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9일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의원(무소속· 전주시을)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전주지방검찰청 형사3부(임일수 부장검사)는 이날 “이상직 의원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횡령), 업무상 횡령, 정당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앞서 검찰은 이 의원의 조카이자 이스타항공 재무담당 간부인 A씨에 대해 횡령·배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A씨는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지난 2월 10일 열린 재판에서 변호인을 통해 억울한 심정을 밝히며 배후에 이
더불어민주당이 비례대표 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내달 15일까지 합당하기로 결정했다.총선 이후 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비례 위성정당을 이용해 제2의 교섭단체를 구성하는 방안을 놓고 눈치 작전을 벌여왔다. 교섭단체를 꾸릴 경우 국회 상임위 배분과 국고보조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추천위원회 구성 등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정치권 안팎에서는 거대 양당이 비례 위성정당 창당에 이어 위성교섭단체 구성 꼼수까지 벌일 태세라며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민주당은 선제적으로 위성교섭단체 구성을 추진하지 않
4년 전 돌풍을 일으켰던 안철수 대표와 국민의당이 4·15 총선을 14일 앞두고 심기일전하고 있다. 크고 작은 부침도 겪었지만 ‘중도정치’와 ‘실용정치’를 앞세워 다시 한번 국회의 문턱을 넘겠다는 계획이다. 국민의당은 지역구 후보는 한 명도 출마시키지 않고, 오직 비례의석 후보만 냈다.상황이 쉽지는 않아 보인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힘겨루기와 위성비례정당이 등장한 상황에서 제3정당이 설 자리가 없다는 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태규 국민의당 선거대책본부장은 국민의당 총선 목표를 ‘정당득표율 20%’라
21대 국회의원 선출을 위한 4·15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2일부터 시작된다. 중앙선관위원회는 1일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선거기간 개시일인 2일부터 선거일 전일인 14일까지 자유롭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선관위가 이날 안내한 주요 선거운동 방법에 따르면 후보자는 선거벽보와 선거공보를 작성해 선관위에 제출하면, 지정된 장소에 선거벽보를 붙이고 매 세대에 선거공보를 발송할 수 있다.후보자 및 그의 배우자와 직계존비속, 후보자와 함께 다니는 선거사무장·선거사무원, 후보자가 함께 다니
미래통합당이 새로운보수당 당직자 14명의 고용승계 문제와 관련한 파열음으로 격한 내홍을 겪고 있다.미래통합당이 옛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등의 신설합당 정당이기 때문에 정당법에 따른 고용승계는 당연하다는 게 새로운보수당 당직자들의 생각이다. 반면 옛 한국당 당직자들을 승계한 통합당 사무처는 당이 처한 재정적 한계와 새보수당계 과거 행적·계약서 진위 여부 등을 거론하며 사무처 통합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오영철 통합당 노동조합위원장은 19일 와 인터뷰를 통해 새보수당계 당직자 고용승계는 현실적으로 어렵
옛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등 합당으로 출범한 미래통합당이 당직자 고용승계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4·15 총선을 앞두고 급류를 탄 중도보수 통합 논의 끝에 단일 보수정당이 탄생했지만, ‘초고속 통합’의 유탄을 맞은 건 정작 새보수당계 당직자들이었다. 새보수당계 의원·당 재산 등은 그대로 통합된 반면, 당직자 14명에 대한 고용승계는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한국당계 당직자들이 승계한 통합당 사무처에서는 당이 처한 재정적 한계와 새보수당계 과거 행적·계약 시점 등을 거론하며 “총선 전 (고용승계) 논의는 절
김정화 민생당 공동대표는 18일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범진보진영의 비례연합정당에 민생당 참여 불가 입장을 밝혔다. 전날(17일) 대안신당계·민주평화당계 주도 의원총회에서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합의한 데 대해 당 대표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김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비루한 정치가 당내에 판을 친다"며 의총에서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합의한 소속 의원들을 정조준했다.김 공동대표는 "당헌 제53조 3항은 의총에서 결정 가능한 당론을 '주요 정책'과 '주요 법안'으
미래통합당이 16일 과거 새로운보수당 출신 당직자들의 고용승계 문제와 관련해 갈등이 폭발했다.미래통합당은 과거 자유한국당과 새보수당 등의 합당으로 지난달 출범했다. 그러나 한국당계가 승계한 당 사무처의 내부 반대로 새보수당계의 당직자 고용승계는 이뤄지지 않았다. 오히려 사무처는 새보수당계 개별면담을 통해 희망퇴직 등 보상책을 제안했다고 한다.인내심의 한계를 느낀 새보수당계 당직자들은 황교안 대표를 찾아 고용승계 문제 해결을 위한 집단 행동에 나섰다.새보수당계 당직자 10여명은 이날 통합당 최고위원회의가 예정된
민생당이 4일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향해 “21세기 선진국가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국제적 망신거리”라고 맹비판했다. 거대 정당이 비례의석 확보만을 위해 위성정당을 만든 것은 헌법가치 훼손이라는 게 그 이유다.김정화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미래한국당 해산은 당연하다. 민주적 목적과 국민의 정치적 의사 형성 참여라는 정당의 필수조건이 결여됐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공동대표는 “고작 국회의원 몇석 얻기 위해 헌법을 유린하고 국민을 우롱하는 것은 물론 국회 권
비례의석을 확보하기 위한 거대 양당의 움직임이 가시화 되고 있는 가운데 민생당과 정의당 등 군소정당들의 반발 역시 거세지고 있다. 민생당은 3일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대한 위헌정당해산심판 촉구서를 법무부에 제출했다. 위성정당 창당이 헌법과 정당법의 정신을 훼손한다는 이유에서다. 김정화 민생당 공동대표는 “국민의 민의를 왜곡하고 대표성을 걷어차는 미래한국당을 그냥 지켜볼 수 없었다”며 “위성정당이 해산되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정의당 역시 위성정당에 반발하며 행동으로 나섰다. 정의당은 이날
바른미래당이 18일 의원총회를 통해 비례대표 의원 9명에 대한 제명을 의결하면서 사실상 원외 정당 수순을 밟게 됐다. 손 대표는 의원들의 ‘셀프 제명’에 반대하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유권해석을 맡겨 진흙탕 싸움도 불가피할 전망이다.바른미래당은 2018년 2월 창당하며 30석으로 출발, 원내 3당이자 국회 캐스팅보트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지난해 4월부터 손학규 대표의 거취 문제로 내홍을 겪으면서 8석까지 줄어들었다. 추가 탈당까지 고려하면 1년새 고사(枯死) 직전에 놓이게 된 것이다.이날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는
대안신당·민주평화당과 합당을 추진하는 바른미래당이 10일 산하 통합기구 대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 결정사항을 최고위원회 의결로 확정하는 당헌 부칙을 신설해 논란이다.의결권을 쥔 손학규 대표가 합당 과정에서 미래세대 통합을 이유로 대표 직을 고수할 경우 통합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일각에서는 당 산하기구인 통추위가 최고위를 패싱하고 독자적으로 통합을 추진하도록 둘 수 없다는 반론도 나온다.바른미래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4·15 총선을 앞두고 진행 중인 3당 합당 협상과 관련한 당헌 부칙을
더불어민주당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정당법 위반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다. 한국당이 비례대표 전담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창당하고, 21대 총선에 불출마한 한선교 의원을 대표로 추대하기로 하면서다.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지난 3일 오후 당 고위전략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미래한국당에 당 소속 불출마 의원들을 이적하도록 권유했던 황교안 대표를 정당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원영섭 한국당 조직부총장이 한 의원을 미래한국당 초대 대표로 추대하기
21대 총선을 앞두고 ‘청년’이 화두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여야가 너나 할 것 없이 ‘청년’을 앞세우고 있다. 이들은 청년과 관련한 공약을 제시하거나, 인재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 청년 ‘표심’을 사로잡기 위한 행보다.◇ ‘청년’, 총선 화두로 떠오른 이유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2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정의당은 대한민국 청년 정치 세력화의 플랫폼이 돼 과감한 세대교체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비례대표 1번에 만 35세 이하 청년 배정 △비례대표 당선권에 청년 할당 △총선 이후 독립성을 가진 청년자치기구 ‘청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비례자유한국당‘ 당명 불허 결정을 내리자 자유한국당이 강하게 반발했다. 4월 총선부터 적용되는 공직선거법에 대비한 ’비례자유한국당‘ 등록이 어렵게 되자 과거 사례를 들어 선관위의 모순을 꼬집었다. 선관위가 13일 정당 명칭으로 ‘비례○○당’을 정당법 41조 ‘유사 명칭 사용위반’으로 간주하고 불허를 내렸다. 선관위는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정당법 규정은 유권자들이 정당의 동일성을 오인·혼동해 국민의 정치적 의사 형성이 왜곡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비례'라는 단어와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자유한국당의 ‘비례자유한국당 창당’을 두고 “헌법 정신을 정면으로 위배했다”고 비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날 오후 전체회의에서 ‘비례’가 포함된 정당 사용 명칭 검토를 예고하자 민주당이 여론전에 나선 셈이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 위성 정당인 ‘비례자유한국당’에 대해 “세 가지 문제가 분명히 보인다”고 지적했다.그는 '비례자유한국당 창당’ 문제점으로 ▲헌법 8조 2항 ‘정당은 그 목적 조직과 활동이 민주적이어야 하며, 국민의 정치적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자유한국당이 비례정당인 ‘비례자유한국당’을 창당해 4‧15총선을 준비하려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당명에 ‘비례’ 사용을 불허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한국당은 ‘야당탄압’ ‘선관위 중립성 훼손’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지난해 12월 선거법이 본회의를 통과한 후 한국당은 ‘비례자유한국당’ 창당을 추진 중이다. 4월 총선에 적용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무력화하기 위한 위성정당이다. 선관위에 이미 등록된 ‘비례한국당’과 합의하려 했지만 거부당해 당명을 ‘비례자유한국당’ 바꿔 등록할 방침이다.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세력 '변화와 혁신'(가칭)이 현직 정치부 기자를 창당을 준비 중인 조직에 영입했다. 변화와 혁신은 지난 6일 해당 기자를 서울시당 신당기획단 부단장으로 임명했다.문제는 해당 기자가 서울시 신당기획단 부단장으로 영입된 뒤에서 소속 언론사를 통해 변화와 혁신 관련 기사를 생산한 점이다. A기자는 지난 8일 변화와 혁신이 국회에서 중앙당 발기인 대회를 개최한 날 관련 내용을 취재해 보도했다.이준석 전 바른미래당 최고위원과 이종철 전 바른미래당 대변인 등이 A기자와 함께 변화와 혁신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개혁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은 24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018년 10월부터 올해 2019년 7월까지 자신이 부담해야할 당비를 타인에게 대신 납부하게 했다는 충격적인 의혹이 제기됐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손 대표의 당비 대납 의혹을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로 진실을 밝혀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변혁 측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손 대표 측이 공개한 자료와 공익제보에 따르면 손 대표는 2018년 10월 30일부터 201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에 동참하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23일 손학규 대표의 '당비 대납'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장진영 당대표 비서실장이 즉각 반박에 나서면서 당권파와 비당권파 간 감정 섞인 진흙탕 공방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변혁 비상회의에서 "손 대표는 2019년 1월부터 7월까지 확인된 것만 최소 7차례에 걸쳐 손 대표의 당비가 타인 계좌에 의해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중앙 선관위(선거관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