년 전 대비 주가는 29.9%에 하락했다. 오늘(4일)도 장초반부터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클리오의 주가는 10시26분 현재 3.31% 하락한 2만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주가가 힘을 못쓰는데는 부진한 실적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해치백의 무덤. 국내 자동차시장을 일컫는 말 중 하나다. 실용성이 강점인 해치백은 유럽과 미국 등에서 인기가 높은데 반해, 우리나라에서는 크게 힘을 쓰지 못했다.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분석된다. 해치백은 세단과 SUV의 장점을 고루 갖추고 있는데, 국내 소비자들은 이에 따른 매력을 크게 느끼지 못했다. 세단이면 세단, SUV면 SUV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더 많았던 것이다.가격 경쟁력이 뛰어나지 않은 것도 해치백이 많은 선택을 받지 못한 이유였다. 비슷한 체급의 소형 세단에 비해 가격이 더 비쌌다. 고객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이제는 ‘적수’로 보기도 힘들게 됐다. 다만, 반전의 여지는 남아있다. 국내에 생산공장을 두고 있는 ‘국산차업계’ 르노삼성자동차 및 한국지엠과 ‘수입차업계’ 벤츠, BMW의 이야기다.벤츠와 BMW는 지난 4월 각각 7,349대, 6,573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르노삼성과 한국지엠의 4월 내수판매 실적은 각각 6,903대, 5,378대였다. 벤츠는 르노삼성과 한국지엠을 모두 제쳤고, BMW는 한국지엠을 훌쩍 뛰어넘었다. 수입브랜드의 국산브랜드 추월 현상이 4월에도 지속된 것이다.수입차업계의 ‘양대산맥’으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새롭게 선보이는 르노 클리오를 적극 알리기 위해 체험형 브랜드 스토어인 ‘아뜰리에르노 서울(L'Atelier Renault Seoul)’를 가로수길에 운영한다.아뜰리에르노 서울은 르노 클리오를 구석구석 살펴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컬러의 전시차와 시승차를 갖추고 있다. 또한 1층부터 5층 루프탑까지 각층마다 다양한 전시물과 이벤트 프로그램, 카페, 휴식공간 등이 마련돼 있어 누구나 편안하고 즐겁게 둘러볼 수 있다.아뜰리에르노 서울 1층은 쇼윈도를 지나 르노 클리오를 마주할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내수시장 판매실적 하락세로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가 신차효과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그 주인공 클리오가 한국에 상륙했다.르노삼성은 지난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오는 5월 클리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당초 지난해 출시 예정이었던 클리오가 마침내 한국 시장을 노크하는 것이다.수입방식으로 판매되는 클리오는 아예 르노 엠블럼을 달고 판매된다. 앞서 QM3도 수입방식으로 판매된 바 있으나, 르노 엠블럼을 달고 판매되는 것은 클리오가 처음이다.르노삼성은 클리오를 ‘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국내 자동차업계에서 하락세가 가장 두드러진 곳은 한국지엠이다. 군산공장 폐쇄 논란 속에 판매실적이 급감하고 있다. 3위 자리를 공고히 지키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수입차 브랜드에게마저 밀리고 있는 실정이다.하지만 한국지엠에게 가려졌을 뿐, 르노삼성자동차의 실적도 심상치 않다. 르노삼성은 1분기 내수시장에서 1만9,555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2만5,958대의 지난해와 비교해 24.7% 감소한 수치다.‘판매실적 역주행’ 행보를 보이고 있는 SM5가 지난해 1분기에 비해 2배 이상 판매실적이 증가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