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시중은행장을 만나 파생결합상품(DLS·DLF) 손실 사태와 관련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윤석헌 원장은 23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은행연합회 주최로 진행된 금감원장 초청 은행장 간담회에서 DLF 손실 사태와 관련해 “성과보상체계 및 내부통제시스템을 개선함으로써 이러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말에 앞서 은행의 과제가 ‘신뢰’라는 점도 강조했다. 윤 원장은 “은행권의 과제는 기업들에게는 어려울 때 동반자가 되고, 국민들에게는 건전한 자산형성을 도와주어
[시사위크=김정호 기자] 설 연휴기간에 문을 여는 은행은 없다.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농협은행 등 시중은행 5곳은 연휴기간인 2일부터 6일까지 전 영업점을 휴점한다. 다만 귀성길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세뱃돈용 신권 교환 등 간단한 업무를 볼 수 있는 이동점포를 운영할 예정이다.은행연합회(회장 김태영)는 설 연휴기간(2월1일~6일) 중 은행 이용이 필요한 고객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이동・탄력점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설 연휴기간 중 9개 은행은 기차역,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15개 이동점포를 운영하고, 입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주요 시중은행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금리가 또 다시 올랐다. 최고 4.8%까지 뛰었다. 금리 산정의 기준점 역할을 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오른데 따른 것이다. 은행연합회는 지난해 1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2.04%로, 전월보다 0.08%포인트 상승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2015년 1월(2.08%) 이후 47개월 만의 최고치를 갱신한 것이다. 같은 기간 잔액기준 코픽스는 1.99%로 전달보다 0.04%포인트 올랐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2017년 9월부터 16개월째
소처럼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살림살이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갑은 갈수록 얇아지는 듯하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민생 경제’ 위기는 단 한가지 원인으로 귀결될 수 없다. 다양한 구조적인 문제들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있다. 그 중에는 우리 사회에 뿌리내린 각종 불공정한 시스템도 중심축 역할을 한다. 는 시민활동가인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과 주요 민생 이슈를 살펴보고, 이 구조를 어떻게 바꿔야 할지 고민해보고자 한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생각해야 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말이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남북경제협력 사업 주도권 경쟁에서 미묘하게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금융권 인사 중 유일하게 3차 남북정상회담의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평양 땅을 밟았다. 이에 따라 전체적인 사업의 큰 그림을 그리는 역할은 산업은행에 넘어갔다.◇ ‘맏형’ 산은 이동걸, 특별수행원 자격 참여 눈길평양에서 열린 3차 남북정상회담이 오늘(19일)로 2일차를 맞았다. 이날 남·북한 정상은 회담 결과를 담은 ‘평양공동선언’ 채택에 합의했다.이날 발표된 공동 선언은 △군사적 적대관계 청산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은행 측이 최근 기록 중인 호실적의 원인을 해외투자에서 찾았다.은행연합회는 26일 ‘은행권, 글로벌 부문에서 역대 최고 실적 기대’ 자료를 공개했다.금융감독원이 지난 16일 발표한 ‘국내은행의 18년 상반기 중 영업실적’ 자료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상반기 대비 3,000억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반면 이자이익은 1조7,000억원이 늘어났으며, 예대금리 차이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은행들이 투자 대신 ‘이자놀이’로만 돈을 벌고 있다는 비난여론이 형성되기도 했다.은행연합회는 우선 “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이 지난 6월 30일을 기점으로 효력을 잃었다. 지난 2001년 처음 제정된 후 네 차례나 기한 만료와 연장을 반복했지만, 이번에는 국회에서 시효를 연장하는데 실패했다. 이로 인해 해당 법률에 근거를 두고 있던 워크아웃 제도도 폐지됐다.◇ 재계·금융계는 법안 연장 강력 요구… 정치권도 공감대 있어22일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공동으로 국회 정무위원회에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의 재입법을 요청했다. 한편 이틀 전인 20일에는 은행연합회와 금융투자협회를 비롯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우리은행의 민원건수가 올해 2분기가 전분기 대비 657.8% 급증했다. 5월 차세대 전산시스템을 가동한 후, 크게 작은 오류가 잇따라 고객 불만 민원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2분기 민원건수는 682건에 달했다. 이는 전분기(90건)보다 657.8% 증가한 규모다. 고객 10만 명당 환산한 민원 건수는 2.93건으로 전분기(0.39건)에 비교해 651.28% 증가했다.유형별로 살펴보면 여신과 여신, 외환업무, 신용카드 등에서 발생한 민원 건수는 이전보다 소폭 늘어나거나 큰 차이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개인사업자대출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다른 곳에 유용하는 ‘꼼수’ 행각에 경고장이 발부됐다.금융감독원과 은행연합회는 23일 공동으로 은행권 개인사업자대출의 사후점검기준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차주들이 대출자금을 본래 용도와 다르게 사용할 유인이 높아진 것이 이번 개정의 배경이다. 최근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 심사기준이 강화된 만큼, 개인사업자대출자금이 가계자금으로 유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금융감독원과 은행연합회는 “정상적인 개인사업자대출은 원활히 지원하되, 사업 활동과 무관한 개인사업자대출은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고객들에게 대출금리를 부당하게 적용해왔던 일부 은행 영업점들이 적발됐다.금융감독원은 21일 9개 국내은행 대출금리 산정체계의 적정성을 점검(2~3월 중)한 결과 금융소비자가 부당하게 높은 금리를 적용받은 사례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우선 고객으로부터 부당하게 이자를 취득한 사례들이 소개됐다. 차주의 부채비율이 연소득보다 일정 배수 이상 높을 시 가산금리가 부과되는데, 고객의 연소득을 제출된 자료보다 낮게 입력해 부당한 이자를 수취한 영업점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객이 담보를 제시했음에도 전산시스템에 이를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은행권이 바람 잘 날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각종 채용 비리 이슈로 진통을 겪은데 이어, 최근에는 공정위의 전방위적인 조사도 받고 있다. 현금자동입출금기(ATM) 기기 구매 입찰 과정에서 갑질 의혹이 포착돼서다.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농협중앙회, 전국은행연합회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공정위는 시중은행들이 ATM기를 납품받는 과정에서 원하는 가격보다 높은 가격이 나오면 반복적으로 유찰시키는 방식으로 협력업체의 납품 가격을 낮춘 혐의를 포착한 것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주요 금융기관장들이 안으로는 정책금융지원을, 밖으로는 은행권의 해외진출지원을 강조하고 나섰다.은행연합회와 금융연구원‧금융연수원‧국제금융센터‧신용정보원 등 5개 금융기관의 대표들은 6일 은행연합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올해의 중점사업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인사말에서 “‘포용적 금융’ 정책에 발맞춰 가계부문의 금융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힌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취약차주의 연체부담 완화와 개인신용평가체계 개선 등을 실행방안으로 제시했다. 금융연구원 또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공공상생연대 노사 관계자를 청와대로 초청해 만난다. ‘상생연대를 실천하는 노사’라는 가치를 평가하고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이날 행사에는 공공상생연대기금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병훈 중앙대 교수, 한창규 기금 집행위원장, 유지원 보건의료노사 대표, 김태형 은행연합회장이 사례발표에 나선다. 주제는 ‘공공상생연대기금 추진경과’ ‘산별교섭 간 합의’ ‘산별교섭 노동자 연대’ 등이다. 폐회 전 사진촬영 시간에는 문재인 대통령도 참여하는 ‘함께하면 더 멀리갑니다’ 피케팅 행사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신임 은행연합회장에 김태영 전 농협중앙회 신용대표이사가 선출됐다.은행연합회는 29일 사원총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김태영 전 대표를 제13대 은행연합회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은행연합회 이사회는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김 전 대표를 추천 한 있다.김태영 신임 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 공식 임기는 12월 1일부터 시작된다. 앞서 은행연합회는 “금융업에 대한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은행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추천 배경을 밝힌 바 있다.민간 출신인 김 신임 회장은 깜짝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융당국은 자금세탁·테러자금조달 방지(AML) 제도가 제대로 준수될 수 있도록 금전제재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24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은행 준법감시인들과 간담회에서 이같은 계획을 전했다.이날 금융정보분석원은 준법감시인들과 AML 분야 제도 및 금융회사에 대한 검사·제재 관련 국제동향 등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이는 미국 금융당국이 아시아계 은행에 대해 자금세탁방지 내부통제시스템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어서다. 특히 최근 국내 은행은 주요 타깃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전국은행연합회가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 금리를 잘못 공시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이 때문에 은행들이 정상보다 대출 이자를 12억 가량 더 거둬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사태에 대해 금융당국은 엄중한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23일 코픽스 금리 공시 오류 사태에 대해 “관련 책임을 엄격히 묻겠다”고 말했다. 이날 외신 기자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코픽스 오류는 금융소비자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미치는 사안으로 신속한 환급 조치와 금리산정 신뢰성 제고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열리는 오는 23일에는 전국 은행 점포가 평소보다 한시간 늦게 문을 연다.은행연합회는 이날 은행 영업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변경된다고 밝혔다. 보통 은행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전 4시까지다.이에 대해 은행연합회 측은 “시험일 아침에 수험생과 감독관, 학부모의 이동으로 교통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영업 시간을 변경한다”고 전했다.은행권은 앞서 수능 예정일이었던 16일에도 영업시간을 조정한 바 있다. 포항 지진 여파로 수능일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오늘(16일) 치러질 예정이었던 대학수학능력 시험일이 경북 포항 지진 여파로 일주일 뒤로 연기됐다. 하지만 국내 주식시장은 당초 예정대로 오전 10시에 문을 열 예정이다. 은행 영업 개시 시간도 예정대로 10시로 정해졌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과 코스닥 시장, 코넥스 시장, 파생상품시장 및 일반상품 시장 등의 거래 시간과 증권·파생상품의 결제시간 및 장외파생상품 중앙청산소(CCP) 청산시간 등은 오늘 1시간 미뤄진 10시부터 시작된다.코스피시장, 코스닥 시장 및 코넥스 시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한국의 첫 초대형 투자은행(IB) 출범이 임박하면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 정례회의를 열고 한국투자증권 등 증권사 5곳에 대한 초대형 IB 지정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또 한국투자증권의 발행어음 사업을 인가할 예정이다.앞서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등 5곳은 초대형 IB 지정과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인가를 신청했다. 이 가운데 단기금융업 인가 안건은 한국투자증권만 유일하게 심의 대상에 올랐다. 나머지는 심사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초대형 투자은행(IB) 인가를 앞두고 은행권과 증권계의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 은행연합회는 최근 초대형 IB의 발행어음 인가에 제동을 나섰다.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전날 ‘초대형 IB 발행어음 인가’를 보류해야 한다는 의견을 담은 입장 자료를 발표했다.은행연합회 “국회가 초대형 IB 신용공여 한도 축소를 검토 중이고 금융행정혁신위원회가 지난달 초대형IB 관련 문제점을 지적해 권고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현 시점에서 인가를 추진하는 것은 부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또 초대형 IB 업무가 기존